우리 아이가 세상에 나온지 19일이 되었네요~
2주간의 병원+조리원 생활을 마치고 예쁜 엄마와 아가..그리고 아빠가 처음 집에서 보낸 주말입니다~
생각보다 아빠의 할일이 많더군요..
밤새 아이와 함께 뒤척였던 엄마를 위해 아침 점심 저녁상을 차려주고
아이가 엄마 젖을 먹고 난 후 잠을 자지 않을때 아빠는 자장가를 불러주며 흔들 침대가 되어주기도 했고
땀에 젖은 손수건과 옷가지들을 손수 빨아서 삶기도 하고..
똥귀저기 오줌귀저기 다 갈아줘도 보고.. 엄마랑 같이 씻겨도 보고..
뭔가 아빠가 된 느낌이 그 어느때 보다도 팍팍!! 전해져 오더군요~
그런데 이 많은 일들을 평일엔 엄마 혼자 한다는 거잖아요...!! 세상에나..얼마나 고생이 많았을까요..
아빠는 그저 토일 이틀동안만 했던 일인데..ㅜㅜ 여보 사랑해요 @.@
매일 매일 보고 있으니 얼마나 컸는지 감은 안오지만 그래도 아이가 아프지 않고 잘 크는것 같아서
아이한테 고맙고 또 아이 엄마한테도 고맙습니다~
가끔일테지만..
재미 없는 아이 사진 올려드릴게요^^(저는 재미있어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