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퇴근후 직장동료들과 술한잔 하고있는데, 술자리에서 나온 이야기에 뚜껑열리고 각성해버렸음.
오유님들, 내 글 읽고 함께 고민좀 해주기 바람....
참고로 좀 선정적인 표현이 나올수도 있는데, 다들 성인이라 이해해주리라 믿음...
나 솔직히 노총각임. -_-;; 여기 20대 파릇파릇한 애송이님들 열랭 부러움.
아, 내 신세한탄 할려는거가 아니고.. 이번 12월에 결혼하게 되는 회사동료가 있음.
오늘 술자리에서 이 분하고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가 아이 낳으면 어떻게 가정교육할꺼냐는 이야기가 나와서 말이 나온거였는데,
나 솔직히 현재 세상이 무척이나 짜증남.
애기들이 너무 까진거임.
뭔 방송 쇼프로에서 초딩, 혹은 대여섯살 꼬맹이가 나와서 춤추는거 보면 아 쉬바 무슨 말도안되는 시건방춤이나 털기춤.. 아놔 이런거 눈뜨고 못보겠음.
최소한 초딩때까지는 남꼬맹이던 여꼬맹이던 제발 순수의 대명사로서 아이들이 남아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졸랭 간절함.
그래서 가정교육 이야기 나올때 난 애 낳으면 유치원이런거도 없고 초등학교 졸업할때까지 엄마와 아빠가 가정교육시키고 집에 컴퓨터 텔레비젼 없애고 라디오로 세상소식 접하면서 살꺼라고 했음.
요즘 꼬맹이들 정서가 발라당 까져서, 그런거 내자식한테 뭍히고 싶지 않아서 최대한 엄마아빠 AT필드로 애들의 순수를 지켜주고 싶다고 말했음.
나 밖에서 일할때 엄마와 아이가 함께 놀면서 초등학교 들어가기전까지 진짜 순수하고 예쁜 심성가진, 그리고 수줍어할줄알고 별똥별 보면 소원빌고 무지게 저 너머에 황금단지가 뭍혀있고 매년 7월7일에 견우와 직녀가 저 하늘 구름너머에서 재회하며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걸 믿는 아이로 키우고 싶음.
크리스마스때 아빠가 몰래 선물놓고가는게 아니고 정말 산타클로스할아버지가 선물놓고가는 줄 알게 키우고 싶음.
근데 내 옆에서 같이 술먹던 동료직원의 말에 나 완전 내 마음 졸랭 건다리움만큼 단단하게 굳히는 이야기를 해주는게 아니겠음. 자 그럼 다들 읽어보기 바람.
이 친구가 몇년전에 자기친구의 여친의 친구인 한 여자를 소개받았다고 함.
그녀의 직업은 유치원선생.
둘이 만나 뭐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있는데, 어쩌다 요즘 애들 까진게 이야기 나왔다고 함.
그 유치원선생녀가 현실은 생각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면서..
자기 유치원 아이들의 이야기를 해줬다고 함. 근데 졸랭 깸. 아 술이 다 깨네.
요즘 어린애들 사이에 엄마아빠놀이가 꽤 퍼져있다고 함.
엄마아빠놀이라길래 나는 어렸을때 했던 소꿉장난인줄 알았음. 아 씨바 아니었음.
붕가붕가하는 바로 그걸 엄마아빠놀이라고 한다고 함!!!
유치원에서 조금만 한눈팔고 있으면 눈맞은(!!!!!!) 꼬맹이들이 유치원 구석에서 둘이 엉켜서 엄마아빠놀이를 하고 있다고 함. 아 씨바..
그러면 유치원선생들이 화다닥 쫗아가서 그 꼬맹이들 떼어놓고 "야, 누가 이런거하랬어!! 누구한테 배웠어!!!" 하고 다그치면 "언니가 남자친구랑 하는거 봤어요, 오빠가 여자친구랑 하는거 봤어요, 엄마가.. 아빠가..." 뭐 이런식으로 이야기 한다고 함.
자 여기서 함 짚어보세.
유치원다니는 꼬맹이의 언니 오빠면 도데체 몇살임???
끽해야 초딩임.
니 언니 몇살인데? 하면 막 초딩 3학년 2학년 이 지랄.. -_-;;;
한번은 또 유치원꼬맹이들중에 한쌍(!!!!!!)이 안보여서 찾고 있는데 화장실 문이 무려(!!!!) 안에서 잠겨있었다고 함. (이 쉥퀴들 정말 작정하고 엄마아빠놀이 한거임.)
선생이 엄훠나 슈발 하고 문을 따고 보니 여자애 남자애 둘이서 옷 홀라당 벗고..
여자애는 변기를 짚고 몸을 숙이고 있고, 남자애는 뒤에서 들이데고 있었다고 함.
맞음. 우리가 절랭 잘아는 뒷칙 자세임.
아 슈바.. 7살 꼬맹이들이 이 짖거리를 하고 있다고 함.
선생이 다그치니 여자꼬맹이가 .. 언니가 남친이랑 하는거 봤다고 하고, 그 언니라는 냔은 초딩 3학년임.
더 경악스러운건 7살 꼬맹이 여자애가 그걸보고 유치원 남자애 하나 델꼬 화장실에 드가서 시킨거임.
그 유치원 난리가 났다고 함.
오유에 나이 어린 멤버들도 많다고 알고있음.
정말 묻고싶음. 요즘 애들 정말 이럼???
도데체 내가 살고있는 세상이 이런세상이 맞음???
이런 세상이면 정말 난 결혼해서 애 가지게 되면 애 데리고 바로 수도원갈지도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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