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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90661
    작성자 : 강베베동생
    추천 : 11
    조회수 : 4091
    IP : 211.36.***.37
    댓글 : 8개
    등록시간 : 2016/09/14 17:55:38
    http://todayhumor.com/?panic_90661 모바일
    수상한걸 묻던 남자.. 뭘까요?
    집오는 길에 주택가 길에서 어떤남자가 말을 걸었어요.

    저기요 혹시 한국인이세요~??

    ..???????⊙_⊙
    ㅋㅋㅋ제가 피부가 좀 짙은편이긴한데
    이런적은 처음이라 당황스러웠어요.

    한국인이라고 대답하니까 지금 어디가는 길이녜요.

    집가는 길이다.  라고했더니
    시간 좀 있으시냐고 하길래
    가끔 연락처를 물으시는 분들이 종종 있으시길래
    그런 부륜가??;; 싶었죠.

    자기도 대학생인데 시간있으면 아르바이트 하시지않겠냐
    물으셨어요.

    전 딱 봐도 정상적인 알바는 아니겠다 싶었지만
    호기심이 들어서 무슨 알바냐구 물어봤어요.
    할생각은 없었지만ㅋㅋㅋ

    그러니까

    아... 사실 이거 알바라고 하긴 좀 그런데
    그냥 저 놀아주시면 되요!!ㅎㅎ

    라고....;;

    순간 진짜 뭐지? 싶더라구요.
    죄송하다고 거절을 하고 빠른걸음으로 자릴떴는데
    그 분은 그 자리에 쭉계시더라구요.

    마치 딴 타겟을 찾는 듯? (제 비약일 수 있지만)

    제 생각에는 

    1. 관심이있어서 말을 걸었다.
    그나마 가장 정상적으로 사고해본건데
    관심이라기엔 알바라는 표현을 쓴 것과 보통 거절당하면
    민망해서 자릴 먼저 뜨던데 그자리에 계속 있었다는게
    이상해요..

    2. 사실 아프리카 bj였다. ㅋㅋ
    요새 길가는 사람잡고 이러는 경우가 종종 있다보니..
    근데 비제이였다면 한적한 주택가가 아니고 사람많은
    도심으로 가서 이런 걸 했겠죠?ㅠㅠ

    3. 사이비 종교 전파이다.
    도를 아십니까 부류가 아닌가 싶으시겠지만
    저도 몇번 당해봐서 알지만 그런 인상의 분이아니셨어요.
    특유의 풀린눈빛, 2인이 짝지어다님, 책같은걸 들고다님
    뭐 이런게 하나도 없었고 그냥 거기 주택가에 사는
    편의점 갈거같이 편한 복장하고 있는 남자였어요.
    그리고 그런 분들은 자기랑 놀아달라는 얘기보단
    인상이 좋다거나 종교에 대한 뉘앙스를 은근히 풍기지않나요? 제가 만난분은 고단수였나ㅜㅜ

    4. 이건 좀 무리수지만 혹시나 인신매매는 아닐까?
    국적을 묻는것도 수상했고 아르바이트라며 돈을 미끼로
    흥미를 끈것도 이상했고..
    무엇보다 다음 타겟을 기다리려는듯 그 자리에 계속 있는 모습이 제일 의심갔어요.
    편한복장은 의심가지않게 하기위한 미끼인가 싶기도 하구..


    여러모로 수상했고
    평범해보이는 남자가 저렇게 얘기하니 더 이상했어요.
    추석인데 참 싱숭생숭한 경험을 했네요.
    제 딴엔 좀 공포스러운 경험이라 공게에 올립니다!

    저랑 비슷한 걸 겪어보신 분이 또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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