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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58)는 21일 지난 19일 TV토론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비판해 일부 당원이 탈당하고 문 후보 지지자들에게 거센 항의를 받은 것에 대해 “비판받는 입장에서 ‘우리만 비판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을 것이다. 그게 누구든 저는 심상정의 철학과 소신, 정의당의 정책을 가지고 비판하고 국민에게 설명하는 것이다.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심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생태환경 정책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정의당의 가치와 노선, 정책을 갖고 국민들에게 열심히 설명하고, 또 다른 후보들과 정확히 구별될 수 있도록 토론에 임하는 것이다. 치열한 과정을 통해 정의당이 더 단단해질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탈당이 평소보다 조금 더 있다고 들었다. 그러나 탈당만 있는 것이 아니라 대거 입당도 있다”며 “토론이 격화되면 긍정반응과 부정반응이 동시에 나타난다. 우리당은 대중정당이라 어떤 때는 하루에도 몇 백명씩 들어갔다 나가기도 하기 때문에 특별하게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새누리당이 집권했을 때는 민주당과 정의당이 힘을 합쳐 노동법 개악을 막았지만, 민주당 정부 때는 민주당 정부와 한나라당이 힘을 실어 노동법 개악이 이루어졌다”며 “문재인 후보가 민주당 후보이기 때문에 민주당 집권 시절에 해왔던 일을 비판한 것이다. 노동착취·탄압의 원조정당은 새누리당이었지만 집권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논외로 삼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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