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도 대통령이 되려는 정치인 중 한사람일 뿐입니다.
한 표라도 더 모으려면 각계각층을 만족시킬 수 있는 정책을 내놓아야 합니다.
문재인이 확장성이 약하다는 소리를 듣는 이유는 좌파적인 성격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해 우파 성향의 사람들은 문재인을 찍지 않는다는 말이죠.
그런 상황에서 보수표는 포기하더라도 여성들의 표를 하나라도 더 가져오려면 여성들을 위한 정책도 나와줘야 합니다.
그것이 여성고용할당제입니다.
물론 여성고용할당제때문에 들어오는 표가 있는 반면 나가는 표도 있겠죠.
하지만 문캠프측에서는 나가는 표보다 들어오는 표가 더 많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그런 정책을 내놓았을겁니다.
그런데 여기서 제가 의아하게 생각하는 것은 지금까지 문재인을 지지하다가 여성고용할당제때문에 갑자기 지지를 철회한다는 분들입니다.
그럼 누구를 찍겠다는 겁니까? 안철수요? 홍준표요? 유승민이요? 심상정이요?
아니면 투표 자체를 안하시겠다는겁니까?
차라리 투표를 안하시겠다는 것이면 존중합니다.
그런데 문재인의 여성고용할당제때문에 다른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것이면 존중하지 못하겠습니다.
대통령 선거에서 완벽한 후보는 없습니다.
최선을 선택하거나 최선이 없으면 차악을 선택하는거죠.
대통령은 안뽑을수는 없으니까요.
그동안 문재인을 지지하셨던 이유는 문재인후보가 최선이라고 생각하셨거나 차악이라고 생각하셨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런데 여성고용할당제 이거 하나때문에 최선 혹은 차악이었던 후보가 갑자기 최악인 후보가 되버리는 것입니까?
그정도로 다른 후보들이 훌륭한 후보들인가요?
저로서는 이해가 되질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