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말해서 미안하지만
이 형은 나이가 40 앞둔 한 집안의 가장이고 니네들이 말하는 군대 2년 2개월 전방에 다녀왔다.(나이 많으신 형님들께는 죄송합니다.)
나도 꼴페미는 정말 싫어해. 근데 냉정하게 봤을 때 꼴페미가 전체 여성에 몇 프로나 될까?(한 10%로 되려나?)
근거는 꼴페미 집단이라고 볼 수 있는 '여가부'를 대다수 여자들이 싫어해.
물론 내 주변을 근거로 말하는거고 일반화 시키기는 어렵지만...
꼴페미 집단을 모아둔 객관적인 자료도 없자나?
요즘 분탕질이 너무 심한듯해서
훈수 아닌 훈수 좀 두려고 한다. 합리적인 반박 환영하고 내가 먼저 반말했으니 반말도 OK
요즘 문 후보님의 '페미니스트 대통령 공략'에 대해 하나씩 살펴보자.
팩트 체크를 위해 후보님 발표문을 그대로 가져왔다.
『첫째, 우리 아이들을 국가가 함께 키우겠습니다.
제 딸도 경력단절 여성입니다.
대학 졸업해서 당당하게 좋은 직장에 취직했지만,
아이를 낳으면서 일을 포기했습니다.
아이가 좀 크고 나서, 다시 일을 하겠다고 나서니 이제는 육아 전쟁입니다.
딸도 아이도 힘이 듭니다.
육아는 부모의 인생에서 큰 기쁨입니다.
그러나 현실은 육아가 전쟁입니다.
아이는 엄마와 아빠가 함께 키워야 합니다.
아빠들에게도 아이를 키우고 함께 시간을 보낼 권리와 의무가 있습니다.
우리 사회는 아빠들을 무책임한 아빠로 만들고 있습니다.
저는 엄마와 아빠, 그리고 국가가 아이를 함께 키우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먼저 법이 정한대로 연장근로와 휴일근로까지 포함해서 주52시간 근로시간제를 정착시키겠습니다.
공공부문부터 특별한 사유없이 관행으로 해오는 연장근로를 금지시키겠습니다.
그에 더해 초등학교 입학 전의 자녀를 둔 엄마, 아빠에게는 임금감소 없는 근로시간 단축과 유연근무제를 도입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육아휴직제도를 활성화시키겠습니다.』
휴직급여를 인상하고, 아빠도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도록 “아빠휴직보너스제”를 실시하겠습니다.
엄마에 이어 육아휴직을 하는 아빠에게도 휴직급여를 인상하겠습니다.
또 배우자출산휴가의 유급휴일도 늘리겠습니다.
→ 여기서 문제 될게 있나? 국가가 법 테두리안에서 아빠와 엄마가 육아를 공동 분담하게 해줄 수 있게 보장해주겠다는데
그것도, 초과근무 마저도 하지 못하게끔 막도록 해주고, 생활의 안정을 위해서 임금감소 없이 근로시간 단축 및 유연근무제를
도입하겠다네. 안 그래도 요즘 같이 야근할거 다하고 주말에 애보느라 제대로 쉬지 못하는 공동 육아 하는 아빠들이 많아.
실제로 주말에 뭐했냐고 물으면 하나 같이 애봤다고 그래. 아빠 노릇하기 얼마나 지치고 힘들겠어?(해보면 죽어 아주 그냥)
공동 육아야 어쩔수 없지만 초과근무를 막아준다네? 그럼 고맙지 않아?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것은 아이를 키우는 국가의 역할입니다.
현재 국공립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아동은 겨우 열 명 중 한 명 꼴에 지나지 않습니다.
대기자가 너무 많아 로또 당첨이라고 합니다.
저는 임기 내 국공립어린이집 이용 아동을 40%까지 올리겠습니다.
1~2학년만 하고 있는 초등학교 돌봄교실도 전 학년으로 확대하여 국가가 부모와 함께 아이를 키우겠습니다.
→ 국공립어린이집 확대 이건 뭐 말할 것도 없겠지?
『둘째, 여성 일자리 차별의 벽을 허물겠습니다.
지금 여학생 대학진학률은 남학생 보다 높습니다.
하지만 대졸여성의 대기업 취업률은 대졸남성의 절반 수준 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렇게 여성이라는 것이 취업의 걸림돌이 되어선 안 됩니다.
20-30대 여성들의 노동시장 진입 확대를 위해 블라인드 채용제를 도입하겠습니다.
청년고용촉진특별법을 개정하여 여성 고용을 확대하겠습니다.
여성 고용에 앞장서는 우수기업에게는 포상과 조세감면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입니다.
(→이렇게 한다는 건 기업에도 이익을 볼 수 있는 환경을 주겠다는 거잖아. 말뿐인 공략이 아니라는 거지)
일하는 여성에게 유리천장은 가장 높은 벽이자 눈물입니다.
5급 이상 공무원 합격자 중 여성이 절반이지만 여성 고위공직자는 아주 적습니다.
여성이라는 이유로 취업과 승진에 불이익을 당하는 것입니다.
여성이 사회 각 분야에서 고위직으로 승진할 수 있는 사회구조를 만들겠습니다.
여성관리직 비율이 높은 기업과 여성 차별 없는 승진제도를 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국가가 특별히 지원하겠습니다.
‘성평등’ 실현을 위한 강력한 추진체계를 마련하겠습니다.
부처 별 여성정책 총괄·조정 기능을 강화하겠습니다.』
→ 이게 가장 뜨거운 이슈라 여겨지는데. 하나씩 뜯어서 보자고.
문후보님이 여자 대학 진학률이 높은데 대기업 취업률은 남자의 절반 밖에 안 되는 현실을 예로 드셨어.
사실이잖아? 여자가 애를 낳으면 최소 2~3년 정도 휴직해야 하고 그 점 때문에 경력 단절되고 일자리 다시 얻기 힘들고
결국은 비정규직으로 일 할 수 밖에 없는 구조. 우리도 가까이서 많이 보지 않나? 대부분 캐셔들이 여자들이라는 사실 마트에서 많이 보지?
언젠가는 네 와이프가 되고 딸이 될 수 도 있는 여성들인데. 차별 안 받고 능력만큼 돈 받아오면 집안에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남자는 군대간다. 그래서 뭐 어쩌라고... 2년만 참으면 되는거 아냐?
군대 때문에 불이익 받는다? 그럼 사시 패스한 사람이나 의사가 여자가 당연히 많아야지.
12년도 자료에 보면 사법시험 여자 합격률이 41.7%로 역대 최고. 아직 50%로 안 넘었지?
'여자로 인해 불이익 받는다.'라는 전제 자체가 성차별이라고 생각하지 않아?
정말 평등하려면 주어가 바뀌어야지. '여자' → '저사람'
난 그렇게 생각해
『셋째, 비정규직 여성의 노동권과 모성권을 보장하겠습니다.
우리사회에서 비정규직의 비자는 슬플 悲자입니다.
그 슬픈 비정규직의 대부분은 여성입니다.
취업의 문턱이 높거나 경력이 단절된 여성에게 주어지는 일자리는 비정규직 밖에 없습니다.
2015년 현재 여성 비정규직의 월 평균급여는 121만원으로 최저임금 수준입니다.
여성비정규직의 급여를 올려야 합니다.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의 원칙을 법제화하여 비정규직의 급여를 정규직 임금의 70~80% 수준까지 끌어올리겠습니다.
최저임금이 1만원에 이르기까지 인상속도를 더 높이겠습니다.
여성 비정규직의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두루누리사회보험의 지원 대상을 확대하겠습니다.
기간제 비정규직 여성의 출산휴가를 계약기간에 산입하지 않고 자동연장함으로써 출산휴가 급여지급을 보장하겠습니다.
비정규직 여성이 출산휴가와 육아휴직 급여를 신청할 때 고용지원센터 등 제3의 기관에서도
확인서를 발급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이 공략은 거의 보험성 공략이라고 보여지는데. 두 번째에서 언급한 내용이 사회적인 분위기로 받아들여지려면
당연히 시간이 걸려. 앞에서 언급했듯 비정규직 여성 우리 많이 보잖아? 그 사람들이 같이 일한 만큼 정규직 대비
비슷한 급여를 받도록 하게끔한다.
즉, 두번째 공략을 이행하기까지 완충제도를 둬서 현상황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공략을 건거야. 국가가 보장할 수 있도록 '확인서'도
발급해주고. 뭐가 문제지? 아까 언급했듯 언젠가 니 와이프 될 사람이자 딸 될 사람이 여잔데
안정되게 돈 많이 벌어오면 좋자나?
『넷째, 약자가 안전한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강남역 살인사건, 문화예술계 성폭력 사건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범죄발생이 증가하고 있지만 예방도 부족하고 처벌도 미미한 실정입니다.
얼마 전 성폭력으로 두 딸을 잃은 어머니가 거꾸로 가해자를 명예훼손했다고 기소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법원은 “공권력이 범한 참담한 실패로 가중됐을 극심한 괴로움을 보며 깊은 좌절과 슬픔을 금할 수 없다.”고 판시하며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우리 사회 곳곳에서 행해지고 있는 ‘젠더폭력’ 더 이상 눈 감고 쉬쉬해서는 안 됩니다.
젠더폭력 가해자에 대한 단호한 처벌로 사회적 약자를 국가가 보호해야 합니다.
특히 아동·청소년 성보호법을 개정하여 친족, 장애인 성폭력을 가중처벌함으로써 우리사회에 만연한 약자 폭력에 경종을 울려야 합니다.
성평등과 인권교육을 공교육에 포함시켜 사회적 약자에 대한 차별과 혐오확산을 막고 어린 시절부터 성인지적 인권감수성을 높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건 뭐 언급할 것도 없지만. 데이트 폭력 요즘 심각하고 잘못 됐다는건 잘 알거야. 여자는 태생적으로 육체적인 힘이 남자보다 떨어져. 근력량 발달이 남자에 비해 한계가 분명하거든. 태생적으로 체력은 남자가 더 우월하고 체력을 바탕으로 능력을 키우는 잠재력도 여자들보다 더 뛰어나다고 생각해
여자들 자는 시간에 더 노력하면 되자나. 요유 할 정도면 IQ 100은 넘겠지. 더군다나 아동, 청소년, 장애인까지 보호해 준다네. 얼마나 더 바래?
내 의견은 여기까지고 되도 않는 분탕질은 이제 그만하자.
하고 싶으면 근거를 가지고와. 되도록 원문으로. 합리적이면 받아줄게.
이 형도 군대 다 갔다왔고, 같은 경력의 군대 안간 여자들에 비해 돈 적당히 벌고 충분히 일 잘하고 있어.
기본 체력을 바탕으로 그만큼 노력했거든.
냉정하게 '여자 때문에'라고 말하기 전에 '내가 얼마나 노력했나'를 되돌아 봤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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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필력으로 긴 글만 적어서 죄송합니다.
여기서 분탕질이 하도 답답해서 몇 마디 하지 않을 수 없었네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합리적인 토론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