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대후반의 직장인입니다.

대학교4년 호텔경영학과를 나와서
호텔에서 직장근무한지 몇년이 되었네요..
그러다보니 어느덧 20대 후반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는 나이가 되었네요.

호텔이라는 서비스직에서 근무하면서 많은 일들을
겪었습니다.
세상엔 참 이런저런 별난 사람들이 많죠.

되도 않게 환불해달라고 하는 중년 아저씨들.
쌍욕에 반말은 기본이고.. 
성희롱하는 유부남아저씨들도 있고..
어린여자라고 우숩게 보고 함부로 하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일하면서 참 눈물흘린날이 많았습니다.

사람에 지치네요..
내가 이런말듣고 이런 취급받자고 대학나오고
여기까지 달려왔나..  싶네요..

전엔 안그랬는데 좀만 스트레스받고 화나도
숨쉬기 힘들정도로 가슴이 두근두근 대면서
얼굴 빨게져서 땀나고.. 
별거 아닌데도 주위사람에게 신경질내고..

자취생이기때문에 수입이 필요해서 
일을 그만두고 쉰다는건 상상도 못하고..
그래서 계속 참고 일했는데 
더이상 못참을꺼같아서 그만둔다고 해버렸습니다.

후임구할때까지만 좀더 하기로했는데
다른직장을 알아보고 있자니 막막하네요.

이직종이 아니면 경력살릴꺼도 없고
다른 일반 기업들어갈까 해도 그기업에서
절뽑기엔 관련된 스팩이 전혀 없으니까요..

어쩔수없이 같은 직종으로 가야하나...
이 직업에 너무 지쳐서 그만둔다고 한건데..

딱히 꿈이 없도 없고 
답답하고 착잡합니다..

다른건 많이 안바라고 같이 일하는 동료들
좋은 곳에서 맘편히 일하고 싶네요..

좀 쉬면서 여유라도 가지고 싶은데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그러기도 어려워요.

그냥 답답한맘에 끄적거려봅니다..
재미도 없는 얘기 읽어주신분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