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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love_8976
    작성자 : 워너비꿀핍
    추천 : 10
    조회수 : 1771
    IP : 210.107.***.163
    댓글 : 49개
    등록시간 : 2016/08/19 12:12:51
    http://todayhumor.com/?love_8976 모바일
    고백 받았어요!!
    옵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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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와서 동기로, 친구로 지내던 애가 얼마전에 저한테 고백을 했었어요.
    그 당시에는 그 애에 대한 제 감정도 잘 모르겠고 당황스럽기도 해서 얼버무리고 넘겼어요. 


    그런데 며칠 뒤, 저녁쯤 학교 근처에 갔다가 우연히 그 애를 마주쳤는데
    저를 보자마자 막 울먹거리면서
    자기가 잘못했다고, 
    네가 너무 좋아서 고백한 건데 네가 싫다면 친구로라도 지내고 싶다고,
    그 전처럼 친구로라도 지내게 해달라고 
    하는 거예요.

    그 모습을 보는데 너무 사랑스럽고 예뻐서
    얼굴을 가린채 훌쩍이는 그 애를 폭 안아줬어요.
    제가 큰 키는 아닌데 그 애가 작아서 그런지 품에 쏙 들어오더라구요.ㅎ

    그리구 제가 모솔이라서 이런 경험이 처음이었는데 
    우와 진짜 포근하고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한 2-3초 안고 있었나?

    동기놈이 저희를 발견했는지
    신성한 학교 앞에서 뭐하는 짓이냐고 핀잔을 주길래
    급하게 떨어지고 말없이 깍지손 잡고 걷다가, 뛰다가...
    사람들 없는 곳에 가서 저도 그 애한테 좋아한다고 다시 제대로 고백하고 다시 껴안았어요. 히히







































     
     
     
     
     
     
     
     
     
     
     
     
     
     
     
     
     
     
     
     
     
     
     
     
     
     
     
     
     
     
     




    그러고나서 잠에서 깼어요. 

    나 방금 여자친구를 껴안았는데 지금은 왜 침대 위에서 인형을 껴안고 있는 거...;;;;??
    따뜻하고 포근했던 내 여친은 인형이었.....?(말잇못)
    그러고보니 배경이 초겨울이었어.
    게다가 어쩐지 내가 현실의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인 거 같았어.
     
    근데 왜 꿈인 걸 몰랐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진4.JPG





     
     
     
     
     
     
     
     
    흑흑흑흑흑흑흑......................
     
    사진2.JPG
    사진.JPG

     
     
     
     
     
    내 여친 어디갔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 여친 돌려내애애애애애애
     
    사진3.JPG
     
    출처 아침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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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8/19 12:14:22  218.101.***.116  Illustrate  72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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