눔!!!!!!!
..자극적인 제목 죄송합니다...;;
떨리는 첫 나눔을 하기에 앞서 잠깐 제 이야기를 먼저 풀까 해요.
저는 원래 야구를 좋아하지 않던 사람입니다.
오히려 지루하게 생각하던 스포츠였죠.
축구나 농구처럼 실시간으로 진행되지 않고
공격과 수비라는 턴방식에 한번 공던지고 치는데 시간도 오래 걸리니 구경하노라면 답답하기만 했습니다.
그러던 제가 군복무를 마치고 11년, 대학에 복학해서 친구와 함께 자취하며 살았는데 이녀석이 기아팬이었던지라
저녁시간만 되면 야구보는걸 같이 영혼없이 보게 되었습니다.
앗살라 알라이꿈
그 뒤로 제 인생은 완전히 뒤바뀌게 되었습니다.
친구따라 함께 보며 응원하던 기아팬으로 야구에 입문해서 열혈 야구광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캐치볼을 하기도 하고 시간만 되면 친구 끌고 직관가서 목터져라 응원하고 친구와 나름 전력분석도 하며 심도있는 야구토론도 할정도로 푹 빠졌습니다.
친구따라 강남간다고 야구에 맛들이며 성적이 좋으나 나쁘나 애정가지던 기아팬이었으나 저에게 작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어쩌다 기회가 생겨 엘지팬인 친구와 잠실로 엘지와 롯데 경기를 보러가게 되었습니다.
...
그동안 3루에서만 보던 야구가 1루에서 보니 또다른 재미가 있더라구요.
단순히 자리만 바뀐게 아니라 홈경기의 맛을 느꼈달까,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그 뒤로 마음이 급류에 휩쓸리듯 요동치다 결국 엘지 쇼핑몰을 갔다가
넉아웃 되고 말았습니다. 보기만 해도 지름신을 강림시킬만한 상품들이 너무 많더라구요. (특히 키티와 콜라보는 신의 한수였습니다)
저는 이런 관련상품 사는걸 너무 좋아하는데 아실분들은 아시겠지만 기아는 정말 왓더헬입니다.... 지갑을 자동으로 봉인시킬정도로요.
결국 저는 서울 사람이라면 응당 서울팀을 응원하자고 마음을 먹고 눈물을 삼키며 엘지로의 팀환승을 친구에게 선언했습니다.
함께 직관갔던 다른 엘지팬 친구는 쾌재를 불렀고 연이은 부진을 함께 바라보던 기아팬 친구는 씁쓸하게 웃더군요...
구력도 부족하고 팬심도 많이 모자라지만 그래도 올 시즌 트윈즈나 타이거즈 모두 좋은 경기 펼쳐서 재밌는 야구 많이 봤으면 좋겠네요!
잡설이 너무 길었죠?
본격적인 나눔 들어갑니다.
1. 유니폼
타이거즈 키스톤의 꼬꼬마 유격수 김선빈 선수의 레플리카(어센틱 아닙니다!)입니다.
당분간은 볼 수 없어 아쉽지만 유니폼으로나마 아쉬움을 달래보시는건 어떨까요?
사이즈는 95~100 정도 입니다. 제가 174/65 인데 제가 입으면 정확히 딱 맞더라구요. 본인 사이즈이신 분들이 신청해주시면 좋겠습니다.
2. 스냅백
굉장히 좋아했던 스냅백입니다. 직관 가도 많은 분들이 착용하시는 예쁜 모자에요. 저는 평상시에도 종종 쓰던 모자입니다.
사이즈 조절 가능한 프리사이즈입니다.
3. 캡
스냅백을 사기 전까지 애용했던 모자입니다. 옆에 붙은 타이거즈 마크때문인지 개인적으로 선수들 쓰는 빨간모자보다 훨씬 더 멋지다고 생각해요.
사이즈는... 전투모 56호 사이즈이신 분들이면 착용 가능하실거에요. 머리가 조금 크신 분들이면 pass..ㅠㅠ
이상 세가지 나눔합니다!
조건은 오유 방문 100회 이상, 받으신 후 본삭금으로 후기 남겨주실 수 있는 분으로요!
한분당 하나씩만 신청해주시면 내일 밤 9시 이전까지 신청받고 추첨해서 착불로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처음 나누는거라 부족하고 서툴고 잡소리도 길었지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드디어 내일이면 기다리던 15시즌 개막이네요!
응원하시는 팀들 모두 재밌는 야구로 즐거운 한시즌 보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