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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에 힘없는 거북이라고 함부로 대하면 후회할 일이 생긴다.
인간은 사람을 좀 볼 줄 알아야 체면을 차릴 수 있다.
바다 거북이가 뭍으로 올라와 인간세상에서 산전수전 다 겪더니 이제는 적응이 돼 목소리를 바꾸는 요령도 생겼다.
거북이 입장에서는 참 다행스런 일이다. 상대 입장에서는 심기가 불편해야 정상이다. 안철수 성상(聲相)이 변했기 때문이다.
상(相)이 변하는 것을 변상(變相)이라 한다. 목소리가 바뀌는 것은 변성(變聲)이다.
성인이 된 후에는 질병을 제외하곤 목소리는 쉽게 변하지 않는다.
안철수가 마지막 유세장에서 변성된 목소리로 지지를 호소했다.
그 효과는 지지율에 즉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중저음의 호소력 있은 음성이기 때문이다.
단 한 번의 연설이지만 호감도가 급상승 한다.
중앙일보의 관상으로 보는 안철수 후보
후속칼럼으로는 분신사바로 알아보는 19대 대선후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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