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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beauty_89373
    작성자 : 홍은석
    추천 : 29
    조회수 : 1787
    IP : 218.147.***.117
    댓글 : 22개
    등록시간 : 2016/11/20 00:30:17
    http://todayhumor.com/?beauty_89373 모바일
    신사동 닥터자르트 1호 매장 감동.. ...!

    (**주의: 깁니다. ㅋ.ㅋ.. 그래도 감동이라! 자세히 쓰고 싶은지라~ ㅎㅎ
    한줄요약 하면..
    매장에서 사고를 당했는데, 오히려 점장님께 감동을 받았다는 썰이에요^ ^)


    닥터자르트 매장 생긴거 아시나용 ㅎ
    아마 이벤트 통해서 많이들 알게 되셨을텐데..
    저도 어제 그래서 갔습니다.

    하.. 갔는데, 불의의 사고를 당했어요 ㅋㅋ
    (지금은 웃지만 당시는 웃을 수가 없었던..)

    1
    알다시피 어제가 오픈이라, 다 새로 단장한 곳이 아닙니까.
    딱 갔는데, 위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더라구요.
    올라가려는 순간

    꽈!!!!!!!!!!!!!

    ........ 네..

    유리가 있었어요^ ^.. ........
    아.. 순간 얼음이 되었죠.

    유리에 꽝!! 한겁니다..........

    얼얼하더라구요. 치아교정한 곳이랑 ㅡㅡ
    코가 아파서 화끈화끈한데, 넘 얼굴이 팔리는지라 ㅠ.ㅜ
    손으로 입코를 가리고 정지;;하고 있었어요. (아놔 ㅋㅋ)

    (이때부터는 정신이 없었는지라
    살짝 기억이 정확하지 않을수도 있습니다요ㅠ.ㅜ)

    2
    그때 그 쾅 소리가 들렸는지, 옆에 지하 계단에서 직원 한 분이 올라오시더라구요.
    '괜찮으시냐'고ㅠ ㄷㄷ 한 표정으로 제게 가까이 오셨습니다.
    괜찮다고 했더니 실내로 안내해주시더라구요.

    그래요, 꽝 했어요. 아팠어요..ㅠ.ㅜ.. 그래도 일단 체험을 해야 하지 않게쓔미깡 ^ ^..
    또 조금 있으니 괜찮은거 같기도 하고, 그래서 걍 입 가리고 들어갔죠 ㅎㅎ

    재밌게 신경 많이 썼더라구요~
    실험실같이 생겼고, 직원분들도 연구원같은 복장으로 계시더라구요.

    그 안에서 태블릿 피씨같은걸로 뭐 테스트 하고 났더니,
    해당 부스에서 설명해주시고 샘플지랑 젤리를 챙겨주셨습니다.
    (요때도 벌걸까봐ㅠ 입을 가리면서.. 어서 거울을 찾으면서ㅠ.ㅜ 있었어요.
    아마 직원분께서 좀 불쾌하거나 언짢으셨을지도 모르겠어요ㅜㅠ 죄송해요ㅜ)

    이제 문제의 유리문이 입구인 2층으로 ㅋ.ㅋ 올라갔어요.
    좀 얼얼하긴 한데 여기서부터는 입 가리던 손 떼고 돌았습니다.
    직원분 안내 따라서 소개 받고 제품 보고 그랬죠.
    그리고 나오면서는.. 유리문좀 ㅜㅜㅠ 어떻게 조치해주십사 말씀드리고 했습니다.
    사실 요때 이상하게 기억이 안나요 ㅋㅋ
    2층 돌때 그냥 한바퀴 돌고 유리문 말씀드리고 나온 것 같아요 ㅎ
    (비비 테스트해보고 살까 싶어서 맘 먹고 있었는데 까먹었음..)

    그리고 3층에도 올라갔어요. 사전신청을 했으니까 받아야 하자나영 ㅋㅋㅋ
    근데 입구쪽에 신기한 정수기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물을 마셨습니다.
    문제는 이때부터 다시.. 음.. 제 치아가 아파오기 시작했어요ㅜ.ㅠ..
    하.. 근데 그래도 매장은 못 둘러보더라도, 스페셜 에코백은 받고 가야겠다 싶어서 (욕심 ㅋㅋ ㅎㅎ)
    언넝 받고서 내려가는 길이었죠..

    근데 내려가는데 순간 치아가 뙇! 얼얼..뙇! 얼얼..이 반복되더라구요.
    갑자기 점점 너무 아파오는지라, 눈물도 나고 울먹거리면서 내려가는데(아 좀 창피했어요ㅜ)
    직원분이 있어서 유리문 한번 더.. 부탁드리면서..
    (요때ㅠ 제가 들어오면서 부딪히는걸 어떤분이 보셨는지ㅠ
    말씀드리니 자기도 뒤에서 봤다고ㅠ 그러시더라구요ㅜ 창피 ㅎㅎ^^;)
    하여간 언넝 나왔어요ㅜ 그리고 집에 언넝 가는 길인데..

    아놔ㅡㅡ.. ㅜㅜㅜㅠㅠ 너무 아픈겁니다.. ㅠ.ㅜ.
    그래서 다시 돌아가가지고.. 혹시 얼음 있냐고 여쭸어요.
    그랬더니 보안요원같은 분이었는데, 언넝 뛰어가서 얼음을 어디서 구해오시더라구요.
    (이때부터 감동이었어요. 진심으로 걱정하시는 모습이..ㅠㅜ..)

    3
    그 직원분이 3층으로 안내해주시면서
    3층에 파우더룸같이? 커튼도 있고 개별로 제품도 써보고
    조금 쉴수 있는 곳이 있는데 그쪽으로 데리고 가셨습니다.
    봉지 얼음 주시면서 쉬시라고 그러시더라구요.

    커튼 닫아주시고 가셨고,
    저는 그때부터 찜질 하면서 대강 벌겋게 부은거만이라도 가라앉으면 갈 참으로 있었어요..
    거울 보니 가관 ㅋㅋㅋ 벌게가지고 ㅎㅎ ㅜㅠ 넘나 창피했습니다.
    입술 안쪽도 치아랑 부닥쳤는지 피로 까졌더라구요;;
    피 보고는 놀라서 밖에 직원분께 연고 혹시 있는지 여쭤봤죠^^;..
    그리고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어떤 여성 직원분이 들어오셨어요.

    그분이 너무 죄송하다고 그러시면서 괜찮냐고 하시더라구요 ㅠ.ㅜ
    편히 쉬시라고 그러셨어요. 계속 안절부절 걱정하시고ㅠ..
    조금 있다가는 물도 갖다주시고 병원에 가셔야 하지 않냐고,
    같이 가자고도 하시더라구요..
    아 근데 아프긴 헌디ㅠ 시간도 그렇고..
    사실 병원갈 정도는 아닌 거 같고, 그래도 그날이 닥터자르트 매장 오픈 파티일인 셈인데ㅠ
    제가 사고친거같아서 죄송한지라ㅠㅜㅜ 아니라고 괜찮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약국에 같이 가자 하시다가, 또 아니라고 자기가 다녀오겠다 하시고는

    아래 1번사진처럼 약을.. 사오셨어요. 청심환 소염제 항생,진통제 등등 사오셨는데,
    일일이 친절히 설명해주시면서(약사님 뺨치게 친절히도 ㅠ_ㅜ..!)
    약도 까서 먹여주시고 청심환 먹으라고 권해주시면서
    약 꼭 가져가셔서 챙겨 먹으라 해주셨습니다ㅠ

    아 진짜 무한감동.. ........ ㅜㅜㅜㅠㅠ..
    또 여기가 약간 처방 컨셉이 있잖아요 ㅎㅎ
    그래서 쎈쓰있게 약봉지에 넣어주셨어요 ㅋㅋ

    알고보니 이분이 점장님이셨습니다.
    닥터자르트는 전용 매장 오픈이 처음이라고
    그리고 첫날이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러면서 죄송하다고 연발하셨어요ㅜㅠ..

    그리고는 저 당황했을까봐.. 안정시켜주시면서 이런저런 얘기로
    닥터자르트 매장 소개해주시면서, 어떤 컨셉이다
    여기가 필터스페이스인데 물 불 공기 흙? 이렇게 단계적인 공간 얘기도 해주셨어요.
    (재밌었는데 기억이 안나요ㅜㅜㅠ)

    그러면서 친구들이랑 꼭 한번 오라고~
    곧 있으면 마스크팩 기타 기초화장품 중심으로,
    서비스 예약 받아서 시작할거라고 하시더라구요 ㅎㅎ

    꼬옥 한번 놀러 오라고 하셨습니다.

    4
    음.. 그러다가 갑자기?.. 저한테 어떤 제품 써보셨냐 하셨어요.
    제가 예전에 세라마이딘 연고같이 생긴거 썼는데 괜찮았다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옆에 리퀴드 스킨을 발라주시면서 소개해주시더라구요.
    (이거 좀 신기하긴 해요, 스킨인데 좀 에센스같이 마무리감 되면서? 좋더라구요..
    그 정신없는 순간 좋은건 느꼈습니다 헿 ㅎㅎㅎ)
    그러시더니 갑자기 죄송하다고.. 작게나마 제품이라도 주고 싶다고 하시더라구요..
    제품 진열된 층으로 가서 같이 보고 고르시면 선물해주시겠다고ㅠ.ㅜ..

    순간 읭?.. 했습니다 ㅎㅎ.. 어.. 저도 인간인지라..
    아 선물을 주신다니 급 감사+뭐지+어떡해야하나 이런 만감이 교차하면서
    어..어.. 하고 있었어요.. 아 순간 ㅋㅋ.. 그래도 다시 정신 차리고..
    다시 아니라고 잘 알지도 못하고, 죄송해서 아니라고,
    괜찮다고 그랬어요.. 테스트도 못해본지라.. 좀 그렇잖습니까 ㅜㅠ..
    어찌할 바를 모르겠더라구요..ㅠㅜ.

    그랬더니 조금 고민하시다가.. 시카페어 연고 발라주시면서 소개해주시고,
    그럼 점장님께서 보고 가져오겠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점장님께서 잠시 나가시더니
    홀리데이 마스크팩 키트랑
    세라마이딘 스킨, 시카페어 연고크림
    그리고 캔들기프트랑 ㅠ 공책, 연필 이런거 등등 ㅜㅜㅠ
    그냥 다 갖고 오셨습니다.. ...ㅠㅜ..

    (아래 사진 있어요 ㅎㅎ)

    저는 벙..^.. ㅎㅎ...
    이제 치아는 약간 얼얼할 뿐 푸하하 ㅎㅎㅎ
    다 나았죠 푸하하..
    오히려 기분 좋아지고.. 점장님께서 밖으로 안내해주신다고 해서
    에스코트 받으면서 나왔네요.

    5
    그리고 자칫 안좋은 기억으로 남을 수 있던 곳이
    오히려 너무 감사한 곳으로 기억에 남습니다..^^

    집에 돌아가면서 뷰게에 꼭 올려야겠다 싶어서 사진도 찍고 ㅋ..
    그랬네요 ㅋㅋ.. 훌쩍거리던 부은 눈 비비면서 ㅋㅋ 다시 정신 차렸어요 ㅎ

    그리고 다음날인 오늘 ㅋ
    이렇게 뷰게에 글을 올립니다.. ㅎㅎ

    사실 오늘도 윗니들이 조금 얼얼하긴 합니다.
    어제 힘들었는지 ㅋ ㅋㅋㅋ 눈다래끼도 났더라구요 ㅎㅎ
    그리고 저녁엔 고기를 먹는데.. 아.. 안되겠더군요..^^..
    점장님께서 챙겨주신 약들은 다 먹어야할 것 같아요 ㅎㅎ
    근데 병원갈 정도는 아닐 껍니다 그럴 꺼예요 하하 ㅎㅎ..

    6
    너무 귀한 대접 받고, 정말 고.객.으로 방문했다가 온 기분이어서
    너무나 좋은 추억었습니다.

    제가 어찌 보면, 잔치를 망친 진상일 수도 있는데..(진상이죠ㅜㅜㅠ.. 잔치날 넘나 죄송..)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잘 보살펴주시고..
    점장님 뿐만 아니라 거기 계신 다른 직원분들께서도 하나같이 친절하셨어요ㅜㅠ..
    그리고 문제의 유리도.. ㅋㅋ.. 제가 나갈때 보니 ㅎㅎ
    그 절연테이프 있잖습니까 ㅋㅋ.. 그걸 붙이셨더라구요 ㅎㅎㅎ

    빠른 대응 ㅎㅎㅎㅎㅎ

    7
    여러분 닥터자르트 신사동 필터스페이스 ㅋ
    꼭 가보세용 ㅎㅎ!!

    저도 또 가려구요 ㅋㅋ 담엔 비비크림도 테스트 해봐야졍 ㅋㅋㅋ..

    닥터자르트 제품이야 원래 세라마이딘도 그렇고 유명한거 많지만
    그 매장 자체가 좀 신기하게 생겼어요~
    진짜 한번 가보실만 해요! ㅎㅎ

    꼭 가보시길 권합니당 ㅎㅎ


    *****유리주의하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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