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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hil_8888
    작성자 : 아레테_77
    추천 : 1
    조회수 : 696
    IP : 211.108.***.12
    댓글 : 7개
    등록시간 : 2014/05/06 11:58:55
    http://todayhumor.com/?phil_8888 모바일
    현재 삶의 기로에 서 있는 29살 직장인입니다.
     밑에 2월5일자 글보니 30대 현직 강사님이신데 대학원 진학을 희망하신다는 글을 구글링하다 찾아왔습니다.

    보니까 여기는 개인적 쪽지를 보낼 수 없도록 시스템 되어 있네요.

    여태 내가 무엇을 잘하는지 무엇이 하고 싶은지 모른채 살다가 여기까지 흘러와서

    직장생활 3년차를 보내고 있지만, 최근 인문학강의를 접하고 나는 누구인가에 대해 많은 고민을했습니다.

    자본주의의 주식회사 밑에서 일한다는건 단지 주주들을 배불리기 위한 부품뿐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또한 많은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을 찾고 그것을 이루기 위하여 즐기는 인생을 살아야 하는데 이미 급속한 경제 성장을 이룬

    우리 부모님세대들의 의해 한가지 길로만 가도록(대학->대기업->결혼->차->집->자녀육성->은퇴->행복한노후) 강요받고, 

    그것을 당연시 하는 사회구조가 많이 안타깝습니다. 저 역시 그렇게 살았구요.

    저는 이 세상은 철학이 필요한 시대다 라고 깨닫고 직장을 그만두고 대학원으로 진학하려 합니다. 억지로 회사에 다니면서

    제 시간을 남을 위해 일한다는 생각을 하니 도저히 다시는 직장생활을 하긴 힘들거 같구요 차라리 그 시간을 세상의 철학을 배우면서

    일반인이 접근하기 힘든 철학을 저 스스로 재 해석하여 사회현상에 맞게 분석 하고자 합니다. 

    사실 이러한 결정이 많이 두렵고 배고플것이라는 걸 알지만 제 스스로 나는 누구인가를 생각해보았더니 저는 그러한 기간도 잘 이겨냈었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4/05/07 20:50:30  124.28.***.135  정당한사유  97497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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