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예상대로 문후보가 밀리는 여론조사가 몇 개 나올 모양입니다.
여러분도 아시겠지만, 지금 같이 격차가 줄어들었을 때 유무선 비율 조정해서 지지율 뒤집는 건 별로 놀라운 일이 아니죠.
오늘 나온 무선 80% KSOI조사를 보니 여전히 문재인 후보가 꽤 앞서 있습니다. 적극 투표층에서는 8%까지 나지요.
결국은 심리전입니다. 문재인 지지자들 기를 꺾어서 온라인에서 힘 못쓰게 만들고, 투표 포기하게 만들고,
반대로 중간에서 고민하던 사람들에게 안철수가 대세라는 메시지 던지는 거지요.
제가 다른 커뮤니티는 글 쓸 자격이 없어서 답답한데, 벌써 기존 문재인 지지자로 보이는 아이디들도
안철수가 이기겠다는 둥, 기대를 접겠다는 둥 하는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러면 안됩니다.
다른 커뮤니티에 글 쓰실 수 있으신 분들 실제로는 문재인이 이기고 있는 거 맞다, 여론조사에 속지말고 꼭 투표하자, 독려 글 좀 많이 올려 주십시오.
다만, 비아냥이나 거친 언어로 싸우지 마시고 서로서로 마음을 다독이고 투표를 독려하되, 사실은 문재인이 이기고 있다는 것을 친절하게 알려야 합니다.
그래서 문재인 투표층은 투표를 포기하지 않고, 중도층은 안철수가 실제로 이기고 있는게 아니라는 것을 알도록 설득해 나가야 합니다.
다른 커뮤니티 글쓰기 가능하신 분들 꼭 좀 부탁드리고, 오프라인에서도 흔들릴 것 같은 문 지지자분들 계시면 적당한 타이밍에 여론조사의 문제점에 대해 흘리듯이 이야기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절대로 가르치려는 자세는 안되고요.
가끔 '어차피 연령대 보정하는데 유무선 비율이 무슨 상관'이냐고 묻는 분들이 있습니다.
문제는 20대건 30대건 60대건 유선전화를 받는 사람과 무선전화만 받는 사람은 여러 성향이 다르다는 겁니다.
예를들면 50대에서 유선전화 받는 여성분은 집에서 종편 보는 주부일 확률이 높고 무선전화 받는 분은 직장여성일 확률이 높겠지요.
20대도 마찬가지고요.
이런 부분은 보정이 안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가능하면 많이 알렸으면 좋겠습니다.
대선 이제 딱 한달이네요. 우리 흔들리지 말고 주변 사람들 설득합시다! 파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