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술취했을때 장난삼아 술자리에서 손금봐줄때가
있어요. 유일하게 볼줄 아는건 배우자와 자녀들...
그 외의 명줄이나 재물운은 잘 모르고요...
살면서 여러명 봐주다가 딱 두번 제 자신도 소름끼친 적이
있었는데요.
그중 한번은.. 2~3년 전에 옆 일행에게 역시 술마시다가
장난으로 손금봐줬는데..
어 오빠 기혼이네?했더니
그분이 놀라더라구요. 소개팅도 아니고 아무사이 아니라서
상관없었어요. 그후에 자녀운을 봤는데....
신기하더라구요... 뚜렸하게 나온 같은 길이의 선 두개...
첨 봐서 저도 모르게 '얼라? 왜 같은애가 두개있지?'했는데
그분이 더 놀라서 쌍둥이인걸 어떻게 알았냐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다른 일행들에게 늬들이 말했냐며 묻더라구요..
전 정말 몰랐구요.
제가 한술 더떠서... 아들?했더니....정답..
전 제가 더 놀랐어요.. 장난삼아 외할머니께서 늘 봐주던
손금점을 어깨너머 배울걸로 심심풀이 했던건데....
지금도 간혹 생각나는 사건이에요 ㅎ
두번째는 제 손금이에요. 자식운....
제가 본 제운은 일단 배우자가 엄청 능력쟁이 인데...
전 애없는 돌싱이거든요. 전남편이 ㅆㄹㄱ...
근데 애운이.. 10년전만 해도 딸둘 아들 하나 보였어요.
헌데 짐 나이가 벌써 30대 중반.... 애도없이 이혼했는데
언제 셋을 낳아요..ㅎㅎ 제가 돌팔이죠.
아..그런데 얼마전 술김에 무심코 제 자식운 보는데..
제가 보았던 자식손금이.. 세개가 다 짧더라구요...
하......사실 유산을 세번 했어요...나이들어서 주름을
착각했나 해서 다시보고 또 다시봐도.... 짧네요....
아....그런데.....ㅡ자식운에 하나가 더있네요...짧은걸로
...... 저한텐 이게 공포에요..
왜 하나가 더생겼나....역시 난 돌팔이다..하고 넘기면
좋으련만... 요즘 좀 불안해서요.
아 삼천포로 빠지는 예기 하나 더 하자면...
7년전에 친한 언니가 급사한적이 있었는데요.
평소 그 언니랑 친했던 제 단짝이 그언니 죽은후로 1~2년
동안 꿈에나와서 괴로워했었어요. (그때 전 결혼생활 하느라
곁에 없었어요)
그말듣고 제가 화내면서 ......그언니한텐 미안하지만..
그x 꿈에 또 나오면 나테 보내라며.. 어디 뒤진x이
산사람 꿈에나와 괴롭히냐고 막 ㅈㄹ해댓어요.
진짜 제 친구 괴롭히는거에 화가 나서 진심으로 말했거든요
진짜 꿈에나오면 한소리나...푸닥거리 하려고 했는데.
그후에 그 친구가 말을 안하는건지...진짜했는데 안오는건지
모르겠지만.. 그후엔 친구랑 제꿈엔 안나왔어요.
그나저나.....제 손금이 신경쓰이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