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고등학교3학년때

광우병 소동이 커지면서 촛불시위를 하는걸 봤어요

그리고 제친구들은 광우병이 정확히 뭔지도 모르는데도 나가서

촛불들고 그냥 시위를 했어요

아기를 가진 어머니들도 유모차를 끌고나와서 아기들이 위험한지 생각하지 않은것 처럼

유모차를 끌고 나오셨어요

그때는 별생안했어요

근데 웃꼈어요 왜 시위를 하고 왜 저것이 나쁜지도 모르고

그냥 무작정 시위를 하는 사람들은 정말 이해가 안됐어요

그저 그냥 분위기에 휩쓸려서 촛불만 들고 

광우병!?이명박대통령 개새끼네!

라고 하는게 맞는건가요?

이명박 대통령이 잘했다고 하는건아니에요

그저 정확한 이유 정확한 정황도 모른체 그저 사람들이 나쁘다니깐 

나도 나쁘다고 할래라고 생각하는 중고딩,아줌마,아저씨들

정말 이해안가요 정말 

그때 나갔던 중고딩 애들 그래봤자 동갑이었죠

물어봤어요 왜 나왔니?

정확하게 이렇게 말했어요

씨발 이명박 새끼가 광우병 걸린손 수입한대잔요 개새끼네 그치?

그래서 제가 물었어요 이런거 나오기엔 너무 어리지않을까 ?

독립투사들이나 그 뭔운동 그거 한애들도 고등학생아니었어?똑같은거지

저 이말 듣고 속으론 병신아 이랬는데 밖으로는 그저 가만히 지켜만봤어요

제가 겁쟁인가봐요

하지만 그옛날 고등학생과 지금 고등학생이 같을까요?

저는 광우병이 큰 문제라기보다는

FTA를 진행하면 나중에 생길 차후의 문제에 대해 생각했어요

그거에대해서 질책하고 욕하는게 아닌 그저 광우병 하나만 가지고 욕하는사람들만

가득했어요 멍청하다고 생각도 안했어요

진짜 슬펐어요 우리나라가 이렇구나

정말 궁금해요 저희나라는 지금 제대로 올바른 길을 가고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