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니 어제밤 출산했어요
와
어머니들 존경합니다
원래 바로출산한 산모들 피곤해서 잔다는데
전 처음느껴보는 배신감느껴지는아픔에 잠도안오네요
다섯시간전 출산했어요

아들 2kg밖에안되는 작은아들내미..
제가 골반이좁아 애기부근허리에 껴서
허리진통했었어요
느므느므아파요
작은아이인데불구하고 제속골반이 많이작데요
아홉시간 죽도록아팠는데 자궁문은 고작3센치 열렸데요
애머리가껴서 머리모양이 길쭉해졌데요

그러다제왕절개해달라고..
의사샘도 자연분만강조하시는분인데
골반이너무좁다고 애기힘들어한다고 나보고택하라시더라구
저랑신랑상의끝에
제왕절개 해달라고했는데 스케줄상 사십분기다리라길래
그걸 못참겠어서
무통주사 놔달라했네요
자연분만해보겠다고

무통천국이라..
전무통잘못 맞아서 마취약이 하반신으로들어가
하반신 마비된체로 분만했네요
제가맞자마자 다리안움직인단말안했음
샘이 무통약넣을꺼라고 그럼큰일날뻔했다고..ㅡ.ㅡ
암튼 무통 하반신 마취인체로
분만했어요
무통주사 맞자마자
자궁문다열려서  한시간만에 애낳고..
나는느낌없어 몰랐는데
샘들은 난산이라고 난리난리..

애기는 작아서 그램린같고
..제대로안지도 못하고 인큐에들어가버렸어요

자연분만 고집하지마세요
지금은 하체감각돌아왔지만
잘못됐음 병원에서 책임졌을까요?
으...
암튼 정말너무아파요
어머니들다존경합니다
전 리얼아픔인 분만시통증도 마취로인해잘못느꼈는데
그런데도 너무너무너무 아팠는데
제허리진통은 허리척추에 쇠구슬끼어놓고누워서 누가배를 칼로도려내는듯한 그런느낌이였어요
와
지금은 후처치한상태지만
그래도 배도아프고 욱씬욱씬...
죄송해요
한심해도 어쩔수없어요
이제자연분만고집하지마요

왜고생을사서하나싶어요
애기도 얼마나아팠을까요 머리가 찌그러질정돈데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