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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학교에 A, B 두 학생이 있습니다. A, B는 각자 자기 반에서 10등을 하는 학생입니다. A는 그냥 반에서 10등을 했을 때 남들에게 자신의 석차를 10등이라고 얘기했습니다. 그런데, B는 자신을 1등이라고 얘기했습니다. 종합석차는 10등이었으나, 시험 과목 중 한 과목에서는 반에서 1등을 했기 때문이죠. B는 만나는 사람에게 모두 "자신이 반에서 1등"이라고 얘기했고, "이 1등은 사실 한 과목에서만 1등했다는 의미임"이라는 말은 하지 않았죠. 그리고, 그 얘기를 듣는 사람들은 대부분 그냥 본인이 1등이라면 1등인가보지 하고 넘어갔을 뿐, 성적표 및 근거자료를 내놓으라고 요구하지는 않았습니다. B는 계속해서 자신을 반에서 1등이라고 얘기했습니다. 앞뒤 다 자르고 그냥 1등이라고 얘기하면, 사람들은 상식적으로 "당연히 학급 종합석차가 1등이라는 얘기겠지"라고 받아들인다는 점을 악용한 것이지요. 나중에 이 점이 들통나 문제가 되자, B는 말했습니다. "내가 언제 종합석차가 1등이라고 말한적 있냐? 난 그냥 <나는 반에서 1등>이라고만 얘기했을 뿐이다." B는 자신을 참 논리정연하고 정직하다고 생각했지만, 사람들은 B를 당연히 싫어할 수밖에 없었죠. A, B는 둘 다 반에서 10등이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A의 10등에 대해서는 전혀 나무라지 않았으나, B에 대해서는 매우 불쾌해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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