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그냥 동네에서 처음으로 친구가 주선해준 소개팅을 나갔는데

처음 소개팅이라서 커피집에서 막 어색하게 있다가 

그 여자가 "편하게 대하셔도 되요^^"라고 싱긋 웃으면서 말했음

그래서 아..여기서 나의 심장속에서 꿈틀대던 개그본능의 포텐을 쫙쫙 터뜨리면서 말을 이어갔음

여자의 표정은 점점 굳어만갔고 영어과제가 있어서 가봐야한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하하 난 이런 글을 오유에서 많이 봐서 ㅋㅋㅋㅋㅋ속마음은 알았지만 너무 맘에 들었기에

번호를 물어봤는데 가르쳐주는거임......그 여자도 내번호를 뙇...물어봤음!

어?뭐야 저쪽도 내가 맘에들었나라고 생각했음......

내일 연락드릴게요!!!!!라고 힘차게 외치는 날 뒤로 한채 여자는 싱긋 웃으면서 계산도 안하고 훅 가버렸음....

난 돈따윈 아깝지않앗음 계산하고 발걸음도 가볍게 싱글생글 웃으면서 콧노래를 흥얼거림

그러는 동시에 소개팅 주선해준 친구한테 전화를 걸어서 술을 사줬음

그리고 행복하게 집에 와서 잠자리에 누워 

오유하면 안생긴다고?ㅋㅋㅋㅋㅋㅋㅋ내가 생긴다는걸 보여줘서 인증샷을 올려야겠어 

라고 생각하며 행복하게 잠이듬^^ 

아차!방금 문자했는데 인증샷 들어감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