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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87186
    작성자 : 늰자
    추천 : 14
    조회수 : 5920
    IP : 218.51.***.198
    댓글 : 18개
    등록시간 : 2016/04/10 17:48:53
    http://todayhumor.com/?panic_87186 모바일
    강간당했다니까요?
    옵션
    • 창작글
    아니, 그니까 강간당한거 맞다고요.

    여기 등쪽. 할켜진 자국, 안보이세요? 그 남자가 갑자기 달려들었을때 생긴 자국이에요.

    저항한 흔적이 없다고요?

    내가 강간당했다고 하잖아요, 그 남자가 상냥하게 했나봐요 그럼. 그쵸?

    합의 하에 이루워진거 아니냐고요?

    그럼 제가 그 남자를 죽일리 없잖아요.

    정당방위였어요. 

    제 몸 위에서 깔아뭉개고 그렇게 움직이는데 제가 무슨 수로 움직이나요? 어떻게 저항하나요?

    피해자랑 무슨사이라니, 제가 피해자거든요?

    아니, 질 안에서 소량 정액 검출 됬다매요. 강간 맞다고요. 당했다고요. 제가.

    씨발, 미치겠네.

    정당방위니까 집에 좀 보내주세요. 

    아 맞아요. 학교 선배에요. 그게 어때서요.

    면식범에 의한 소행 흔하잖아요.

    아니 아저씨. 제가 강간당할줄 알고 거길 간것도 아니고,

    뭐요?

    제가 불렀다뇨?

    선배 휴대폰이요? 그럴리가요. 

    저기 왜 거짓말치세요? 선배 휴대폰 저한테 있는데?

    네? 아. 신고하려고 주운거에요. 제 휴대폰 없어져서.

    아니 지금 잃어버렸다니까요? 무슨 전화번호를 불러보래요 또.

    왜 바로 신고안했냐니, 그럼 알몸에 피범벅 상태로 전화하면 경찰님들은 나 믿어주나요?

    일주일 지난게 어때서요. 창피해서 그랬어요. 마음정리되면 하려 했는데, 멋대로 우리집까지 오셨잖아요.

    밧줄이 발견됬다고요? 네, 제가 묶여있었어요. 제가 말했잖아요, 어떻게 저항하냐고.

    뭐? 무슨소리야. 정당방위라니까? 날 왜잡아가? 어? 날 왜잡아가!
    늰자의 꼬릿말입니다
    왜 잡혔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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