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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866832
    작성자 : 익명amJqb
    추천 : 19
    조회수 : 773
    IP : amJqb (변조아이피)
    댓글 : 137개
    등록시간 : 2013/10/13 21:11:30
    http://todayhumor.com/?gomin_866832 모바일
    애비 없는년이라서 존나 미안하다ㅋ-후기입니다.
    이글 썻던 사람이에요....
     
    오늘 새벽에 쓰고 나서 자고일어나니깐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셨어요ㅜㅜ
    댓글달아주시고 응원해주신분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복받으실거에요ㅎㅎ
     
    암튼 본론으로 들어갈게요
    제가 저 소식을 접하고 아침에 바로 한 일은 그년과 같이 있었던, 저에게 말을 해준 아이를 제와한 나머지 두명의 아이들에게 연락을 했어요.
    내가 어제 ㅇㅇ이가 나에대해 한말을 전해들었다고 사실이냐고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사실이라고 하더라구요 두명다
    그래서 제가 그럼 나 내일 그년하고 얘기해볼껀데 걔가 아니라고 박박 우길때 도와줄 수 있냐고 했더니 도와준다고 하더라구요ㅜ
    사실 그 두명도 저에게 얘기할까 말까 고민 많이했데요 얘기는 해야할거같은데 얘기했다간 일이 커질거같아서 망설였다고
    그년이 자기들에게 그말 했을때 정말 당황스럽고 짜증났다고 하더군요. 묻지도 않은 얘기를, 그것도 남의 가정사얘기를 꺼내서 분위기 엉망으로 만들어놨다구요.
     
    나머지 친구들에게 그얘길 듣고나서는 안심이 되더라구요. 사실 많이 걱정했거든요. 애들이 못들었다고 나몰라라 할까봐ㅜㅜ
    근데 이 착한 친구들은 저를 도와준다는 말까지 했네요. 내가 인생 헛살진 않았구나 했습니다ㅠㅠ
    암튼 증인들도 확보됬으니 저는 이를 바득바득갈면서 내일이 어서 오기를 기도하고 있었는데
     
    그년한테 전화가 오더라구요ㅎㅎ 시간까지 기억남 오전11시경ㅋ
     
    전화와서 확인해보니까 걔 이름이 뜨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 5초간 마음을 평온하게 다스리고 전화를 받았습니다. 전화하다가 제가 욕을하거나 화를 내면 그년이 꼬투리라도 잡고 뭐라고 떠벌릴거같아서 정말 차분하게 전화받았고 녹음까지 다 했습니다.
     
    지금부터 그년과의 통화내용입니다. 제가 녹음한거 그대로 듣고 적는거에요
     
    나 - 어
    그년 - 야
    나 - 왜
    그년 - 인터넷에 글올린거 너야?
    나 - 무슨글?
    그년 - 그년그년거리면서 오유에 글썼잖아
    나 - 그게뭐?
    그년- 니는 어떻게 ㅇㅇ이(저한테 먼저 얘기해준 애) 얘기만 듣고 그렇게 글을 쓰냐? 내 입장도 들어봐야지 존나 어이없네
    나 - 내가 한 사람 얘기듣고 글쓴건 맞는데 나머지 애들한테 물어보니깐 맞다던데?
    그년 -(한 5초간 정적) ...............니네 부모님 이혼한거 얘기하고 그런건 정말 미안한데 너도 오유에 글쓴거 보니깐 나랑 다를거 없던데?
    나 - 뭐가 다를게 없는데
    그년 - 내가 카페에서 니 없는데 니 얘기한거랑 한사람 말만듣고 인터넷에 글쓴거랑 뭐가 다른데? 거기서 거기잖아
    (여기서 저 레알 쌍욕할뻔ㅋ)
    나 - 그래서 내가 오유에 니 실명 다 얘기했어? 내가 오유에 니 가정사 얘기했어? 난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는데?
    그년 - 아 됐어 존나 말안통해 ㅅㅂ 진짜
    나 - 니가 할말이 없으신 거겠죠. 그리고 욕하지마라. 짜증나니깐
    그년 - 니도 하던가ㅋ
    나 - 진짜 수준낮게 노네ㅋ 평생그렇게 살아라 진짜 한심하다는 소리밖에 안나오네.
    그년 - 나는 좋게좋게 풀라고하는데 니 지금 왜그러는데?
    나 - 니 태도가 지금 좋게좋게 풀라고 하는 태도냐? 왜 내 귀에는 따지고드려는 뉘앙스로 들리는건데?
    그년 - 아 됐어 존나 짜증나
    나 - 왜 니가 짜증인데? 짜증날 사람은 난데?
    그년 - 니 또 오유에 글쓸거지? (존나 뜬금포;;;;;)
    나 - 못할거없는데?  나 지금까지 니랑 통화한거 다 녹음하고 있어. 그렇게 알아라
    그년 - (침묵)..................
    나 - 할말없으면 끊는다. 다신 연락하지마 개년아
     
    여기까지가 통화내용인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녹음된거 다시 들으니깐 더화나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짜증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조금 후회도 돼네요 왜그랬냐고 물어보기라고 할껄ㅠㅠ 전화 받으면서 속으로 화삭히느라고 물어볼 겨를도 없었어요..........
    통화가 무슨 싸운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화해한 것도 아니고 이도 저도 아닌 통화가 되버렸네요....ㅠ
    사실 그년이랑 통화 길게하면 제 혈압만 높아질거같아서 그냥 끊어버렸어요 하하;;;;
     
    야  이거도 보고있어? ^^
    나한테 사과할 필요도 없어 그냥 니 얼굴보기도 싫고 말하기도 싫으니깐ㅋ
    그냥 우린 이제 남남이야 그렇게 알아^^
    지금까지 너한테 잘해준거 하나하나 다 생각나는데 미친듯이 후회된다 내가 왜 호구같이 잘해줬을까ㅋ
     
    내일 학교가서 일어날일들 생각하니 머리가 다 아프네요. 하.....................ㅠㅠ
    암튼 제 원글에서 저 응원해주신 분들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댓글 하나하나 정독하면서 용기 많이 얻고갔어요ㅎㅎ
     
     
    근데 후기 여기다가 올려도 되는게 맞나요?? 원글이 고게여서 고게에다가 올려요 문제있으면 제깍제깍 수정할게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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