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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람들은 잘난 사람들을 정말 좋아합니다. 그래서 일까. 한국 정치에는 굉장히 재미있는 현상이 하나 있습니다.
"직업 정치가는 절대 대권 근처에 못간다."
국회의원 정상적으로 하다가 대통령된 케이스 없습니다.
위에 혹평을 달아놓긴 했지만, 다들 무지막지하게 머리 좋았고, 자기 분야에서는 뛰어난 사람이었으며, 버라이어티한 인생 역정을 보인 사람입니다. 심지어는 문재인 후보도 젊을 적에는 밤샘 시위와 반정부 투쟁으로 인생을 보냈고, 감방에서 사법고시 패스한 인생 그자체가 드라마 같은 사람입니다.
심지어는 지난 대선에서도 갑자기 툭 튀어나온 안철수 같은 사람이 대권 후보로 뛰어들었습니다. 김종인 같은 평범한(?) 국회의원 따위가 노려볼 수 있는 자리가 아닙니다.
대한민국 대통령은.
국회의원 보좌관이 국회의원이 되는 가장 먼 방법이란 것이나, 김연아 팬들을 생각하면... 평범한 국회의원(?)이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는 것은 박근혜 탄핵보다 어렵지 않을까. 내가 생각해도 잘난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뭐, 대한민국은 자유국가이니, 꿈꿀 자유는 있지만.
출처 |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528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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