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모습 상, 하 를 모두 읽은 후에 보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 뒷모습 [상]
- 뒷모습 [하,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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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모습은 문득 생각난 소재를 가지고 몇시간만에 급하게 적은 단편입니다,
상, 하로 나눌 것도 없는 짧은 분량인데 합치지 않은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네요 ㅠㅠ 모자란 제 탓입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것의 뒷모습이 자신을 바라보기만(뒤로 돌아있으니 바라보는건 좀 그런가요?)한다면
얼마나 무서울까하는 생각을 소재로 삼아서 적어내린 글입니다.
단순히 정체를 알 수 없어 무서운 것과 더불어서 나름 고심해서 넣어놓은 반전까지!!
처음 뒷모습의 정체를 설정할때 아버지를 생각했지만 '나' 를 지켜주는 존재가 아버지일때 보다
어머니 쪽일 때가 좀더 감성적이고, 또 좋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초반에 주인공의 가족을 죽인 범인이 어머니의 시체를 훼손하는 장면을 묘사하면서
어머니의 단발머리를 잘랐다는 표현이 있는데, 이는 후에 뒷모습의 모습을 표현할 때
남자 같은 짧은 머리라고 묘사하기 위한 밑밥(?)이였으나 반전을 추측할 수 있는 너무 전형적인
패턴이라고 생각해 뒷모습의 모습에 대한 표현들을 모두 과감하게 삭제했습니다.
뒷모습은 그저 뒷모습으로만 남을 뿐이고, 글을 읽는 동안 뒷모습의 생김새는 글을 읽으시는 분들에게 맡긴 것이죠
그리고 뒷모습의 행동에서 어머니[혹은 가족]의 모습을 나타내려고 노력했습니다.
공황장애와 사회공포증으로 집안에만 있던 '나' 가 집 밖으로 나갈 수 있던 것도 뒷모습 덕분이였고
'나' 가 기쁠때나 슬플때나 뒷모습은 언제나 '나'의 뒤를 묵묵히 지키고 있었습니다.
또 '나' 가 위험에 처했을 때 뒷모습은 직접적으로 도와주기도 하지요.
상 편의 마지막에 등장하는 그녀를 조금 더 비중있게 표현하고 싶었지만
결정적으로 글이 길어지게 되고 간단하게 읽고 즐길 수 있는 간식같은 글을 쓰고 싶어하는
저의 취지와 맞지 않아 그녀에 관한 여러가지 설정은 모두 삭제되었습니다.
그녀는 우선 이름도 있었고, 손이 부드럽고 따듯하고, 다정다감하고 싹싹한 성격에 미소가 아름다운
그리고 돈을 목적으로 접근해 사람을 죽이는 반전 매력까지 있는 케릭터였으나 아쉽게도
손이 부드럽고 따듯하다는 것을 제외한 모든 것이 삭제되었습니다 ㅠㅠ
그녀가 죽는 장면에서도 얼굴이 뭉게져버린 그녀를 알아보는 방법이
'나'가 그녀에게 준 선물을 통해서 알게 된다는 설정이였는데.... 이것도 삭제......ㅠㅠ
그러고 보니 이것 저것 삭제된 것들이 너무나 많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고 싶은 말은 한도 끝도 없지만 그렇게 되면 상하편을 합친 뒷모습 보다
이런 에필로그가 길어질게 뻔하기 때문에 에필로그는 이만 줄이겠습니다!
다듬어지지 않은 투박하고 전형적인 글을 관심있게 지켜봐주셔서 감사하고
다음엔 좀 더 깔끔하고 사랑 받을 수 있는 글로 돌아오겠습니다!
질문이나 궁금한 점은 언제나 환영이고 추천과 댓글 주시는 분들은 사..... 사..... 사.......
사는 동안 많이 버시오.....!!!
이만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