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비평준화 지역에 살아서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가려면 내신에 맞춰서 가야합니다.
중3의 2학기 기말쯤되면 교무실과 교실에서 울고 있는 아이들이 다수입니다.
안타깝게 상점이 모라잔다든지, 내신이 조금 낮아서 원하는 학교에 못간다든지..
이 아이들중 대다수, 특히 남자아이들의 공통점은
내가 안해서 그렇지 하면 100점따위는 식은 죽먹기야.
단지 내 성적이 안나오는건 내가 공부를 아직 하고싶지 않아서 안해서 그런거일 뿐이야.
근데 실상은 그렇지 않죠.
공부가 하기 싫은건 모르기때문이고, 어렵기때문이죠.
그리고 남들처럼 공부하는 습관도 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수업시간에 들어서 안다고 생각한것이 진짜 아는 것인지 착각인지 구분을 못하는거죠.
그러니
나 이거 수업시간에 풀은거야
그러니 내가 아는거야.
이거 공부할 필요가 없어.
근데 정작 시험을 치면 소나기가 쫙쫙!
어른이 된 우리는 공부는 그렇게 하는것이 아니야.
최소한 시험보기전에 교과서문제는 몇번 풀어보고 문제지는 몇번 풀어봐야하고
식은 어떻게 써야한다고
공부라는게 하루아침에 이뤄지는게 아니라는걸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책상에 앉아 연필을 움직이고 문제푼 연습장의 권수만큼 성적이 오른다는걸 누누이 강조합니다.
인생사 중요한것은 유치원에서 배우듯이
우리가 학창시절 공부를 하면서 같이 배워야 할것은 거져 얻는것은 없다는 것입니다.
공부든 운동이든 스펙이든 습관이든
무엇이든
지금과 다른것을 얻고자한다면
지금까지 자기모습을 살펴보고 분석후
이래서 내가 이렇구나
하나씩 고쳐나가자.
하루이틀 운동한다고 살빠지는것 아니고
만약 빠졌다하더라도 그것이 진짜 운동으로 빠진것인지 또는 일시적 변화인지 알기 어렵습니다.
일주일 열흘 운동했다고
근육빵빵 득근득근 할 수 있는것도 아닙니다.
뭔가 달라진것처럼 느낀다면 그건 일시적 펌핑이고 금방 사라질 그 무엇입니다.
한달 두달 운동하고 식단조절했다고
인터넷 사진속의 몸짱같은 바디라인이 완성되지 않습니다.
모든것은 당신이 들인 시간만큼의 결과를 보입니다.
지금 한해가 시작되는 시점에 많은 분들이 습관처럼 다요트 금연 공부에 대한 원대한 포부를 안고 각 게시판을 들락거리며 이런저런 글들로 조언을 구합니다.
우선 원하시는 바가 명확하시고
정말 긴 시간이 걸려도
올해 이것만은 해내리라 하는 결심으로 오신것이라며
조급한 마음에 질문글을 올리려하지마시고
다게(지금 글을 쓰는 곳이 다게이므로 )에 매일 업로드 되는 다게인들의 글-그것도 꾸준글-을 한달 이상 정독하시고 본인들 스스로
이제 운동이 몸에 익은것같아
운동이 습관이 된것같아
근데도 뭔가 부족한것같아
라고 느껴질때
질문하십시요.
(무조건 아닥하라는 건 아닙니다.
단지 타 커뮤니티, 카페에서도 기본 공지에 질문하기전에 검색부터 하라는 글을 다들 보셨을테니 그 점을 기억하시라는 겁니다)
그런 분들에게 다게는 언제나 친구로서 조언과 제안, 충고를 아끼지 않을겁니다.
쉽게 얻는 것은 쉽게 사라집니다.
어렵게 얻은것도 방심하면 쉬이 사라집니다.
어렵게 얻은 것인만큼 그것을 유지하기 위해선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다이어트는 단기간에 무언가 이뤄내고 쫑내는것이 아닌 평생의 과제인것입니다.
다게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