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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freeboard_863332
    작성자 : [renoma]
    추천 : 3
    조회수 : 649
    IP : 59.3.***.184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5/05/21 21:01:18
    http://todayhumor.com/?freeboard_863332 모바일
    아재가 중학교 때 치과의사한테 ㅅㄱ어택 당한 썰 2.txt
    어제에 이어서....
    어릴때 이야기임..



    3일만인가 4일만인가 다시 병원엘 감..

    사실 병원가기 전에 디게 많이 상상함..

    얼굴은 어떨까.. 지금까지 보이는 걸로는 이쁜데..

    마스크 좀 벗어주지.. 벗어봐..

    마음속으로는 수십번도 벗겼음..

    그리고 므흣해 했음..

    그러다가 병원을 갔는데 상상을 깨는 소리라니..ㅋㅋ

    왜 이제 왔냐고 뭐라 함..

    하긴.. 의사가 그렇게 말을 하겠지..

    나도 모르게 우리 OO이.. 선생님이 보고 싶었어요~? 이 말을 기대했던가 봄 ㅋㅋㅋ

    암튼.. 다시 누워있었음..

    저번처럼은 바짝 안붙어 앉음..

    실망임.. 그 때는 디게 불편하고 긴장되고 그랬는데

    가까이 안오니까 실망함.. 그간 많이 성장한거 같음.. -_-

    입안 헹구고 다시 레진인가 뭔가 씌운다고 다시 누웠는데

    오예~~ 가까이 옴.. 바싹..

    근데 이번에는 간호사 ㅊㅈ도 옴..

    안이쁨.. -_- 그 때 내 맘속에는 의사 쌤밖에 없었음..

    뭔가 갈아내는 느낌이 나고 소리도 나고..

    좀 기분이 안좋으려고 하는데 그 때 또 물크덩..

    아잉.. *-_-* 갑자기 이러면..

    좋음.. 그 때 그 기분보다 더 좋음..

    그리고 다시 아랫도리에 반응이 온 것을 느낌..

    아.. 간호사 ㅊㅈ를 생각 못함..

    넌 내 입이나 봐.. 거긴 안돼 보지마 보지마..

    머리 위는 긴장되고.. 심장은 뛰고.. 허리 아래는 긴장되고..

    두배로 세배로 늙는 느낌임..

    아무래도 간호사 ㅊㅈ가  신경쓰임..

    아랫도리를 죽여야 할거 같아서 다시 아래로 내려가기로 함..

    근데 간호사 ㅊㅈ가 나를 잡음..

    진짜 깜짝 놀램.. 흥분한 상태에서 팔을 잡히니까 느낌이 묘함..

    안아프게 할테니가 참고 그대로 있으라 함.. 어디 가냐고..

    아놔.. 이는 안아프다고!! 거기가 아프다고!!

    그래서 어쩔수 없이 다시 그 ㅄ같은 자세를 취함..

    무릎세우고 다리 꼬고 조나단 건방진 자세를 연출함..

    의사는 처음인데 간호사는 다른 병원에 있다왔는가봄..

    내 자세를 보더니 다 알것 같다는 표정으로 피식 웃음.. 짜증남.. 

    그리고 열라 부끄러움.. 다시 얼굴이 달아 오름..

    의사가 물어봄..

    치과의사 : 너 또 열난다?

    나 : ....(니뇬 때문이다 ㅠ_ㅠ)

    머리에는 계속 물크덩 물크덩.. 아잉..

    짜증남.. 왜 화장실은 안갔다 왔는지.. 미치겠음..

    다 치료 다 끝남.. 3일 후에 오라고 함..

    어차피 토요일 일요일 끼어있으니까 월요일은 금방 올꺼임..

    안녕히 계세요 하고 나오려는데

    치과의사 : 학교들어가니?

    학교로 들어가서 보충수업 받아야 하는데 왠지 들어가기 싫음..

    학교가서 애들 만나고 수업듣고 하면 그 물크덩한 느낌을 딴놈들한테 다 뺏길거 같음..

    그래서 안가기로 함..

    나 : 가기 싫어요.. 안갈래요..

    미쳤음.. 엄마한테 말하면 바로 아웃인데..

    치과의사쌤이 물어봄..

    치과의사 : 학교 안가면 어디서 놀아?

    나 : 오락실도 가구요.. 시내 돌아댕기고.. 할거 많아요~

    오락실은 솔직히 가본적 없음.. 시내도 별로 나가본적 없음..

    씩 웃더니..

    치과의사 : 그래.. 잘자~ 월욜에 꼭 와라~

    나 : 네..(월욜을 기다려보기는 처음인거 같음..)

    밖에서 놀다가 문득 뭐가 허전함.. 가방이 없음..

    치과에 놔두고 옴.. 아놔..

    조땜.. 다시 치과로 감..

    셔터만 반 내려가 있고..

    고개 내밀어 보니 맛있는 냄새가 남..

    저녁먹고 있음.. 내 가방은 쇼파 위에 있음.. 

    가방만 가지고 나오려는데 엠빙.. 들킴..

    간호사 ㅊㅈ : 가방가지러 왔냐? 엄마한테 전화하려다 안했다~

    나 : 감사합니다..

    왜 감사했는지 모름 ㅋ 그냥 고마움..

    의사쌤 밥안먹었지? 탕수육 먹어~ 그러면서 나옴..

    마스크 안했음 +_+

    얼굴 쫌 괜찮음.. 피부 하얗고 좋음.. +_+

    물크덩 물크덩 막 생각나기 시작하는데

    맛있는 냄새 때문에 급 배고파짐..

    탕슉 먹음.. 간호사 ㅊㅈ랑 의사 쌤이 이것저것 물어보는데

    뭐라 대답했는지 기억 안남..

    그냥 지들은 재밌다고 웃음..

    뭐 대충 요즘 애들은 뭐하고 노냐..

    보충수업 몇시에 끝나냐.. 학교 재밌냐.. 공부 잘하냐.. 공부 안할때 뭐하냐..

    이런거였던거 같음..

    그 때 하던 영화 에비타 였던가..

    마돈나 나오고 안토니오 반데라스 나오고 한 뮤지컬 같은 영화였음..

    그게 보고 싶었음.. 그냥..

    그래서 영화 보고싶다고 함..

    의사쌤이 맞장구 치면서 자기도 보고싶다 함..

    분위기가 마치 내일 영화를 볼거처럼 흘러감..

    간호사 ㅊㅈ는 못간다 함..

    그래서 조조로 보기로 한거 같음..

    어쨌든 토요일에 극장 앞에서 만나기로 함..

    신남.. 이쁜 여자랑 데이트 할꺼임.. 

    용돈 꼬불쳐논거 주머니에 넣고 잠..




    출처 경험담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5/05/21 21:03:41  222.112.***.73  뀰딴지  607297
    [2] 2015/05/21 21:08:34  110.70.***.149  피디피디  353183
    [3] 2015/05/21 21:26:48  1.233.***.102  피카츄-  9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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