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에 사건이 터졌을 때 최대한 냉철하고 이성적으로 사건을 바라보고 해결법을 강구하시는 면도 물론 그러합니다. 하지만 도의적, 사회적 정의와 합치되는 나름의 기준을 명확히 세우고 그 심지가 흔들리지 않는다는 건 더 대단하신 거라고 생각합니다. 보통은 커뮤니티 회원들이 거세게 의견을 개진하면 거기에 휩쓸려서 우왕좌왕하다 상황을 더 악화시키기 마련이거든요.
오유인들, 앞으로 무슨 사건이 벌어지든 바보님 일처리 답답하다고 너무 원성만 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자칫 인터넷 상에서의 자존심 싸움으로만 비칠 수 있는 사건이라도 바보님은 항상 '현실에서의 파급'을 염두에 두고 행동하실 분일 거라 생각합니다. 스르륵 아재들이 이번에 보여주신 교훈이기도 하죠. 항상 모니터 너머의 '현실'을 직시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