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유에 대해, 오유인에 대해...
처음부터 지금까지 너무나 즐겁고 행복합니다..
다 그대들 덕분이오...
갈 곳 없던 아재라고 쓰고 자게이라 읽는 변태들을 따뜻하게 환대해 준 점....
세상살이의 선배님들과 동기, 후배들에게 큰 위안을 얻었습니다..
예전 나우누리 시절 본체에 이불 덮어놓고 atdt 01410....go chat하던 감성이 폭발하네요...
2. 오유인인가? 아재인가?
그냥 자연스럽게 두면 알아서 자리잡고 정리될 듯 싶었는데,
관련 글에 댓글달았다가 비공 많이 먹었네요...
모르겠습니다...
굳이 오유인, 아재 구분할 필요 없지요...
그냥 살아온 배경이 다른 두 사람이 친구가 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 생각했을 뿐인데...
(그런데 말입니다.)
어차피 이 곳에는 먼저 갓 풀고, 도포자락 고이 여민...오유인들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르륵 탈퇴 이후 딴지와 오유를 오가는 게이자게이에 불과하지만,
오유인들에게 제 맘을 전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3. 아재로서 안녕을 고하며
이글을 마지막으로 전 아마도 아재란 표현을 쓰지 않을 듯 합니다.
(생각나면 들러서 일기처럼, 혼잣말처럼 주절거릴 세월호 게시판을 제외로 하면요..)
이제 저도 ASKY를 남발하는 오징어가 되려합니다.
그런데 생기고 싶은 건 함정.......(탈퇴할까.....@@)
4. 사족 : 유승준
유승준...나의 20대 초반을 아름답게 만들어 준 이름...
혼자 기분내고 싶을 때는 아직도 찾아듣는 그의 노래...
형...그런데 오늘 인터뷰...많이 실망했어...정말로...
5. 사족2 : 곱창에는 소주
집에 오는 길에 곱창 하나 포장해 왔네요...
그래서 더욱 감성이 폭발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내일쯤 지워질지도 모를 이 글..(독수리 아님)
그냥 더 마시다 자렵니다...
6. 사족3 : 누나
누나...이제 일어나라...윤성이랑 현빈이가 엄마 많이 찾아...
기억도 가물한 그 날처럼...곱창에 소주 한 잔 하자...
누나 목소리가 많이 그립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