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을 보면서 느낀점은
자칫 여시에 대한 비판이 하나의 코드화가 되고 있지 않나 하는 점입니다.
여기서의 코드란
실제 그런식의 행동이 이루어지지는 않지만
설명을 위해서 극단적인 예를 들어본다면
여시라는 이름만 나와도 그걸 나쁘다라는 코드와 연관을 짓고
당연히 나쁜짓을 했을것이다라고 코드화시키고
역시 그럼 그렇지 / 여시 또 나왔네 ㅋㅋㅋㅋㅋㅋㅋ 라는 코드(라 하기는 좀 그렇지만) 라는 반응이 보인다는 점입니다.
물론 대체적인 비판이 합리적인 범위에서 이루어지고는 있지만
이러한 반응들이 있다는 것도 사실이지요
그러니까 어느정도는 왜곡된 인식을 걷고
사실관계만 확인하고 난 다음에 비판해도 늦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이번 의약품 관련해서도 문제 없는 물품임에도 그 예시로 든 경우가 많았죠
앞의 코드와 연관시켜본다면
여시가 또 잘못을 했다네요 ㅋㅋㅋㅋ - 역시 여시 ㅋㅋㅋ - 의약품이라는 단어에만 초점이 맞춰짐 - 의약품과 관련한 캡쳐들이 모두 잘못된 행동일거라고 생각을 함 뭐 이런식이죠
사실관계를 확인한다음에 비판을 하는 것이 맞는것이고 결국 궁극적으로는 오유의 이미지를 위해서라면(사실 많은분들이 여시에 대한 비판을 이러한 관점에서도 바라보고 계시죠. 나쁜 행동에 대한 비판의식이 전제됨은 물론이구요)
여기서 제목의 현실을 고려하자라는 이야기가 나와야 할 것 같은데요
여시가 모든 커뮤니티에서 비판받고 있다고는 하지만
현재의 대립구도는 오유 vs 여성시대라고 대외적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고려해야 할 것은
결국 커뮤니티는 사람이 하는 곳이라는 거에요
필연적으로 실수가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나 사이트간의 대립이 커지고 감정적이 된 상황에서는요
그렇다면 결국은 서로간의 타격만이 될 뿐이지요
오유가 잘못된 행동으로 비판을 받는다면 그것은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고 비판한 것,과도한 언행등이 되겠고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여시와는 그 성격이 다르겠지만 어찌되었건 그것도 잘못된 행동이고 비판받을 일인 것은 자명합니다
거기에 현재 오유를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 곳이 있는 것은 아시겠죠
오유만이 아닌 여시도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을겁니다
결국은 자신들을 정당화하기 위해서이죠. 우리만이 이상한 것은 아니다. 진보도 이상한 애들이다. 자신들의 여성혐오도 정당성이 있는 것이었다.
보고 있으면 가소롭습니다만은(결국 사이트에 방문해보면 잘못된 사실이라는 것을 알게되고 그러한 자료들을 만든 집단에 대한 인식만 더욱 나빠질겁니다) 왜곡된 자료들이 판을 치고 있죠. 이러한 자료들이 영향력이 있을 수도 있다라는 것입니다.
분명히 오유vs여시의 구도로 만들어가고 둘 다 나쁘다라는 구도로 만들어 갈테죠. 사실 그 집단은 자기 자신을 필연적으로 부정적으로 정의하고 비교대상으로 삼는 행동을 보였는데 이제는 그 집단이 차라리 차악이다라는 말도 나오더군요..
그렇지만 분명히 오유에서도 잘못된 행동들이 나올겁니다. 애초에 잘못된 행동이기에 그런 행동을 할 필요가 없어요.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난 뒤에 비판해도 늦지않다라는 것이죠. 현재의 분위기는 확실히 여시니까 분명히 잘못했겠지. 어휴 그럼 그렇지. 라는 인식들을 가지고 사실관계에 대한 확인없이 캡쳐본만 한 번 훑어보고 비판하는 경우도 많다라는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