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SLR에서 넘어왔지만..
아재들이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봅니다.
SLR클럽이 포럼/자게 이 두 가지 커뮤니티가 중심이 되어 돌아가는 구조인 것은 대부분 알고 있습니다.
SLR클럽 포럼에서는 어느정도 점잖은 행태가 보이고,
자게는 좀 난장판인 성향이 있습니다.
문제는 각 카메라 포럼에서 다툼이 있습니다. 주로 우리카메라 브랜드 포럼인데, 다른 카메라 브랜드로 찍은 사진을 왜 올리냐 싫다.
이런 다툼입니다. 그래서 카메라 브랜드에 관계 없이 할 수 있는 곳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도 있었고요. 포럼들 간에 침범하지 말자와 같은 논리..
오유는 관심사에 따라 게시판이 나눠져 있기 때문에 여기에 이민 온 아재들은 각 관심사에 따라 게시판을 찾아가고
거기에서 SLR클럽 포럼인으로 활동하던 것처럼 활동을 할 것입니다. 게시판의 주제가 다르기에 소통을 위해서는 게시판의 주제에 맞게 글을 올릴
것입니다.
그리고, 여기 자게에서는 SLR클럽 자게처럼 활동을 하게 될 것입니다. 적어도 초반에는... 그래도 완화된 모습을 보이겠지요.
중반이 되면, 어떻게 되느냐..
사람은 자기의 행태를 좋아해주는 곳에 머무르려는 습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곳에 더 있기 위해서 그곳의 방식에 어느정도 순응하는 행태를 보이기도 합니다.
오유의 각 게시판에서 활동하는 아재들은 기본적으로 어느정도 점잖게 하기에 별 충돌 없이 흘러갈 것이고,
자게에서 노는 아재들은 초반에는 거친 모습을 보이겠지만, 자게에서도 멋진 것을 보여줄 수 있고, 이것을 좋아해주는 사람이 있고
자게에서 이런 것을 자재하자는 이야기가 있을 것이고, 이에 대한 토론이 있을 것이고, 대안들이 제시될 것이고..
이런 과정을 거쳐서 적당한 수준으로 노는 모습에 변화가 생길 것입니다.
후반에는..
오유의 연령대가 현재까지는 전반적으로 젊은 친구들 중심이었다면, 점차 연령대가 다양해지고, 다양한 이야기가 오고가면서,
서로를 조금 더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세대간의 대융합의 장이 열리게 되겠지요.
물론 이렇게 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토론이 열려야 합니다.
여기 바보운영자는 그러한 토론장의 좌장이 되어, 토론을 잘 이끌어가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몇 일 지켜본 바보운영자의 행태를 볼 때는 말입니다.
결론!!
오징어와 아재는 서로 융합되어,
새로운 모습의 오유가 되어 갈 것이다 입니다.
물론 오유의 분위기를 볼 떄, 서로 상승시켜주는 융합이 되겠지요.
그러면.. 음...
금오징어가 되는 건가..ㅋㅋ
사랑합니다... 아.. 아닙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