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가 찢어져 싸우는 상황이 무서운건
모든 사회문제를 남녀간의 문제로 치부해 버릴 것 같다는 생각때문입니다
페미들은 남녀가 똑같은 재능을 갖고 태어나도 남자라는 이유만으로 사회적 지위나 권력을 갖기 쉽다는 생각은 하지만,
'사람'이 똑같은 재능을 갖고 태어나도 흙수저라는 이유만으로 금수저를 능가하기 어려워진 사회의 단면은 보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여성이 결혼 출산을 이유로 승진이나 취업시 불이익을 받고 경력단절이 되는걸 말할때 '여자라서'차별 받는다는 생각은 하지만,
그게 자본주의 사회의 폐해라는 생각은 해보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성이 ceo인 회사에선 그런 문제가 전혀없을까..
여자라서가 아니라 내가 사장이라도 남녀문제를 차치하고 중간에 그만둘지도 모르는 사람을 뽑는건 손해이니 이런 병폐가 생긴 것이지 남자들의 차별이라는 프레임을 씌워서는 결코 해결될 수 없는 문제같아보입니다
자본주의체제에 맞춰 흘러가게 내버려두면 생길 일들에 맞서 정부가 제도적으로 장치를 마련하도록 목소리를 높이는게 빠르지 너무 남여혐오에 빠져서 본질적인 문제는 잊고 산다는 생각이 요즘 많이 듭니다
돈때문에 부익부빈익빈이 심해지는 무서운 세상이고 남녀할것없이 서민이 느끼는 유리천장이 너무도 절실히 느껴지는 세상인데 둘다 잠식되고 있는지도 모르고 남녀혐오에 빠져 이분화된 사회가 두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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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7/12/01 16:13:46 218.153.***.94 맵고짜고시고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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