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가 된지 어느덧 1년 하고도 6개월이 넘었네요.ㅠㅠ
사실 그 이후로 연애에 대한 큰 욕심도 없고 현재 하고있는 일에 집중하는게 너무 즐거워서
잘 지내고 있었는데 약 2달 전쯤 한 여성을 보고 싱숭생숭 해서 고민중입니다.
그녀는 타부서 분이고, 저랑 이렇다 할 접점을 가질 기회가 없습니다.
저희 부서의 박사님과 그쪽 부서와 협력하는 일이있어서 저희 연구실에 오는걸 간간히 보는데
다른분들께 대하는 모습을 보아하니 싹싹하고 심성이 굉장히 고와 보이더군요.
그래서 자꾸 관심이 가다보니 제 맘이 심란하네요. 잘 모르는 사람과 연애하는걸 선호하지 않아서
그동안 자연스레 알게 된 사람 아니면 연애를 한 적이 없었는데, 잘 모르는 사람에게 이런 감정을 느끼는게 생소하기도 하고
그냥 이대로 넘어가기엔 나중에 연락조차 안해본 걸 후회 할 것 같아서 어떻게 연락하면 좋을지 생각중입니다.
하지만 그녀는 저란 존재에 대해 잘 알지 못할거에요.ㅠㅠ 저희 연구실에 뭐 갖다주러 왔을 떄, 제가 받아 준 것 두 번 정도..
제가 아는건 그녀의 이름과 사내 메신저에 있는 이메일, 핸드폰 번호인데요.. 다짜고짜 핸드폰으로 연락하는건 예의도 아닌 것 같고
상대가 불쾌해 할 것 같아서 이메일로 조심스레 마음을 전해볼까 합니다. 그냥..
두 세달전부터 간간히 보게 되었는데 자꾸 눈에 밟힌다. 이대로 연락 시도도 해보지 않고 지나치면 아쉬울 것 같아서 연락 드렸다.
남자친구가 있다면 죄송하지만, 아니라면 연락 한 번 부탁드린다는 내용으로.. 보내볼까 하는데요.
여성분들 입장에선 이럴경우 불쾌하실 것 같나요? 아는사람도 아니고 잘 모르는 사람이 사내 메신저의 메일을 보고 메일로 연락을 한다는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