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년전쯤 부천에서 안산가는 11시30분 막차를 탔드랬죠
고개이름이 정확히 기억이 안나지만 여우고개였을 거에요..
막차라서 자리두 없구해서
기사님 뒷자리에 앉았는데
기사님들 보는 룸미러로 흰반팔티를 입은
남자가 앉아있는거에요.
그냥 그런가 보다 했는데
이상해서 룸미러를 보니..
피곤에 절어계신 기사님만 보이더라구요..
곤색 작업복 같은걸 입구계심
순간 소름이 돋아서
벌떡 인나서 통로에 섰죠..
대학다닐때라 가방에 이것저것 들어 있써서
무겁기두 하니까
ㅅㅊㄹ 쯤 지나서 다시 않게 되더라구요
다시 앉아서 삐삐 꺼내기두 귀찮구
앞유리에 붙은 시간을 보니 11시 50분이 좀 넘었썼죠.
무심결에 또 룸미러에 눈이 갔는데 아까 그 남자가
절 보고 웃고있는거에요.
저도모르게 헉소리가 나더군요.
(히익이라고 해야되나..)
바로 일어나서 정말 쫄았썼지만
제일 뒷자리를 봤죠..
고딩 다섯명이 자고 있더라구요 ..
그 앞에도 그 앞에도 흰반팔티 입은 남자는 없더군요..
11월에 반팔티 입고 다닐만한 사람은 없겠죠.. ?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5/11/13 14:03:55 221.151.***.1 수퍼내츄럴
549267[2] 2015/11/13 14:28:41 222.99.***.2 t.rasa
594552[3] 2015/11/13 16:26:03 223.33.***.149 O2린
677407[4] 2015/11/13 23:31:26 222.235.***.109 음경축소폭발
562569[5] 2015/11/14 01:42:50 112.187.***.99 나기사
539887[6] 2015/11/14 10:43:57 1.231.***.118 오래된_서적
549181[7] 2015/11/17 07:35:09 219.249.***.27 뽀룹뽀룹
546772[8] 2015/11/17 15:49:45 106.245.***.222 익명ZwltN
679053[9] 2015/11/22 22:34:50 182.211.***.111 cobain
273427[10] 2015/11/23 13:55:49 112.155.***.141 살아가봅시다
201283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