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가 자꾸 사실을 자꾸 왜곡하여 제가 다시 씁니다
마지막이니 이제 눈에 때려들박으세요
그렇게 시크하고 멋있게 전화번호를 딴후 그날부터 문자를 했습니다 카톡이 없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저 핸드폰을 썼을때였을거에요 핸드폰이 좋아요 카메라처럼 생겨가지고 목에 걸고다니면 목아픔
제가 상당히 상남자스타일이라서 첫문자가 커피먹자
이동네에 방범시스템에 문제가 많다 이야기해야 한다
대충 완전 합리적이게 혼자 생각하며 말했고 당연히 같은 동네주민으로서 저의 제안을 받아 약속을잡고 명동 파쿠던가 스벅인가 갔어요 그때부터 커피가 유행했거든요
동네 방범을위한 자리니 편하게 수트입고 커피를 마시며 그녀와의 대화는 역시 취미부터죠 이상하지만 넘어가죠
그녀와전 잘맞았어요 다른사람들과는 다르게 이성을좋아하고 영화를 좋아하며 특히 여행을 좋아하더군요
그날 약속하지는 않았지만 멜로영화를 봤고
영화줄거리가 생각나지않고 병원에 가야하는거 아닌가 할정도로 터질듯이 뛰는심장을 느끼며 30분간 고민고민하다가 용기를 내어 손을잡았습니다
어두운 극장안에서 스크린으로부터 번져오는 빛에 그녀의 미소를 봤을때 그때 인거같네요 사..랑 ..에 빠진걸 알았을때가 빠른거아닌가 라는 생각할시간을 안줬어요
그냥 그때는 그 미소에 먹힌것 같았어요
그뒤로 사귀자는얘기없이 다른연인과 같이 데이트도 하고 여행도 다니고 했어요 아마 손잡았을때 제가 물어본거고 미소로 답한거겠죠
6년뒤 우리는 결혼을 했어요 6년동안 열심히 숙취전담반을 구성하고 활동했더니 결과가 나오더군요 역시 노력이죠
글도 못쓰고 남들과 다를바없는 생활과이야기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하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마무리는급하게하지만 감~~~~~~사는 길게하겠습니다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