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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이 사법고시 동기입니다. 연수원도 같이다니고 졸업사진도 투샷으로 정답게 찍고.
둘다 대학 시절 학생운동 빡시게 하다가 감옥도 한번씩 갖다오고.
한 사람은 서울에서 또 한 사람은 부산에서 치열하게 인권변호사 생활을 했고.
문재인의 친구는 바보 대통령 노무현
박원순의 친구는 전설의 천재 조영래
문은 참여정부의 코어가 되어 노무현을 보필.
박은 이 나라에 시민단체의 창조주가 되고 기부문화를 뿌리내림. 언론에서 뽑는 인물 영향력 순위 10위안에 단골손님.
이때까진 박의 압승. 만약 백년뒤에 한국 역사를 쓴다면 문은 부록에 겨우 실릴거고 박은 본문에 실리고도 남습니다.
2012년에 문과 박은 동시에 정치권으로 들어옴.
문은 대선후보가 되고 박은 무려 서울시장 당선.
이때부터 영 이해가 안되는 희비의 쌍곡선.
문은 맨날 친노패권으로 당내외로 두들겨맞으면서 인고의 5년을 버틴 끝에 현재 지지율 1위 굴지의 대선후보.
박은 새는 돈 막고 들어오는 돈 아껴서 7조원 채무를 갚고, 삼성병원에서 메르스 퍼져나갈 때 무능한 박근혜랑 맞짱 떠가며 어쩌면 죽었을 지 모를 수백명을 구했고, 세월호 천막을 2년동안 지켜내고, 경찰에 물공급을 중단하고, 광화문 근처 건물의 화장실을 강제 개방하게 해서 이번 촛불집회에 큰 기여를 했는데도 현재 지지율 2%
한마디로 박의 문제는 대중 소구력이 전무하다는 겁니다. 서울시장이라는 프리미엄은 유엔사무총장 못지않은 대선 후보 스펙입니다. 박원순은 서울시 행정을 망치긴 커녕 너무나 잘했는데도 좋아하는 사람을 못만듭니다.
박원순의 연설과 토론과 인터뷰를 영상으로 보면 이유가 확연히 드러나는데요.
맨날 우는 소리를 한다는 겁니다. 입만 열면 "박근혜 정권이 나를 얼마나 괴롭히는지 몰라요, 왜 세상이 나를 이렇게 못 알아주는지 몰라요."하면서 억울함을 늘어놓는 특유의 각설이 타령이 있습니다.
시민단체하면서 기업들에 기부 부탁하느라 구걸하는 우는 소리가 입에 붙어버린 모양입니다.
반면 문재인은 자기 억울함은 그냥 꾹 참습니다. 참고 참은 끝에 기어코 대신 나서서 "문재인 쟤는 맨날 당하고 사는 순 바보래요" 해주는 열성 지지자를 만들어 냅니다.
문과 박의 결정적 차이는 능력도 경력도 아닌 캐릭터입니다.
결론 "사람이 먼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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