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 이용하는 여성회원이고 상대적으로 ㅇㅅ하는 친구들이 많은 나는
이번 사건에서 그냥 생각과 말을 아꼈다.
오유를 2010년부터 눈팅하고, 비록 다른사람들에 비해 오래되지 않은편이기도 하고 활동도 없긴하지만 오유를 아낀다고 자부한다.
오유를 많이 많이 아끼는 모습을 계속 비춰왔던 나에게 ㅇㅅ친구들이
계속 오유욕을 할때에도 얼마나 속상하면 저럴까 하고 토닥토닥해주면서 넘어갔다.
내가 좋아하는 커뮤니티가 욕먹어서 화가난다는데 내가 거기다대고 무슨말을 하겠나 싶어서.
이런말을 쓰는건 내가 ㅇㅅ를 잘못했으니까 너 싫어하면서 비난하고자 하는 마음이 아닌걸 알아줬으면 좋겠기 때문이다.
ㅇㅅ가 뭔가 잘못생각하고 있는게 많은것같아서 말하자면
오유는 생각보다 여자유저가 많이 있는 사이트이다보니까 추천하는사람이 모두 남자라는 생각은 버렸으면 좋겠다.
ㅇㅅ 대충 훑어보고 분위기 봤을때에는 남초사이트에서 남자들이 여자비하하는 거라 몰아가는데
같은 여자가 봐도 아니다 싶은건 분명히 있었으니까 그런부분은 인정하고 자정하려 노력하면 오히려 커뮤니티에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물론 그쪽커뮤니티에서는 일부회원이 저지른 일이다 말할 수도 있겠지만
여성유저도 생각보다 많은 커뮤니티를 ㅅㅍㅎ으로 몰아간건 상당히 기분나쁘다.
ㅅㅍㅎ에 관련해서라면 극혐하는 사이트를 그런걸로 엮었으니 화날 수밖에...
까고싶으면 오유에 추천수 많고 공감댓글 많았던 글 위주로, 사실에 근거해서 까라.
ㅇㅅ에서 사실에 근거해서 깐 오유가 정말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오유사람들은 겸허히 받아들이고 고치려 노력 할꺼다.
오유는 그런곳이다.
나도 기분 나쁘지 않게 잘 받아들일 자신 있다. 정말로.
그리고 자꾸 오유가 가만히 있는 너네를 건드렸다는 식으로 말하는데
내가 5년간 봐온 오유는, 절대로 가만히 있는 커뮤니티에 선빵을 날리지 않는 극소심 오징어들의 모임이다.
우리끼리 콜로세움 여는거는 좋아해도, 다른 커뮤니티사람들에게는 얼마나 친절하고 착한지는 내가 제일 잘 안다.
다른 남초사이트에서 여자를 너무 치켜세워준다고 욕먹어도, 오유의 분위기는 대체적으로 둥글고 기분좋게 돌아가는 곳이었다.
기존에 다른커뮤니티 사이트 회원들이 놀러왔을때에도 오유처럼 친근하게 받아주는 곳이 어디있을까 싶었다.
커뮤니티사이트 여기저기 돌아본 나로서는, ㅇㅅ가 오유는 정말 ㅇㅅ에게 우호적인 편이었다는 것만 알아줬으면 좋겠다..
자꾸 오유만 ㅇㅅ를 건드리고, 오유만 ㅇㅅ를 극딜로 욕하고 있다고 하는데
다른 사이트 한바퀴 돌아보고 다시생각했으면 좋겠다. 대체적으로 이런분위기인데 진짜 ㅇㅅ만 모르는것같다......
오유만 그러는거 절대아님
한바퀴 꼭 둘러보고 우리가 잘못한거없는 ㅇㅅ를 욕하고있다는 생각을 버리고 자정할 수 있는건 자정했으면 좋겠다.
가입절차나 여러가지로 개방적인 분위기가 아닌 카페이기때문에 생각보다 많이 어려울 거란건 알지만
내가 오유를 사랑해서 오유에서 정말 잘못된 일이있을때에는 비판하고 고쳐지길 바라듯이
ㅇㅅ를 하는 사람들도 그렇게 ㅇㅅ를 사랑한다면 잘못한건 깔끔하게 인정하고 자정하고,
더이상 이미지 나빠지지 않게 만들면 좋겠다......
눈팅만 하던 극 라이트유저인 내가 이런글을 쓰는건 ㅇㅅ하는 애들이 내 주변 친한친구이고, 아는여동생이기 때문에
ㅇㅅ가 나쁜 이미지가 되어 내 소중한 사람들이 좋아하는 커뮤니티를 하는 것이 힘들어지지 않길 바라는 마음도 있다...
다른 많은 오유 여성유저들은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대체적으로 내 주변 오유하는 여자애들은 참 안타깝게 보고 있다는것만 알았으면 좋겠다.
잘못된 건 어느정도 스스로 인정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는건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 아니다.
오히려 잘못을 인정하지 않아서 소중한걸 망치는게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본인들이 그렇게 좋아하는 곳이라면, 욕먹어서 화난마음은 인정하지만
잠시만이라도 자정하는 분위기를 가졌으면 좋겠다...............
ㅇㅅ에서 자정하는 분위기가 나온다면
ㅇㅅ는 오유가 얼마나 깔끔한 사과와 반성을 좋아하고 그런모습을 보였을땐 친절한 사람들이 되는지 알게될거다...
내가 내ㅇㅅ친구에게 들은 ㅇㅅ는 자정하는 분위기도 많은 곳이라며 이번사태에 많이 억울해했는데
대체적으론 그런 모습이 보이지않아 정말 안타깝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