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의문자 넣는 것이 나쁘다는 게 아닙니다. 정치인에게 자신의 의사를 표시하는 건 정당합니다. 그래도 같은 민주당 정치인에게 욕설이나 18원 후원금은 과도한 표현이 아닐까요?
정치인에 대한 비판은 대부분 언론기사를 근거로 이루어지는데, 처음 기사가 나올 때 바로 반응해버리는 것보다는 조금만 기다리다 반응하는 게 나을 수도 있습니다. 언론이 편을 가르기 위해 일부러 자극적인 제목과 내용을 끄집어내서 기사를 쓰는 경향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조금만 기다리면 오해가 부풀려졌다는 후속 보도가 나오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제가 요즘 느낀 바로는 민주당의 정권교체에 대해 어르신들도 많이 수긍하시고 있다는 것입니다. 제 외할머니는 경상북도 분이신데도 이번에는 달리 찍을까 고민하십니다. 제 아버님도 저번에는 새누리당을 찍으셨지만 이번에 반기문을 찍으실 생각은 전혀 없으십니다.
이런 때에 너무 과도한 반응을 보이는 것은 분명 종편에서 왜곡과 확대가 일어나 대선에서 표를 끌어오는데 득이 될 게 없습니다. 민주당 정치인에 대한 비판은 정당한 근거를 가지고, 잠시만 지켜 보셨다가 해주실 수는 없을까요?
민주당이 정권을 잡아도 여소야대의 국면에 놓여 있어 쉽지 않은 국정운영이 될 것입니다. 따라서 이번 대선은 압도적으로 이겨야 차기 정권의 정책집행에 명분과 동력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이 점을 아주 잠시만 생각해보시고 비판해주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