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또 돌아온 글쓴이입니다!
베오베 가면 오늘 3탄을 올리기로 약속했단거 기억나시나요? 전 솔직히 절대 못올줄 알았거든요!
근데 두번째 글도 베오베에 오고 말았군요... 약속대로 3탄을 올리기로 했습니다!
글쓴이가 연달아서 계속 짧은시간내에 찍어낸다고 오해하실수도 있는데
사실 그때그때 쓴게 아니라 3편의 비축분이 있던겁니다~
블로그 -> 눈으로 딱 보이는 오류 수정 -> 커뮤니티 올리며 최종수정을 거치기 때문에
글 하나 쓰는데는 최소한 1시간이 넘게걸리며 이번 게시글은 쓰는데 2시간, 오류수정에 1시간을 꼬박 투자했네요 ㅜ
사족이 길었는데 시작합니다!
장수말벌은 우리나라 곤충중 최강이라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장수말벌의 포식범위에는 잠자리, 말벌, 사마귀, 다른 벌, 풀벌레, 날벌레, 에벌레 등 아주 그냥 못잡아먹는게 없죠
이러한 장수말벌은 사실상 최강의 자리에 군림하며 육식성을 띄는 이놈한텐 대항할 수단이 없죠
장수말벌은 단단한 외골격과 강력한 턱, 그리고 인간조차도 죽일 수 있는 강력한 독침과 더불어
비행술로 하늘을 누리는 무서운 포식자입니다, 장수말벌의 위엄은 동물의 독수리의 위상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죠.
이들은 일벌, 수벌, 여왕벌 등으로 나뉘는데, 여왕벌이 가장 거대하며 일벌이 가장작습니다!
여왕벌은 크게는 5cm까지 나가며 일벌은 작게는 2cm까지 나가죠. 아마 평균적으로 3~4cm 사이라고 생각하면 편할거에요.
장수말벌들에 대한 루머가 있는데, 장수잠자리가 장수말벌의 천적이라는 소리는 흔한 루머에요.
많은 애들이 장수잠자리가 장수말벌을 일방적으로 이긴다고 생각하는데 오징어 여러분 에당초 얘네는 일방적인 포식관계입니다.
장수잠자리가 이기는게 아니라 장수말벌에게 일방적으로 잡아먹히죠.
일단 크기차이부터 엄청나게 나는거 같지만 실제론 크기차이가 그렇게 나지않습니다.
일단 장수말벌이 평균적으로 3~4cm인데다가 여왕벌 같은 경우는 5cm까지 나가는데 장수잠자리는 9~11cm정도거든요.
근데 장수잠자리는 님들도 알겠지만, 몸통 부분은 짧으며 대부분의 길이를 긴 배가 차지합니다.
근데 싸움에 중요한건 몸통부분이잖아요? 장수말벌 여왕의 장수잠자리 포식장면을 보면 이러한 이유로 장수말벌이 더 커보여요.
장수말벌의 사냥법은 고양잇과 맹수와 유사합니다.
이들은 기동력과 강력한 턱을 앞세워 이들에게 달라들어 목을 절단내버립니다.
이유는 여느 고양잇과 맹수와 같은 이유라고 봐요. 역으로 반격당할 가능성을 고려하기 때문일거라 추측합니다.
장수말벌은 먹이대상을 보면 사냥모드에 돌입하는데, 이들을 특유의 비행술로 유린한뒤 재빠르게 척살시켜 버리죠.
그런 다음에 턱으로 완전히 아작내서 둥글게 만드는데, 이게바로 고기경단 만드는 작업입니다.
죽이고나서 퍼포먼스 하는게 아니라 고기경단을 만들어서 자기 에벌레들을 먹이기 위함이죠.
게다가 얘네의 독은 정말 강력해서, 실제로 국내에 장수말벌한테 쏘여서 죽은 사례가 적잖히 있고
보통 한발쏘면 내장이 뽑혀나와 죽는 꿀벌과 달리 얘네는 못해도 세발씩은 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제일 중요한건 이건데 얘네는 군체입니다. 세상에 한발만 맞아도 조나아픈데
따라서 여러분은 그니까 보면 단박에 죽일거 아니면 그냥 조나 튀는게 좋습니다.
너무도 유명한 말벌 30 vs 꿀벌 30000
두번째 곤충은 다른 사람들의 예상과 달리 여치입니다. 글 보는 오유분들은 "아니 이런 허접새끼가 포식자라니!!!"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얘네도 엄연히 강력한 포식자에요.
자, 일단 포식대상에 대해 알아볼까요? 일방적인 포식 대상으론 나방, 나비, 메뚜기, 에벌레, 매미 기타 등등이 있습니다.
생긴게 메뚜기 같아서 흐접같은데 얘네 메뚜기 아닙니다 여러분~ 메뚜기랑은 천지차이임
사진은 중베짱이(여치과)에게 먹히고 있는 여느 사마귀의 사진입니다.
이걸 보고 여치를 처음접한 사람은 혼돈의 카오스에 빠졌을텐데 어쩌다 뽀록뜬게 아니라 실제로 여치는 사마귀를 잡아먹죠.
의외죠? 여치들은 6~7월달에 전성기를 맞이합니다. 그리고 사마귀를 많이 척살 시키는 동물중 엄연히 하나라는 사실!
심지어 여치의 전성기에는 최강의 포식자 장수말벌의 군체도 고만고만할때라 장말에게 심한 견제를 받지않죠.
얘네는 육식곤충이 아니라 잡식성이긴 한데 육식성을 띄는 메뚜기라고 보면 무방할겁니다.
아 근데 물론 여치가 사마귀를 이길 수 있는건 어디까지나 전성기가 오는 달이 빠를뿐이지 여치 자체가 사마귀보다 강한건 아닙니다.
여치의 일방적인 포식관계, 이러한 전세는 9월달즈음이 되면 역전되는데 이때가 사마귀가 전성기를 맞이하는 달이거든요.
그니까 이때 사마귀한테 덤비면? 당연히 탈탈 털리고 죽습니다.
하지만 이달즈음엔 여치에겐 슬슬 끝물이 다가오는 시기라~ 쉽게말하자면 좀 뒷북의 영향이 있죠.
세번째 곤충은 파리매입니다. 사진의 파리매는 좀말벌을 잡아먹고 있네요.
대충 이름부터 감이 왔겠지만 파리매는 "파리"야. 근데 보통 파리와는 격이달라요
이름부터 보통 파리는 왕파리, 금파리 등 ~~파리로 붙는데 이 곤충은 비범하게도 파리매라고 이름이 되어있습니다.
게다가 얘네는 태생 자체가 보통 파리와 비교를 거부하죠. 얘넨 에벌레때부터 육식성이거든요! 더러운 배설물이나 썩은것에서 사는놈이 아닙니다.
또한 엄청나게 강력해서 얘네의 포식대상으로는 꿀벌, 나방, 나비, 딱정벌레, 매미, 에벌레, 메뚜기, 말벌, 기타 벌레 등등이 있어요.
얘네의 포식범주에는 장수말벌 조차도 들어가지죠! 서로 잡아먹고 잡아먹히는 관계라고 합니다.
음~ 근데 내 생각엔 장수말벌 승률이 좀 더 높을것 같네요.
대형종인 왕파리매도 3cm 남짓한 크기인 파리매는 사냥할때 특유의 비행술로 상대의 뒤로 돌아가 저 침을 꽃는데
이때 침을 꽃은 상대에게 침을 통해서 신경독(neurotoxic)과 단백질분해효소(proteolytic)를 주입합니다.
이 독이 주입된 곤충들은 얼마안가 바로 몸이 굳으며, 몸안이 순식간에 녹아내리게 되고, 파리매는 이 녹여버린 단백질들을 쭙쭙 빨아먹습니다.
이 엄청난 독성은 신체적 스펙으로 어딜봐도 말벌이나 잠자리에게 훨씬 더 후달리나
그들을 역으로 털어버릴 수 있는 최강의 곤충으로 만들어준 강력한 무기입니다.
사실상 파리라고 다 불쾌하고 더러운 흐접새끼들이란 사실을 박살내버린 강력한 파리죠.
역시 최강의 포식자 곤충하면 빠질수가 없죠. 네번째 곤충은 바로 사마귀입니다
얘네는 강력한 앞발과 엄청난 힘, 그리고 상대를 찢어버리는 턱 구조를 지녀서 사실상 최강의 포식곤충중 하나라 볼 수 있죠.
대형종인 왕사마귀가 9cm정도까지 자라는데, 배만 길쭉하게 길어서 별로 그렇게 강력하진 않은 장수잠자리와 달리
얘네는 정말 싸움을 잘해서 엄청난 괴력을 뿜어냅니다.
얘네의 먹이로는 잠자리, 메뚜기, 여치, 에벌레, 작은 개구리, 도마뱀, 나비, 나방, 매미 기타 등등이 있습니다.
사마귀들은 특이하게도 머리회전이 뛰어난데 얘네들은 고개를 180도씩 훽훽 돌릴 수 있습니다.
또한 사마귀의 전술은 특이해서 실제로 당랑권이라고 사마귀를 연구해서 무술로 만들어지기도 했다죠?
동체시력과 반사신경이 엄청나게 뛰어나서 잠자리고 파리매고 얘의 앞을 지나갈땐 2초도 안되는 찰나의 순간에 낚아채져 인생 광속퇴겔합니다.
얘네는 특히 날아다니는 대형벌레를 잘 조지기로 특화되있는데 장수말벌만큼은 예외라 장수말벌을 보면 사립니다.
물론 역반격도 가능하기 때문에 장수말벌도 사마귀를 마냥 호구로 보고 덤비기 보다는 신중하게 싸움에 임하는 편이죠.
저 앞발은 너무나 강력해서 잘못쥐면 그 곤충을 짓눌러 절단시켜 버릴수도 있는데
이러한 강력한 앞다리힘을 이용해서 상대를 낚아채고 산채로 서서히 먹방을 즐깁니다.
게다가 우리나라에는 큰 도마뱀이 아예 없습니다, 따라서 저기 있는 다른 곤충들과는 달리 성체 사마귀와 도마뱀은
일방적인 포식관계가 되버리죠! 아무리 도마뱀이라도 다 큰 사마귀를 이길 방법은 전무합니다.
뭐 우리나라 이야기지만... 다른나라에는 좀 거대한 도마뱀이 많으니
근데 그쪽 동네에서도 사마귀가 도마뱀 자주 잡아먹음.
사마귀는 교미후 암컷이 수컷을 잡아먹는걸로도 유명한데 이건 하도 유명해서 안쓸거에요.
잡아먹히는 이유에 대해서만 서술해주자면 알을 낳아야 하니 영양보충이 필요하고 수컷은 암컷보다 더 작기 때문이죠.
그리고 이건 사실 보기 드문게 아니라 흔한일임. (곤충은 아니지만 특히 거미.)
마지막으로 뽑힌 최강의 포식자 곤충은 장수잠자리가 되시겠습니다.
11cm정도까지 자라며 포식관계는 나비, 나방, 매미, 메뚜기, 하루살이, 파리, 모기, 잠자리 기타 등등이 있죠.
간혹 보면 장수잠자리가 호구라는 글을 접할 수 있는데, 장수잠자리가 호구라니??
얘네는 절대 호구가 아닙니다.
장수잠자리는 거대한 덩치로 말벌 종류를 압박해 잡아먹으며 자기보다 작은 벌레들은 모두 척결합니다.
물론 몇몇종은 예외지만, 근데 사마귀와는 에초에 상성자체가 안맞고
장수말벌은 대항할 수 있는 곤충에 손에꼽습니다.
얘네는 매우 빠른 기동력과 강력한 턱을 이용해서 다른 먹이를 낚아챈 다음, 사진처럼 다리로 잡고 역시나 산채로 씹어먹죠.
또한 잠자리류 답게 수채(에벌레)때도 매우 강력한데, 성충이 되고나서는 개구리가 얘네를 잡아먹지만
얘네가 성충전에는 올챙이를 잡아먹으며 심지어는 개구리까지 뒤통수쳐서 죽일 수 있습니다.
또한 여러가지 물고기와 수생곤충을 먹으니 어떻게 보면 얘는 성충이 되고나서 보다 어릴적 시적이 더 강력한 아이러니한 곤충이라 볼 수 있겠네요.
이쯤에서 게시글을 마칠게요. 다들 즐겁게 봤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