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순풍산부인과 1회
소연, 아기 받고 있고
진영과 김간호사 있는
소연 이연주씨. 힘주세요.
엉덩이 들지 말고
산모 (신음하는)
소연 <INDENT>대변 보듯이 길게 줘요.<BREAK>
어어... 입 벌리지 말고.
산모 (아파하며 힘주는)
소연 장간호사 푸싱해봐요.
진영 네. (하고 산모위로 올라가는)
소연 좀 더. 좀 더.
그만 Vacum 준비해요.
김간호사 Vacum 준비됐습니다.
소연 <INDENT>(Vacum 대면서)<BREAK>
이연주씨 배가 아파오면<BREAK>
다시 한번 힘주세요.
산모 (소리치고)
소연 <INDENT>옳지.. 길게. 엉덩이 붙이고.<BREAK>
그만 힘빼고 아하고 입벌려요.<BREAK>
힘주지마. 아기 다쳐요.
지명, 허겁지겁 식사하고 있고
용녀, 앞에 앉아있는
용녀 좀 천천히 드세요. 체하겠어요.
지명 <INDENT>지금 소연이가 애받구 있는데<BREAK>
아주 난산이래.<BREAK>
빨리 내려가 봐야돼.
용녀 그 시험관 아기요?
지명 <INDENT>이번에 성공하면 109명짼데.<BREAK>
(허겁지겁하며) 다 먹었다.<BREAK>
(일어나 뛰어가며) 나 내려가.
용녀 <INDENT>(물컵 들고 따라가며)<BREAK>
아, 물 드시구 가요.
아기의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고모,
초조한 듯 기다리고 있는.
잠시후 아기 울음소리 들리고
일동 놀라는.
그때 팡파레 소리 들리고
모두 일제히
분만실 문위에 달린
전광판 보면
고추와 복숭아 그림중에
고추 그림에 불 들어오는.
할아버지 (좋아 소리치며) 고추다.
아버지 아들이다. 아들
고모 (좋아하며) 오빠 축하해.
일동 얼싸 안고 좋아하는데
지명과 인봉 달려오는.
지명 어떻게?
아버지 아유, 원장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때 진영 아기안고
피묻은 가운입은
소연과 김간호사
분만실에서 나오는.
소연 <INDENT>축하합니다. <BREAK>
3.4킬로 왕자님이예요.<BREAK>
산모, 아기 다 건강합니다.
아버지 <INDENT>(넙죽넙죽 인사하며)<BREAK>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지명 <INDENT>(소연보고) 수고했다.<BREAK>
(아기 보고) 어디 보자.<BREAK>
아우 장군감이네.<BREAK>
오로로로 오로로로로
아버지 <INDENT>(감격해 울며 아기얼굴 보며)<BREAK>
눈 좀 봐요. 날 딱 닮았어요.
소연 (웃는)
할아버지 <INDENT>8년만에 우리 장손이 태어났는데<BREAK>
가만 있을 수 있나.<BREAK>
자. 생일 축하노래 시작.
일동 <INDENT>(너무 크지 않은 소리로 노래)<BREAK>
생일축하합니다. 생일축하합니다.<BREAK>
사랑하는 (이름 몰라 멈칫하고)<BREAK>
음음음 생일 축하합니다.<BREAK>
(일동 박수치고)
인봉 <INDENT>자, 우리 IVF 109호 아기 음음음.<BREAK>
기념 촬영 있겠습니다.
일동, 사진 촬영 대열로 서면
인봉, 사진 찍으며.
인봉 하나 둘 셋.
찰칵 소리와 함께
화면 스틸되고.
미달 텔레비젼 쇼 보고 있는.
김경호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
부르는 화면 인써트.
미달, 쇼 보며 감정 잡고
따라 노래 부르고 있는.
그때 낮잠 잔 듯
윤식 기지개 펴며 나와
미달 옆에 앉는
윤식 <INDENT>(텔레비젼 들여다 보다<BREAK>
리모콘 찾아) 바둑이 46이던가.. <BREAK>
(하고 트는) 아 맞구나.
미달 (노래하다 화내며) 아빠!
윤식 왜?
미달 <INDENT>나 노래 할거야. 줘.<BREAK>
(하고 일어나 리모콘<BREAK>
뺏으려고 하면)
윤식 <INDENT>야, 그게 노래냐?<BREAK>
무슨 염불 외는것두 아니구.
미달 <INDENT>리모콘 줘.<BREAK>
(하고 팔딱팔딱 뛰며 <BREAK>
뺏으려고 하는)
윤식 <INDENT>(안 뺏기려고 리모콘 쥔 손<BREAK>
높이 들며) 너 들어가 숙제해.
미달 숙제 없어?
윤식 그럼 그림 그리구 놀아.
미달 싫어.
윤식 <INDENT>(미달 무섭게 보며)<BREAK>
백미달! 아빠말 안들어?
미달 네에..
(하고 입 삐죽거리며 옆에 앉는)
윤식 <INDENT>짜식. 진작 그럴것이지.<BREAK>
(하고 웃으며 바둑 보는데)
그때 용녀, 마늘그릇 들고
주방에서 나오는.
용녀 <INDENT>(쇼파에 앉아 테레비젼 보고<BREAK>
바루 리모콘으로 다른데 틀며)<BREAK>
누가 바둑 틀어논거야? 자넨가?
윤식 <INDENT>네? (잡아떼며) 제가요?<BREAK>
(웃으며) 설마요.<BREAK>
원래 틀어져 있던데요.
미달 아빠, 아빠가.
윤식 (미달 입 막는)
용녀 <INDENT>난 바둑 같은거 할일 없이<BREAK>
보는 사람들 이해를 못하겠어.
윤식 <INDENT>(맞장구 치며) 맞아요, 장모님.<BREAK>
저거 지루하지두 않나?
용녀 <INDENT>(여기저기 리모콘 누르며)<BREAK>
드라마가 어디야?
윤식 <INDENT>드라마 채널이요? 36번인데요.
용녀 <INDENT>(한심한 듯 윤식 보고)<BREAK>
자네는 하루종일 할일 없이<BREAK>
TV만 보니까 아주 채널을<BREAK>
다 외는구만. 외워.
윤식 <INDENT>아이 장모님두 (하고 일어나<BREAK>
팔 운동하듯 앞뒤로 흔들며)<BREAK>
제가 왜 할일이 없어요.<BREAK>
(하다 마늘 그릇 가리키며)<BREAK>
저 장모님. 이거 까실거예요?
용녀 왜? 그럼 자네가 까줄텐가?
윤식 <INDENT>네에? (싫은데 억지로) 네에.<BREAK>
(그릇 안아 들며 마늘 보며)<BREAK>
6쪽 마늘인가봐요.<BREAK>
마늘이 실하네.. (하다 미달 보고)<BREAK>
미달아, 아빠랑 마늘 깔래?
미달 <INDENT>싫어. 나가서 놀꺼야.<BREAK>
(하고 현관으로 나가는)
윤식 <INDENT>(현관쪽 보며)<BREAK>
의리없는 자식~ 씨~
<OVERSCORE><UNDERLINE> S#<ENGLISH=SMnaDRom><KOREAN=디나루>6 윤식 방
(D)
윤식, 침대위에
다리 하나 세우고
쭈그리고 앉아서
마늘 까고있는
윤식 <INDENT>(중얼중얼 신경질 내며) 아우씨~<BREAK>
(아주 작은 마늘 들고)<BREAK>
거 되게 안까지네.. 아우 쪼끄매서<BREAK>
손에 잡히지두 않구.<BREAK>
(신경질나 마늘 던지며)<BREAK>
아우 진짜....
그때 고무장갑 끼고
미선, 들어오는
미선 <INDENT>(윤식 보고)<BREAK>
아니 당신 지금 뭐해?
윤식 (삐죽거리며 마늘만 까는)
미선 당신 지금 뭐하는 거냐구?
윤식 <INDENT>(미선에게 신경질내며) 보면 몰라.<BREAK>
마늘 까잖아.
미선 아니 당신이 이걸 왜 까?
윤식 <INDENT>(여전히 신경질 내며)<BREAK>
장모님이 놀면 뭐하냐구<BREAK>
마늘이나 까래잖아.<BREAK>
(마늘 까며) 당신 앞으로<BREAK>
사위 사랑은 장모니<BREAK>
뭐 그런 소리 내 앞에서<BREAK>
절대 하지마.
미선 (화나) 허! 엄마 정말.
윤식 <INDENT>(신경질 내며) 아이 씨.<BREAK>
나 어젯밤에<BREAK>
손톱 너무 짧게 깎아서<BREAK>
이거 잘 까지지두 않는데
미선 <INDENT>(씩씩거리다 얼른 마늘 그릇<BREAK>
집어들고 나가는)
윤식 <INDENT>(하다 놀라) 어! 여보 여보.<BREAK>
(하고 마늘 까넣은<BREAK>
작은 그릇 들고 따라 나가는)
<OVERSCORE><UNDERLINE> S#<ENGLISH=SMnaDRom><KOREAN=디나루>7 거실 (D)
용녀, 드라마 보고 있는데
미선, 마늘그릇 들고
내려오는
미선 엄마.
용녀 (계속 드라마 보며) 왜?
미선 엄마. 어쩜 그럴수가 있어요?
용녀 (미선 보며) 내가 뭘?
그때 윤식, 달려와
미선 입 막는
윤식 여보. 저 그게 아니구.
미선 <INDENT>놔 봐요. (밀치며)<BREAK>
내가 그동안 참았는데 엄마.<BREAK>
정말 그러는거 아니야..
윤식 (말리며) 여보.
용녀 <INDENT>백서방 놔둬봐.<BREAK>
그래, 내가 뭘 어쨌는데.
미선 <INDENT>엄마. 이이가 우리집 머슴이예요?<BREAK>
어떻게 이이한테 이런걸 시켜요.<BREAK>
이이 15년 동안<BREAK>
영어 강사 하느라구<BREAK>
고생만 하다가 지금 좀 쉬는데<BREAK>
어떻게 쉬는 사람한테<BREAK>
이런 일을 시켜요..
용녀 <INDENT>그래, 쉬는 사람은<BREAK>
마늘 좀 까면 안되냐?<BREAK>
그리구 뭐? 좀쉬어?<BREAK>
6개월이 좀이니? 좀이냐?
미선 (소리치며) 엄마~
윤식 <INDENT>(난처해 하며) 아 당신<BREAK>
정말 왜 그래? 진정해.
용녀 <INDENT>(기막혀 하며) 어이구...<BREAK>
(하다 윤식 노려보며)<BREAK>
내가 언제 자네더러 마늘 까랬나?<BREAK>
왜 시키지두 않은 일을 해가지구<BREAK>
집안에서 큰소리 나게 만드나.
윤식 <INDENT>(웃으며 깐 마늘 보여주며)<BREAK>
장모님, 그래두 저 마늘 깨끗하게<BREAK>
잘 깠죠?
용녀,미선 (기막혀 윤식 보는)
<OVERSCORE><UNDERLINE> S#<ENGLISH=SMnaDRom><KOREAN=디나루>8 병원 외경
(N)
<OVERSCORE><UNDERLINE> S#<ENGLISH=SMnaDRom><KOREAN=디나루>9 지명 진료
실 (N)
산모, 누워있고
지명, 산모 초음파 진료
하고있는
지명 <INDENT>(초음파 화면 아기 등뼈 가리키며)<BREAK>
여기 생선뼈 같이 생긴게<BREAK>
애기 척추예요. 손가락, 발가락<BREAK>
다섯개씩 다 정상이구요.<BREAK>
여기 움직이는게 뭐겠어요?
산모 심장이요.
지명 <INDENT>심장이 어때요? 잘 뛰고 있어요,<BREAK>
못 뛰고 있어요
산모 벌렁벌렁 잘 뛰고 있네요..
지명 <INDENT>에? 벌렁벌렁... 음<BREAK>
(얼굴 가리키며) 언챙이도 아니고<BREAK>
태아가 착상된 위치도 좋고<BREAK>
아주 건강하게<BREAK>
잘 자라고 있습니다.<BREAK>
수고했어요. 나 나간뒤에<BREAK>
옷 입으시고 천천히 나오세요.
(화면전환)
지명, 진료실 의자에
앉아있고
산모와 산모남편 있는
지명 <INDENT>똑바루 누워 자면<BREAK>
자궁에 혈관이 눌려서<BREAK>
혈액순환이 잘 안되니까<BREAK>
왼쪽으로 누워 자세요.
산모 <INDENT>네, 근데 선생님.<BREAK>
저 뭣좀 여쭤볼게 있는데요.
지명 뭔데요?
산모 <INDENT>저, (하고 남편 보면<BREAK>
남편 고개 끄덕이고) 저,<BREAK>
자연 분만은 애기 낳을때<BREAK>
많이 아픈가요?
지명 <INDENT>글쎄요.<BREAK>
난 안 나봐서 모르겠는데요.<BREAK>
아무튼 엄마가<BREAK>
그렇게 쉽게 되지는 않죠.
산모 네, 저 잠깐만요.
둘 일각으로 가서
작은 소리로.
산모 거봐, 아프데잖아.
남편 그래두 자연분만이 좋데.
산모 누가 몰라. 아프대잖아.
아프대잖아..
남편 알았어.
산모 <INDENT>(다시 지명 보고 웃으며)<BREAK>
저 그럼 제왕절개 수술을 하면<BREAK>
안 아픈가요?
지명 <INDENT>그거야 물론 마취를 하니까<BREAK>
아픈거야 모르겠지만,<BREAK>
배에 흉터두 남구 회복두 느리구<BREAK>
전 아무 문제가 없으면<BREAK>
자연분만을 권해드리고 싶은데요.
산모 <INDENT>네, 잠깐. <BREAK>
(하고 다시 일각으로 가서<BREAK>
작은 소리로) 그냥 수술 할까?
남편 <INDENT>미쳤어? 배에 흉터 남는데잖아.<BREAK>
나 당신 배에 흉터 있는거<BREAK>
싫단 말이야.
산모 그럼 어떡해?.
남편 수술 하지마.
산모 <INDENT>아이 참. (다시 지명 보고 웃으며)<BREAK>
저 수술 말구 좀 안 아프게 낳는<BREAK>
다른 방법은 없을까요?
지명 <INDENT>정 그렇게 겁이 나면<BREAK>
무통 분만이라구 분만 직전에<BREAK>
이 척추에 <BREAK>
진통제를 놓는 방법두 있습니다.
산모 네. 잠깐만요.
(또 둘 일각으로 가서 작은 소리로)
남편 이걸루 하자.
산모 <INDENT>미쳤어. 척추에 주사를 논데잖아.<BREAK>
척추에 주사를 맞으면<BREAK>
얼마나 아프겠어.<BREAK>
당신이 맞는 거 아니라구<BREAK>
그래두 돼?
남편 아 그럼 어떡해?
산모 <INDENT>몰라. 몰라. (씩씩대다 남편 보고)<BREAK>
그냥 자기가 나.
남편 뭐? (기막힌)
<OVERSCORE><UNDERLINE> S#<ENGLISH=SMnaDRom><KOREAN=디나루>10 인써트
(N)
<OVERSCORE><UNDERLINE> S#<ENGLISH=SMnaDRom><KOREAN=디나루>11 주방 (N)
식구들 모두 저녁 먹고 있는.
용녀와 미선 분위기 안좋고
윤식, 둘 눈치 보고 있는.
지명 나, 국 한그릇 더 줘.
용녀, 미선 둘 동시에 일어나는
둘 서로 외면하고 다시 앉는.
지명 뭐하는 거야? 나 국 줘.
윤식 <INDENT>(얼른 일어나며) 제가...<BREAK>
(하고 일어나는)
미선 <INDENT>(일어나며) 당신 가만 있어요.<BREAK>
(하고 국 푸는)
소연 <INDENT>근데 엄마하구 언니하구 왜 그래?<BREAK>
무슨 일 있었어?
윤식 <INDENT>(억지로 웃으며) 무슨 일은.<BREAK>
근데 처제 요즘 힘든가 보다.<BREAK>
얼굴이 쪽 빠졌네. <BREAK>
(고기 반찬 주며) 이거 더 먹어.<BREAK>
(하고 주다 식탁 위에 엎는)<BREAK>
아이구.
지명 <INDENT>저저, 어떻게 윤식이 너는<BREAK>
제대루 하는 일이 하나두 없냐?
미선 <INDENT>(지명에게 국 주고 앉으며)<BREAK>
아빠. 무슨 말씀을 그렇게 하세요?
지명 그럼 잘하는게 뭐 있어?
미선 이이가 왜 잘하는게 없어요?
지명 뭐 있냐구?
윤식 (묵묵히 밥 먹으며 눈치만 보는)
미선 (앉으며) 영어 잘하잖아요.
지명 <INDENT>(윤식 보고) 너 그래?<BREAK>
그럼 내가 뭐 하나 물어볼까?
윤식 아 왜 그러세요.
지명 너 CONSTIPATION이 뭐야?
윤식 아... 그만 하세요.
지명 <INDENT>너 모르지? 너 몰라서 그러지?<BREAK>
거봐. 쟤 몰라.
미선 <INDENT>(윤식에게) 당신 알잖아.<BREAK>
뭐해. 말해버려.
해교 그래 형부. 말해.
윤식 아이 됐어.
지명 너 알면 말해봐. 말해봐.
미선 말해버려 여보.
윤식 아 정말. (지명 보고) 콘 뭐요?
지명 콘스티페이션. 임마.
윤식 <INDENT>콘스티페이션... <BREAK>
콘센츄레이션이 아니구요? <BREAK>
(갸우뚱) 콘스티페이션....
지명 <INDENT>저봐. 내가 모른다구 그랬잖아.<BREAK>
아이 저 컨스티페이션두 모르는게.<BREAK>
임마. 컨스티페이션은 변비야 변비.<BREAK>
영어루 변비두 모르면서 <BREAK>
뭐 영어를 잘한다구.<BREAK>
너 내가 영어 하나 <BREAK>
가르쳐 줬다 변비.
용녀 <INDENT>(신경질 내며) 아 밥먹는데<BREAK>
왜 자꾸 변비 변비 그래요.<BREAK>
(하다 윤식 노려보며)<BREAK>
영어 잘하면 좋게<BREAK>
학원 강사나 할 일이지<BREAK>
왜 테이픈가 뭔가는 <BREAK>
만들어가지구..
지명 <INDENT>아 그만해. <BREAK>
당신은 꼭 다 지난 일을 가지구..
윤식, 힘 없는데 핸드폰 울리는.
지명 <INDENT>(윤식 보며) 야.<BREAK>
너 내가 밥 먹는데<BREAK>
핸드폰 가지구 오지<BREAK>
말라구 그랬지..
윤식 <INDENT>(힘없이 핸드폰 받으며)<BREAK>
네. 내가 알아야 할 모든 영어는<BREAK>
윤식이에게서 배웠다의 저자<BREAK>
백윤식입니다. 네. 전데요.<BREAK>
그래. 명식이. 뭐?<BREAK>
고려학원에서 <BREAK>
내 테입에 관심이 있다구?
명식 <INDENT>(Off) 응, 그래서 테입을<BREAK>
좀 보자는데.
윤식 그래?
명식 <INDENT>(Off) 어, 그래서 내일 두시까지<BREAK>
우리 학원으로 좀 나와라,<BREAK>
그럼 내일 보자. (끊는)
윤식 <INDENT>어 그래. (허풍 떨며) 뭐?<BREAK>
테입 전량을 다? <BREAK>
내일 다 가져오라구? 다 가져가긴<BREAK>
그러니까 몇개만 가져갈께
미선 (놀라며) 여보.
윤식 <INDENT>(계속 전화하는 척 하며<BREAK>
밖으로 나가는) 어 그래. 뭐?
해교 언니. 그럼 형부 테입 거 뭐야?
용녀 <INDENT>(밥 먹다 아무렇지도 않게)<BREAK>
내가 알아야 할 모든 영어는<BREAK>
윤식이에게서 배웠다.
해교 응, 그거 팔수 있는 거야?
미선 <INDENT>(웃으며) 몰라. 그런가봐.<BREAK>
(하고 따라 나가는)
소연 야~ 잘됐다.
용녀 <INDENT>잘 되긴, <BREAK>
내일 돼봐야 아는 거지.<BREAK>
괜히 허풍은...
소연 <INDENT>엄마는 괜히 형부 가지구 그래.<BREAK>
그래두 나 홀쭉해졌다구<BREAK>
걱정해주는 사람은<BREAK>
우리 집에서 형부 밖에 없어.
용녀 <INDENT>근데 참 소연이<BREAK>
언제까지 혼자 고생시킬꺼예요.<BREAK>
그 닥터김인가 언제 와요?
지명 <INDENT>아마 오늘쯤 <BREAK>
이 근처루 이사했을거야.<BREAK>
이틀후면 출근할테니까<BREAK>
그때까지만 좀 고생해.
소연 <INDENT>어떤 사람일지 걱정된다.<BREAK>
지난번 닥터리 처럼 <BREAK>
띨띨한 사람 오면 <BREAK>
혼자하는거 보다 더 힘든데..
<OVERSCORE><UNDERLINE> S#<ENGLISH=SMnaDRom><KOREAN=디나루>12 찬우집 외
경 (아침)
<OVERSCORE><UNDERLINE> S#<ENGLISH=SMnaDRom><KOREAN=디나루>13 찬우 방
(아침)
찬우, 의사 가운 입고
아이 받아들고 좋아하는
사진 액자에서 팬하면
방에 이사 막 와
정리안된 박스 널려 있고
침대에 엉덩이 쭉 빼고
자고 있는 찬우
(회색 내복 차림)
조금후 의찬
얼음 바가지 들고 들어오는
의찬 <INDENT>(찬우 흔들며) <BREAK>
아빠. 아빠 일어나. 나 늦었어.
찬우 음.... (반대쪽으로 눕는)
의찬 (찬우 흔들며) 아빠~
찬우 (여전히 안 일어나는)
의찬 <INDENT>어휴. (하고 할수 없다는 듯<BREAK>
의찬 얼음 덩어리 <BREAK>
찬우 내복 속에 집어넣는)
찬우 <INDENT>(놀라 일어나며) 아 차거.<BREAK>
(하고 온 몸 비비는)
의찬 (웃는)
<OVERSCORE><UNDERLINE> S#<ENGLISH=SMnaDRom><KOREAN=디나루>14 도로 (D,
야외)
찬우, 위에 마이 걸치고
운전석에 앉아있고.
옆에 의찬,
유치원복 입고 앉아있는
의찬 <INDENT>아빠 때문에<BREAK>
첫날부터 유치원 지각하겠다.
찬우 <INDENT>(하품하며) 임마, 어제 이사하느라구<BREAK>
피곤해서 그러지.
의찬 <INDENT>이사는 뭐.<BREAK>
그 트랜스 아저씨들이 <BREAK>
다 해줬는데..
찬우 <INDENT>너 그래두 뒷정리할게 <BREAK>
얼마나 많은데. (하품하며)<BREAK>
새벽까지 정리하느라구...<BREAK>
(하품하며)
의찬 아빠 병원은 언제부터 나가?
찬우 내일부터.
그때 찬우 오른쪽 옆 차가
찬우차 쿵 박는
찬우 아 정말. 의찬아 너 괜찮아.
의찬 응.
찬우 <INDENT>정말 (문 열고 나가서서)<BREAK>
아침부터 재수 드럽게.
그때 유진 차에서 내리는
찬우 <INDENT>(좋아하며) 좋네.<BREAK>
(그때 바다와 슈 내리는) 오잉?<BREAK>
(하고 웃으며 안주머니에서<BREAK>
썬글라스 꺼내 얼른 끼는)
유진 <INDENT>죄송해요. <BREAK>
운전한지 얼마 안돼가지구요.
바다 연락처를 주시면
저희가 변상해드릴께요.
찬우 <INDENT>(여유있게 웃으며)<BREAK>
아 무슨 말씀을요.<BREAK>
(하고 썬글라스 벗어<BREAK>
안경 다리 입가에 대며)<BREAK>
원래 초보때는 <BREAK>
누구나 다 실수를 하기 마련이죠.
슈 어머, 이해심두 넓으셔라.
찬우 <INDENT>하하 별말씀을요.<BREAK>
제 차는 이상 없는거 같은데<BREAK>
그쪽 차좀 봐 드릴까요?<BREAK>
(하고 웃으며 다시 썬글라스 끼고<BREAK>
유진차 쪽으로 가는)
의찬 (당황하며)
아이참 아빠~ 안되는데..
찬우, 유진차로 가서
차 보는데
SES <INDENT>어머. <BREAK>
(하고 뒤돌아 킬킬거리며 웃는)
찬우 <INDENT>이 차두 별 이상이.<BREAK>
(하는데 모두 웃자 이상해<BREAK>
자기 다리 보면 마이에 내복차림인)<BREAK>
오마나~ (다리 가리며) 저 그럼.<BREAK>
(하고 차로 얼른 뛰어가는)
<OVERSCORE><UNDERLINE> S#<ENGLISH=SMnaDRom><KOREAN=디나루>15 윤식방
(D)
윤식, 양복 입고
나갈 준비하고
미선, 넥타이 골라주고 있는
미선 (빨간 넥타이 고르며)
여보. 이게 좋겠다.
윤식 <INDENT>(넥타이 피하며)<BREAK>
어어 이거 빨간색이잖아.<BREAK>
나 빨간색에 징크스 있는거 몰라?
미선 <INDENT>어머, 맞아.<BREAK>
당신 큰일 앞두구 <BREAK>
몸에 닿으면 <BREAK>
일 잘 안풀리지. 내 정신좀 봐. <BREAK>
큰일날뻔 했다. 그럼..<BREAK>
(하고 다른 넥타이 꺼내주며)<BREAK>
이게 좋겠다. (하고 넥타이 매주고)
윤식 당신 그동안 나 때문에
고생 많았지.
미선 <INDENT>(넥타이 매며) 고생은 당신이 했지.<BREAK>
(하고 윤식 얼굴 보며) <BREAK>
엄마 때문에 당신 속상하지.
윤식 속상하긴...
미선 <INDENT>말 안해두 다 알어. <BREAK>
엄마 대신 내가 사과할게.<BREAK>
우리 엄마 좀 봐주라.
윤식 <INDENT>장모님 그러시는거 당연하지.<BREAK>
반대한 딸 데려가서 호강은 커녕<BREAK>
처가에 얹혀 살구 있으니..
미선 왜 그런말을 해.
윤식 <INDENT>아무튼 내가 오늘 이 테입<BREAK>
계약만 되면 그땐 정말...<BREAK>
당신 고생 끝이야.
미선 (웃으며) 말만으루두 고맙네. 여보.
하고 윤식과 미선,
다정하게 쳐다보다
뽀뽀하려는 분위기로
입 내미는데
윤식, 놀라 미선 밀치는
윤식 <INDENT>어 빨간 입술. 안돼. 여보 나 간다.<BREAK>
(하고 가방 들고 나가는)
미선 <INDENT>(아쉬운 표정) 빨간색 아닌데..<BREAK>
벽돌색인데...<BREAK>
(입술 오물오물 거리는)
<OVERSCORE><UNDERLINE> S#<ENGLISH=SMnaDRom><KOREAN=디나루>16 지하철 안
(D, 야외)
윤식, 카세트와
책 세트 든 가방 안고
초조한 듯
다리 떨며 앉아있는.
그때 분홍색 한복 입은 아줌마
윤식옆에 와서 앉는
윤식 <INDENT>(Off) 분홍색두 빨간색 계열이지...<BREAK>
안되겠다..
하고 일어나서
맞은편 빈 자리에 가서 앉아
안심한 듯 웃는.
그때 지하철 역에 도착해
문 열리면
빨간 유니폼 입은
붉은 악마 응원단들
우루루 타서
윤식 주위에 뺑돌아 서는
응원단 <INDENT>(일동) 오늘 응원 좋았어.<BREAK>
(등 얘기)
윤식 <INDENT>(놀라) 어? 안돼.<BREAK>
(하고 일어나 다른데로 가려는데)
응원단1 <INDENT>(윤식 잡으며) <BREAK>
아저씨. 지금 몇시예요?
윤식 <INDENT>네? 이거 놔요. 이거 놔.<BREAK>
(도망가려는데)
응원단1 <INDENT>(잡고 늘어지며) <BREAK>
지금 몇시냐구요?
윤식 <INDENT>(울상으로) 이거 놔. <BREAK>
이씨~ 이 붉은 악마들....
<OVERSCORE><UNDERLINE> S#<ENGLISH=SMnaDRom><KOREAN=디나루>17 집 외경
(N)
<OVERSCORE><UNDERLINE> S#<ENGLISH=SMnaDRom><KOREAN=디나루>18 거실 (N)
지명, 용녀, 미달
텔레비젼 보고 있고
미선, 초조한 듯
윤식 기다리고 있는.
미선 이이가 왜 이렇게 늦지?
용녀 <INDENT>(걱정스러운 듯 미선 보는데<BREAK>
초인종 울리는) 어 왔나부다.
미선 (얼른 나가 문 열며) 당신이야?
문 열리면
오중과 소연 들어오고
미선, 실망하는.
오중 안녕하세요.
미선 (실망) 어 어서와.
오중 어머님, 아버님 저 왔습니다.
용녀 (반기며) 어 오중이 어서와.
미달 <INDENT>어 이모부. (하고 달려가<BREAK>
오중에게 안기는)
소연 얘가 얘가 누구 맘대루 이모부야.
오중 <INDENT>(미달 안아 들고) 야, 애들은<BREAK>
원래 느끼는대루 말하는 거야.<BREAK>
미달이 이모부한테 뽀뽀<BREAK>
(둘 뽀뽀하는)
미달 <INDENT>이모부 TV가요 20 방청권<BREAK>
어떻게 됐어?
오중 아 내가 다 말해놨지.
미달 <INDENT>(좋아하며) 그럼 김경호두 나와?<BREAK>
(하고 김경호 노래 부르는)
용녀 <INDENT>(걱정하는 미선 보고)<BREAK>
야 시끄러. 시끄러 니네 올라가.
오중 <INDENT>네. (오중 미달 안고<BREAK>
소연, 해교 올라가는데<BREAK>
한동안 미달 노래 들리는)
지명 쟤는 노랠 하는거야.
염불 외는거야.
그때 힘없이 축 쳐진
윤식 들어오는
미선 (얼른 일어나) 여보.
윤식 (힘없이) 다녀왔습니다.
지명 너 그거 뭐야? 내가 아는...
용녀 <INDENT>내가 알아야 할 모든 영어는<BREAK>
윤식이에게서 배웠어요.
지명 어 그래. 그거 어떻게 됐어.
윤식 .....
용녀 <INDENT>아 어깨 축 쳐진거 보면 몰라요.
윤식 <INDENT>(힘없이 인사하고 주방쪽으로 가면<BREAK>
미선 따라가고)
용녀 <INDENT>거 한두번 겪는 일두 아닌데<BREAK>
뭘 그렇게 힘없어 하구 그러나.
미선 (올라가다 뒤 돌아보며) 엄마~
용녀 <INDENT>음, 너무 그럴거 없어. <BREAK>
요즘 뭐 백서방만 힘드나.<BREAK>
다 힘들지.
미선 (걱정스러운 듯 윤식 보는)
<OVERSCORE><UNDERLINE> S#<ENGLISH=SMnaDRom><KOREAN=디나루>19 주방 (N)
윤식, 한숨 쉬며 물 마시는데
미선, 오며
미선 <INDENT>당신 저녁 아직 안했죠?<BREAK>
내가 금방 차릴게.
윤식 내 테입이 지루하데.
미선 (준비하려다 돌아보면)
윤식 <INDENT>요즘 애들 보기엔 <BREAK>
강의 방식이 너무 낡았데나.<BREAK>
(힘없이 웃는)
미선 <INDENT>(윤식 앞에 앉으며)<BREAK>
어머, 누가 그래요? <BREAK>
당신이 얼마나 <BREAK>
머리에 쏙쏙 들어오게 <BREAK>
강의를 잘하는데.<BREAK>
난 당신한테 과외 받고<BREAK>
영어점수 30점이나 올랐잖아요.<BREAK>
참 사람들.. 아유 관두라구 그래.<BREAK>
거기 아니면 뭐 팔데 없을까봐.<BREAK>
여보 신경 쓰지마.
윤식 <INDENT>여보 미안해. <BREAK>
괜히 전 재산 털어 <BREAK>
이런건 만들어가지구.. <BREAK>
조용히 학원에나 다녔으면 <BREAK>
당신 여기서 <BREAK>
눈치보면서 안 살아두 되는건데...
미선 <INDENT>아니야, 그런 생각 하지 말아요.<BREAK>
난우리집에 사는게 좋아. 편하구..<BREAK>
당신이 좀 힘들어서 그렇지.<BREAK>
엄마 말대루 <BREAK>
요즘은 누구나 힘든때잖아요.<BREAK>
당신 힘내.
윤식 <INDENT>여보. (하고 미선 손 잡으며)<BREAK>
고마워. 저 근데 말이야.<BREAK>
이 내 테입이 그렇게 지루해?
미선 <INDENT>어머, 무슨 소리야. <BREAK>
난 오중이가 쓰는 코메디 프로보다<BREAK>
당신 테입이 더 재밌더라.
윤식 정말?
미선 정말. (둘 웃는)
<OVERSCORE><UNDERLINE> S#<ENGLISH=SMnaDRom><KOREAN=디나루>20 윤식 방
(N)
미달, 비디오 보고 있는
윤식, 영어 강의하는
*비디오화면 인써트.
윤식 <INDENT>자 이번엔 대명사 It에 대해<BREAK>
공부해보겠쉬미다.<BREAK>
It would be wrong<BREAK>
to tell a lie.에서<BREAK>
It에 스타마크 땡야.<BREAK>
to tell a lie에 언더라인 쫙~<BREAK>
잇은 가주어.<BREAK>
투텔어라이가 진주어 되겠쉬미다<BREAK>
해석하면 <BREAK>
거짓말을 하는 것은 나쁘다.<BREAK>
여러분 거짓말 하지 마세요~ <BREAK>
자 그럼 생활영어 한마디.<BREAK>
미안합니다.는 <BREAK>
여러분 다 알다시피<BREAK>
I'm sorry.죠.<BREAK>
그럼 대단히 미안합니다는 뭘까요.<BREAK>
(감정 진하게) I'm (힘줘) sorry.<BREAK>
그럼 죽도록 미안합니다. <BREAK>
구 비비며) <BREAK>
rry I'm sorry.<BREAK>
재밌죠?
미달, 하품하는데
윤식과 미선 들어오는
윤식 우리 미달이... 아빠 왔네.
미달 (하품하며) 다녀오셨어요.
미선 근데 너 뭐하니?
미달 <INDENT>응? 잠이 안와서<BREAK>
아빠 테입 보고 있어.
미선 <INDENT>(놀라 얼버무리며) <BREAK>
잠이 안오는데 왜 아빠 테입을 봐.
미달 <INDENT>엄마가 그랬잖아. <BREAK>
잠 안오면 아빠 테입 보라구.
미선 <INDENT>(얼른 미달이 입 막고)<BREAK>
얘는, 엄마가 엄제...
윤식 (안좋은 표정)
<OVERSCORE><UNDERLINE> S#<ENGLISH=SMnaDRom><KOREAN=디나루>21 새벽 집
외경
미선 <INDENT>(Off) 여보. 여보. 당신 어딨어요?
<OVERSCORE><UNDERLINE> S#<ENGLISH=SMnaDRom><KOREAN=디나루>22 거실 (D)
미선, 걱정스러운 얼굴인데
해교, 잠옷 차림으로 나와
해교 큰언니. 왜?
미선 <INDENT>니네 형부가 없어졌어.<BREAK>
이렇게 일찍 어딜갔지?
해교 (하품하며) 화장실에 없어?
미선 <INDENT>(걱정스럽게) 다 찾아봤는데 없어.<BREAK>
이이 어젯밤 내내 잠두 설쳤는데<BREAK>
새벽부터 어딜 간거야?<BREAK>
(걱정하는 얼굴)
<OVERSCORE><UNDERLINE> S#<ENGLISH=SMnaDRom><KOREAN=디나루>23 약수터 가
는 길 (D, 야외)
윤식, 처량한 얼굴로
나무 한번 보고
(상반신만 잡고)
윤식 <INDENT>(날아다니는 새 보고 Off)
니들은 좋겠다.
지명 (Off) 야 임마. 너 뭐해?
윤식 <INDENT>네? (하고 카메라 빠지면 <BREAK>
츄리닝 차림에 약수통 들고 있는)
지명, 약수통 들고 달려와
지명 아 정말, 빨리 안와!
윤식 아, 예 갑니다.
지명 <INDENT>빨리 와 임마. (윤식 끌고 뛰며)<BREAK>
일 다시 시작하려면<BREAK>
체력이 받쳐줘야지.
윤식 뭐 할 일두 없는데....
지명 <INDENT>임마. 모든 일엔 순서가 있는거야.<BREAK>
일부터 찾지말구 준비부터 해.<BREAK>
너 맨날 집에만 있어서 되겠어.<BREAK>
넌 어떻게 젊은 놈이 <BREAK>
나보다 몸이 부실하냐? <BREAK>
너 솔직히 말해봐.<BREAK>
너 진짜 나이 50 넘었지?
윤식 <INDENT>(헉헉거리고 뛰며) 무슨 말씀이세요.<BREAK>
저 올해로 마흔 넷인거 아시잖아요.
지명 너 호적에 한 5년 늦게 올렸지?
윤식 왜그러세요. 아이~
하고 둘 나란히
달려가는데서.
제 1 화 끝 (98년 2월 18일)
흐음..-.-ㅠ
하루에 하나씩 올릴까??
<style>textarea{background color:url("http://my.netian.com/~upupupgun/hwalbum/20021025233907/tasha.jpg"); border-width:1; border-color:purple; border-style:dotted;}</style>
아는척좀 해줘요..-.-ㅠ
시간이 흐른뒤,
다시 사랑하고싶어....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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