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할 시점도 한참 지났고, 사과할 가능성도 없어요.
여시는 이미 그냥 오유에서 끝났다고 봐야 됩니다.
여시에 대해서 뭔가 처리할 게 남았다면
그건 사과 요구가 아니라 여시 차단에 대한 공론화, 공식화죠.
그리고 지금 사과고 해결이고 그런게 중요한게 아니라,
이번 사건으로 오유라는 시스템이 결국 여론 조작에 매우!!! 아주!!!
취약하다는 게 또다시 증명된 셈이라는 겁니다.
국정원 여직원 사건은 뭐 말 할 필요도 없을 테구요.
그게 끝이었습니까?
그 후로도 일1베충, 통진당, 국민일보...
이번 사건까지 해서 말이죠.
그리고 아직 드러나지만 않았을 뿐이지
알게 모르게 조작이 계속 있을거라고 봅니다.
여론 조작 뿐만 아니라 홍보니 광고니... 끝도 없구요.
문제는 이렇게 해서 사과받고 끝나면 뭐합니까?
오유의 시스템은 그대로 남고,
여론조작의 여지는 계속 남겨두는 건데요.
지금부터라도 새로 폐쇄카페 하나 만들어서
누군가 회원이든 계정이든 10명만 돌려도
베스트고 베오베고 다 막을수 있는게 오유 시스템이죠.
심지어 반대는 목록을 볼 수 없으니 잡아낼수도 없어요.
너무 허술하지 않습니까?
이거 고쳐야 되지 않나요?
이대로 그냥 또 어떻게 어떻게 마무리 되면,
그걸로 끝날까요?
원인을 고쳐야 됩니다.
오유 시스템에 분명히 문제 있다고 봅니다.
반대를 비공감으로 바꾼거, 좋아요. 좋습니다.
말도 참 부드럽고... 근데 비공감으로 바꾸고
쓰레기통 산으로 바꿨다고해서 기분은 좀 나아졌을지 몰라도
문제가 해결이 된 건 아니라고 봅니다.
반대 4명이면 베스트 막을수 있고,
반대 10명이면 베오베도 막을수 있고,
그렇게 반대한 사람들은 누군지 알수도 없어요.
오유는 현재 여론 조작에 너무 취약합니다.
이러니 개나 소나 오유에 여론조작하려 들죠.
제가 말이 지금 좀 거친 점은 사과드립니다.
그러나 어찌됐든 빨리 문제점을 인식하고
가장 중요한 원인부터 고쳤으면 합니다.
여시가 끝일거라고 장담하지 마세요.
이렇게 어떻게 잘 마무리 한다고 해도
이런 일, 앞으로 또 일어날 겁니다.
가장 중요한 문제점이 바뀌지 않는 한요.
신고 시스템도 지금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데
회원들의 자정을 믿는다는 의도는 참 좋아요.
근데 이것도 부활 시스템이 없어서 그런 거에요.
보류 시스템도 시스템 자체는 대단히 좋지만,
보류로 간 다음에 재심사가 없어서 문제인 거구요.
오유에선 한번 보내버리면 끝장나니까 그게 문제인 거에요.
차단이든 보류든.
재심사를 하고 부활을 시켜주든 뭐든 해야하는데
물론 이건 운영자님이 바쁘셔서 독촉하기 뭐합니다만...
개선이 필요한건 맞습니다.
제2, 제3의 국정원, 일베, 통진당, 국민일보, 여시를 만들지 않으려면
오유가 먼저 바뀌어야 합니다.
타인의 착한 본성을 믿지 마세요.
보다 합리적인 시스템을 믿으세요.
그리고 작금에 문제를 일으킨 여시는
기존의 국정원, 일베, 통진당과 마찬가지로
오유에서 차단을 공식화 하는 걸로 했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