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당 못할 큰 짐에 몸서리 미국도착 직후 눈물 쏟아
■ 도착1주일 뒤 한 종교모임서 고개 숙이고 폭풍 눈물
■ 박근혜 사라진 7시간 비밀 자책 회한에 몸부림친 듯
조여옥대위가 지난 8월말 미국도착 직후 눈물을 흘리며 괴로워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조 대위는 7-8명이 참석한 기독교 모임에서 ‘예수님이 모든 것을 용서하셨습니다’라는 주관자의 말을 듣고 고개를 숙이고 많이 울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던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는 조대위의 심경을 헤아릴 수 있는 중요한 단서로 풀이된다.
조 대위는 지난달 30일 국방부에 인터뷰를 자청했고 국방부주선으로 기자 1명과 전화인터뷰를 통해 ‘세월호 참사당일 박대통령 진료는 없었다’고 밝혔으나 인터뷰 내용 중 일부 엇갈리는 주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조 대위는 ‘박대통령이 태반주사등과 프로포폴류의 마약성 성분의 주사를 맞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의료법상 이야기할 수 없다고 했으나, 조 대위 스스로 ‘아닌 것을 아니라고 말하는 것은 의료법위반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즉 조 대위의 말대로라면 박대통령이 태반주사등과 프로포폴 등의 주사를 맞지 않았다면 안 맞았다고 답했어야 하지만, 이를 밝힐 수 없다고 답한 것은 박대통령이 이들 주사를 맞았을 가능성을 강력하게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 대위는 인터뷰 때 ‘내가 아는 진실만을 이야기했다’는 주장대로, 그녀는 중요한 진실을 사실대로 답한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