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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전문 -> https://thenewspro.org/?p=23535
청와대, ‘사라진 7시간 관련’ 뉴스프로도 사찰
-김영한 비서 비망록에 ‘뉴스프로’ 언급
-뉴스프로 기자 압수수색, 후원계좌 내용 추적은 청와대 지시
이하로 대기자
그동안 설로만 떠돌던 뉴스프로에 가해진 압수수색, 계좌 추적, 뉴스프로 운영진 신상털이 등의 청와대 지시설이 사실인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일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탄핵 정국의 핵으로 등장한 김영한 전 민정수석의 비망록에 뉴스프로가 언급됨으로써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
이는 한겨레가 5일 ‘김기춘, ‘원세훈 무죄’ 비판한 판사 “직무배제” 지침 의혹’이라는 제목의 보도에 인용한 김동진 판사 관련 부분 비망록의 하단에 ‘米(미국을 뜻하는 것으로 보임) 뉴스프로, 미시유에스에이’라는 메모가 등장함으로 알려지게 됐다.
한겨레의 보도에 따르면 ‘한겨레가 유족의 동의를 얻어 입수한 김영한 전 민정수석의 비망록을 보면, 2014년 9월 22일에 김기춘 전 실장을 뜻하는 ‘長’(장)이라는 표시 옆에 ‘비위 법관의 직무배제 방안 강구 필요(김동진 부장)’라는 메모가 등장한다. 그리고 그 메모 밑에 ‘米(미국을 뜻하는 것으로 보임) 뉴스프로, 미시유에스에이’라고 나오고 줄을 바꿔 ‘산께이 귀국 후 보고’라고 되어 있어 이 언급이 산케이 신문 기사를 소개한 뉴스프로의 기사와 연관이 있음을 추측할 수 있게 한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짐에 따라 당시 산케이 기사 번역 보도 후 뉴스프로에 대한 갖가지 탄압들이 청와대의 지시로 인해 벌어진 것임이 사실로 드러났다. 박근혜가 세월호 참사 당시 사라진 7시간을 감추기 위해 얼마나 혈안이 되어 있었는지를 짐작하게 하는 대목이다.
이후 청와대는 산케이신문 가토 지국장의 입건과 더불어 뉴스프로 기자에 대한 압수수색, 계좌추적, 신상털이 등 꾸준하게 탄압을 가해왔다. 이는 박근혜 정권에게 단지 세월호 문제만이 아닌 외신 국내보도를 통제하지 못하게 하고 있는 눈엣가시 뉴스프로에 대한 적대감의 발로로 볼 수 있다. 메모에 뉴스프로와 함께 등장한 ‘미시유에스에이’는 미국 내 미시들이 생활정보를 나누는 사이트로 박근혜 정권 출범 후 윤창중 사건, 세월호 참사 등에서 미주 동포들의 분노를 결집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해 박정권 차원에서 대책 마련에 들어갔던 것이 아닌가하는 추론이 가능해진다.
당시 상황을 살펴보면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3개월이 넘어갈 무렵인 8월에 들어서며 세월호 참사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국민적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나아가 항간에는 박근혜의 사라진 7시간에 대한 갖가지 풍문들이 찌라시를 중심으로 나돌고 있었다.
조선일보가 ‘대통령을 둘러싼 소문’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언급했고 곧이어 3일 일본의 극우신문인 산케이가 ‘朴槿恵大統領が旅客船沈没当日、行方不明に…誰と会っていた?-박근혜 대통령이 여객선 침몰 당일, 행방불명 … 누구와 만났을까?’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상대가 유부남이라는 증권가 소문과 함께 이 유부남을 최태민 목사의 사위인 정윤회 씨로 지목했다.
이 기사는 뉴스프로에 포착됐고 뉴스프로는 4일 이 기사를 번역해서 보도했다. 뉴스프로는 사실 막장 드라마를 연상시키는 이 기사가 일본의 극우신문이 한국과 한국 정권을 폄하하기 위한 기사일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에 보도에 대해 숙고했으나 결국 그보다는 세월호 침몰이라는 대참사를 맞아 작동하지 않은 국가 조직과 이를 통솔 지휘해야 할 책임이 있는 박근혜의 책임방기를 지적할 수 있는 좋은 기사라는 판단 아래 시급하게 기사를 번역했고 칼럼 형식의 머리기사를 첨부하여 보도했다.
뉴스프로는 산케이나 조선일보가 에둘러 보도한 ‘상대남 정윤회’에 대한 의혹을, 머리기사 제목을 ‘산케이, 朴 사라진 7시간, 사생활 상대는 정윤회?’로 뽑으며 정면으로 거론했다. 이 번역 기사가 나가자 반응은 엄청났다. 가히 핵폭발급 반응이 터져 나왔고 결국 이를 기점으로 박근혜와 그 정권은 세월호와 사라진 7시간에 발목을 잡히고 만다.
물 밑에서 은밀하게 돌아다니던 ‘박근혜의 사라진 7시간’에 대한 의혹들이 수면 위로 올라왔고 ‘박근혜의 사라진 7시간’은 어느새 세월호 참사 의혹을 밝힐 수 있는 키워드가 되어버렸다. 기사가 올라가자 산케이 신문에 이러한 기사가 보도된 줄 모르고 있던 국내 언론과 뉴스프로 독자들, 그리고 네티즌들은 발칵 뒤집혔다.
SNS상에서도 며칠간 검색어 상위에 오르는 등 급격하게 퍼져나가자 우익단체를 중심으로 기사를 쓴 산케이 신문 가토 서울 지국장을 명예 훼손으로 고소했으며 고소가 접수되자마자 검찰도 발 빠르게 대응하여 가토 지국장을 출국금지시키고 소환조사를 벌였다.
이때 번역기사를 쓴 뉴스프로의 민성철 일어담당 번역 기자도 함께 고소를 당했다. 이후 이들은 다음 아고라에 해당 기사를 올린 한국 거주 전병택 기자의 IP주소를 추적하여 전기자 소재를 파악한 뒤 전기자의 집을 전격적으로 압수수색했다. 경북 구미의 전기자의 집을 압수수색한 수사관들은 전 기자의 노트북을 압수해 갔으며 ‘번역도 죄가 되느냐’는 전기자 부인의 질문에 ‘죄가 될 수 있다’는 대답을 남기고 돌아갔다.
이후 이들은 전기자의 직장 근처까지 찾아가 참고인조사를 벌이기도 했다. 뉴스프로에 대한 압수수색이 진행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레볼루션 뉴스를 중심으로 토픽스를 비롯한 뉴스매체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였고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외신들도 담당자들이 연락을 해 지지와 응원을 약속하는 등 파문은 일파만파로 번져나갔다.
하지만 가토 지국장의 고소와 입건, 그리고 뉴스프로에 대한 탄압은 오히려 전 세계 외신들에게 ‘박근혜의 사라진 7시간’에 감춰진 무엇이 있다는 확신을 갖게 하는 계기가 되었고 가토 지국장의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계속해서 ‘박근혜의 사라진 7시간’이 되살아나는 박근혜와 그 정권에게는 악몽이 되고 말았다. 심지어 인터넷 사이트를 중심으로 ‘사라진 7시간’이 금칙어가 되는 등 박근혜의 아킬레스건이 되고 말았다.
최근 박근혜 탄핵정국을 맞아 가장 뜨거운 관심사도 ‘박근혜의 사라진 7시간’이 되고 있어 뉴스프로의 당시 번역보도가 박근혜 정권에 쐐기를 박는 역할을 했음을 확인하게 한다.
이후 박근혜 정권은 뉴스프로에 대한 지속적인 탄압을 가해왔다. 뉴스프로 후원계좌를 추적했던 사실도 드러났다. 당시 은행 계좌는 계좌내역을 수사기관이 들여다볼 경우 계좌 당사자에게 그 사실을 알려주게 되어 있었고 은행으로부터 이 같은 사실이 한국 내 담당자에게 통보가 옴으로서 드러나게 됐다.
박근혜 정권의 공격은 이에 그치지 않았다. 이들은 미주한국일보를 이용하여 미국에 거주하는 뉴스프로의 운영진의 신상을 공개하고 나서는 신상털이를 감행하는 만행을 저지르고 나섰다. 시카고한국일보 뉴욕특파원이라는 희한한 직책을 가진 신용일 기자가 인터넷을 이용하여 뉴스프로 운영진들의 신상을 털어 미주한국일보에 공개하고 나선 것. [...계속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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