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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love_8043
    작성자 : 갤노트4
    추천 : 12
    조회수 : 1507
    IP : 121.143.***.138
    댓글 : 44개
    등록시간 : 2016/08/08 14:35:44
    http://todayhumor.com/?love_8043 모바일
    연애도 결혼도 일상을 공유하길 좋아하는 사람이 해야한다
    다들 겪어보실텐데요 연애 초반에는 활활 타오르며 마구 표현해주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를 잘 알게되고 익숙해지면 초반보다는 얌전해지잖아요?
     
     
    이 시기를 맞이할 때 평소 일상에 관한 대화를 자주 해오던 커플이라면 잘 지내겠지만
     
    내향적인 성격이거나 평소 얘기를 잘 안하는 타입이라면 점점 할 얘기가 없어집니다
     
    할말도 없으니 전화통화도 짤막하게, 둘이 만나도 핸폰만 보고 있고...
     
     
    초반의 열정적인 모습이 사라지니 상대방은 나를 향한 애정이 식은 것이 아닌가 속상해지기도 하죠
     
    마음이 변한 것은 아니고 단지 그동안 보여지지 않았던 일상적인 조용한 모습이 나타난 것일 뿐인데 이게 참 좋지 않더라구요
     
     
    '난 진중하고 조용한 사람을 좋아해'라고 말했던 사람도 이렇게 조용한 사람과 지내다보면 허한 기분이 들수밖에 없어요
     
    그렇다고 처음부터 말이 없는 모습을 보여주면 이 사람은 뭔가 싶을거에요 다시 말해서 초반에는 누구나 열정적이라는 것이죠
     
    하지만 이게 사람 성격이라 시간이 지나면 원래의 말없고 조용한 상태로 돌아가게 되어있습니다
     
    아니 그리고 안하던 말을 쉬지않고 하고 있으니 얼마나 피곤하겠어요?  물론 열정이 있으니 초반에는 피곤하지 않겠지만..
     
     
    대체적으로 여자분들이 표현도 잘하고 대화하기도 좋아하기에 상처를 받고 고민하는 쪽은 여자가 많아 보입니다
     
    오늘 있었던 사소한 일 하나 하나 재잘거리면서 서로 소통하고 싶은데 상대방은 어느 순간부터 조용하고 리액션이 없어지고 이러죠
     
    사랑이 식었나? 고민하는데 하는 행동은 여전히 잘해줍니다 ㅋㅋㅋ
     
    그럼 멘붕에 빠지죠, 내가 이상한건가? 이게 뭐지?
     
     
    잘못된 것은 없어요 그냥 상대방이 원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일 뿐이고 그런 모습을 이제부터 쭉 마주하게 될것이라는 것입니다
     
     
     
    연애를 하면서 이런 것들을 알게 되고 내가 평생을 같이 지낼만한 사람의 성향이 어떤지를 정할 수 있게 되는 것
     
    이것이 연애의 경험을 통하여 얻게 되는 내공이 아닐까 하구요
     
    저는 그래서 외롭지만 조용히 지내는 쪽을 선택한 사람입니다 
     
    저로 인해 예전 여친이 너무 외로워 했거든요 ㅠㅠ
     
    달달한 연애는 늘 하고 싶은데 이제는 이런 부분이 걱정이 되네요
     
     
    뭐 제가 변하거나 어쩌면 이런 저와도 맞는 여자분을 만날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안고 살아가야겠죠?
     
     
     
     
     
     
     
     
     
     
     
     
     
     
     
     
     
    갤노트4의 꼬릿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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