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게에 껄끄러운 게시글로 찾아뵙게 되어 정말 면목 없습니다...
그냥 넘어가려 했으나 아핀님의 글(http://todayhumor.com/?cyphers_79752) 댓글로 오유를 하시는 분이라는 것을 알게 된 후로
꼭 이야기를 듣고 싶었고,
그분이 귓말 차단을 하여 저희 파티 선에서 일을 해결 보는 것이 불가능하였으므로 부득이하게 게시판을 빌리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이 글도 아마 보시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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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쓰게 된 이유는 DnF님의 거친 언동, 비매너 행위 때문입니다.
DnF (이하 게임닉 1선캐릭) 님은 저희 2인파티와 같은 편으로 매칭됐을 때 레베카로 방을 타셨고,
저는 앨리셔로 1장 방, 파티였던 아핀님은 카를로스로 공밸을 타셨던걸로 기억합니다.
1선캐릭님은 초반부터 굉장히 불만 섞인 말씀들을 많이 하셨습니다.
2번 타워를 두고 라인전 중에 립을 드시느라(같은 파티분의 말씀이십니다) 탱을 서러 밖에 나가지 않으셔서,
이대로라면 2번 타워 뒤에서 구경만 하다가 타워만 잃겠다 싶어 방리셔인 제가 1선을 섰었습니다.
5원일 때면 늘 제가 1선에서 탱킹하는지라 이쪽으론 뭐 나름 뼈있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제대로 된 후백업이 없고, 적팀에 긴 사거리를 지닌 캐릭터가 많아서 결국 혼자서 오래 버티지는 못했었어요.
그걸 더러 앨리셔가 쳐물리고 4대 5 한타를 만드니 지는거라고 먼저 이야기 시작하셨죠.
여기까진 속으로 이해했습니다. 먼저 잘린 건 어찌 됐든 결과적으로 저니까요.
이후로도 1선캐릭님은 제대로 된 탱커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늘 어디 계시는지 모르게 뒷선에 계셨습니다.
피차 상황이 갑갑했던지라 아핀님이 레베카님 차라리 공을 타시는 게 어때요? 하고 말씀하셨고요.
그랬더니, 골레기 클라스 보소, 니들은 얼마나 잘하냐, 버스타고 여기까지 왔나보다 ㅉㅉ 하면서 입을 털기 시작하셨죠?
기억하시나요?
그리고는 게임을 던지고 자기 없이 4대5로 게임해서 얼마나 잘하는지 보자, 이기면 박수를 쳐주겠다는 등의
팀원의 배려라고는 눈곱만큼도 없는 언동도 보이셨습니다.
한 쪽에서 배려 없는 말들이 계속 오가자 저도 아무리 탱커라도 이 시간대에 500점인 건 자랑 아니에요, 하고 한 마디 했었습니다.
그러자 공리셔 주제에 2천점도 못 넘으면서 뭔 개소리냐는 식으로 계속 저에게 말씀하셨죠?
그 때 저는 방이었구요. 팀원이 뭔 트리를 탔는지 정도는 눈치껏 아실 줄 알았었는데.
이후로도 계속 1선캐릭님의 난폭한 말이 오갔고,
1선캐릭님은 계속 점프기어에서 내려오지 않으신 채, 골목에서 한타가 열렸습니다.
남은 팀원끼리 최대한 열심히 했지만 앞서 말했듯 워낙 사거리가 긴 캐릭터들이 많았고,
한 명이 없으니 수적으로 열세이기도 해 결국 한타를 졌습니다.
그래놓고 한타가 뭔 10초만에 끝나냐 앨리셔도 탱킹 쓰레기네 뭐 이런식으로 말씀하셨죠 ㅎ
같은 팀 마를렌도 1선캐릭님 진작에 차단하고 질색했던 거 아시려나 모르겠네요.
그리고, 게임이 끝나고 저에게 귓을 보내시더군요.
71급 먹고 그 실력으로 부끄럽지도 않냐, 보아하니 프리미엄인데 피시방 가는 돈이 아깝다,
그리고 500점 이야기를 내심 담아두고 계셨는지, 그리고 뭐 500점? 개새끼야. 하고 말씀하시더군요.
(말투는 제 선에서 완화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귓말로 답신을 보내려 하자, 귓말을 차단해 둔 상태시더군요.
옆자리에서 블소하던 실친이 얘 미친놈 아니냐고 몽땅 캡쳐해 두라는 거,
제가 그냥 겜상으로 입만 터는 불쌍한 사람이라고 그냥 웃고 말았었는데.
오유 모토 인실좆을 잊고 있었던 제 근무태만이네요. 이렇게 기회가 찾아올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같은 오유 분인 줄 알았더라면, 하나하나 꼭 캡쳐해 둘 걸 그랬어요.
DnF님께 사과와 해명을 듣고 싶습니다.
친구가 하는 중이었다, 부주였다 하는 치졸한 변명은 부디 하시지 않기를 빕니다. ^^;
<한 줄 요약>
DnF님이 입 걸하게 털면서 게임을 던지고 귓말로 패드립을 침. 이에 대한 해명과 사과가 받고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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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 번 불미스러운 글로 찾아보게 되어 죄송합니다.
듀오였던 아핀님의 동의 없이 제 분에 받쳐 글을 올리는 점도 죄송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