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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어디서부터 말을꺼내야 할지..
난감하기도 하고..뭐.....
제목 보시다시피
어제 출소했습니다......
부모님께 너무 죄송해서
집도 못 들어가구
나오자마차 해장국한그릇 하고
이렇게 미친놈처럼 피씨방에서
글쓰고 있네요........
1년이라는 복역기간은 제게 참 많은 것을
깨닫게 해주었네요...
고작 600만원 가지고 다단계의 늪에 빠져
사기를 치다가
1년이란 시간을 낭비했어요......
솔직히 너무 무서웠습니다..
그래도 인간이 적응의 동물이라고
한 2달정도는 죽을꺼 같았는데..
금새 적응했네요....
감옥에서 많은 분류의 사람들을 보았습니다..
대학교수, 사업가, 공익근무요원, 작곡가
태권도사범 그리고 애딸인 아버지까지...
각자 많은 사연을 갖고.....
허나 이 감옥이라는 곳에 들어왔어도
마치 자기 잘못을 정당화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에....
딸의 편지를 받고선 펑펑우는 아버지의 모습...
자기 잘못을 미친듯이 반성하는 모습 등등...
많은 분류의 사람들을 보았지요...
저 역시 미친듯한 후회를 헀으나
이미 엎질러진 물에...
시간을 되돌리기엔 너무나 늦은 타이밍...
처음 면회오신 아버지 얼굴을 도저히
쳐다볼수 없어서
계속 눈물만 줄줄 흘렸던 그 시간이 생각나네요....
아.....
그래도 감옥 가기전엔
오유하면서 많은 힘도 얻고
따듯한글 보면서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글쎼요.....
저 같은 쓰레기가 이런곳에
글을 남기는게..
되려 오유에 똥칠을 하는게 아닐까..??
그런 생각도 하게 되구요...
지금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합니다..
이미 빨간줄이 그어진 범죄자란 타이틀을 가지고
어디 가서 가식적인 얼굴 가지고
열심히 살기도 뭐하고....
무섭네요..
너무요..
살기가 겁이 나고..
참....
여러분...
저 인간 쓰레기 맞습니다.....
허나 이 인간쓰레기가 다시금
재활용 할수 있는 그런 인생을
살수 있도록 너무나 비겁하고 죄송한 말씀이지만...
한마디의 위로씩 부탁 드려도 될까요..???
정말 이젠 열심히 살고
나쁜짓 절대 안하는 그런
인간이 될꼐요..
너무 죄송하구..
술 머국 쓰는거라
맞춤법이나 글이 엉성해도
이해해주세요...
너무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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