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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79418
    작성자 : 야동황제랍샤
    추천 : 30
    조회수 : 4775
    IP : 211.107.***.147
    댓글 : 35개
    등록시간 : 2015/05/02 18:27:30
    http://todayhumor.com/?panic_79418 모바일
    [븅신사바] 공포소설 - 단 두 문장으로 당신을 소름돋게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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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책이나 영화에서처럼 인육에 미처서 살인을 저지르는 경우는 말도 안되요.
    그렇게 기름지고 냄세 나는 고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세상에 어디 있겠어요?




    2.


    미안하지만 귀 군은 예술적 재능이라고는 조금도 없는 것 같군.
    아돌프 히틀러라고 했나? 다른 직업을 찾아보게.





    3.


    아가, 엄마는 춤추는게 아니니란다.
    보렴, 목에 밧줄이 있잖니.




    4. 


    죽순은 장마철이 되면 콘크리트건 뭐건 뚫어버리면서 아주 쑥쑥 큰단다.
    그러니까 대나무숲에 시체를 묻는 어리석은 짓은 하지 말았어야지.




    5.


    "오빠, 많이 아프시죠? 빨리 낳으세요!"
    "맞아, 많이 아파. 사실 나도 이게 가능할지 몰랐거든."





    6.


    "엄마, 아빠가 또 술에 취해서 난동을 부리면 어떻게 하죠?"
    "쉿, 걱정마렴, 아가. 그럴 줄 알고 냄비에 넣고 저녁 내내 푹 삶았단다."




    7.


    헤어진 후, 여자친구는 '네가 어디 팔이라도 부러지면 춤을 출텐데!'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걸 꼭 자살한 이후에 할 필요는 없었잖아. 





    8.


    "난 테디가 없으면 잠을 못잔단 말이예요!"
    "그렇지만 아가, 그걸 무덤에서 다시 꺼내오면 어쩌자는거니."





    9.


    수 억 번에 실패 끝에서, 그는 이번에야 말로 성공시키겠다고 결심하고는 용기 내어 말했다. 
    "빛아, 있으라."





    10.


    사랑했지만, 이제는 떠나보내고 잊어야 할 것 같아서.
    경찰에 자수한 그는 말라 붙은 연인의 시체를 두고 그렇게 말했다.




    11.


    진저 쿠키는 우유에 찍어 먹어야 맛있단 말이예요! 뭐가 문제죠?
    ...........아무래도 갓 태어난 네 동생 이름을 '진저'라고 지은 내 잘못인 것 같구나. 





    12.


    아버지는 언제나 아들은 강하고 독하게 키워야 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혹시 나한테 도끼로 찍혀 죽을 것을 미리 아셨던 걸까.





    13.


    "바보야. 그 칼은 가격은 가격이 싼만큼 무뎌서 잘 들지 않는단 말이야."
    "그 만큼 네가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을 천천히 즐기면서 죽일 수 있잖아."






    14.


    "두 눈은 이천만원, 콩팥은 하나에 삼천, 심장은 적어도 1억....."
     그녀는 임신한 자신의 배를 쓰다듬으면서 내게 자랑스럽게 말했다.





    15.


    "맥도날드의 도날드는 왜 햄버거를 들고만 있지, 먹고 있는 모습은 하나도 없는 걸까?"
    "...도날드는 햄버거가 뭘로 만들어졌는지 알고 있을 것 아냐." 





    16.


    그녀는 내게 몸무게가 좀 줄어들었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그래서 나는 오랜만에 낡은 전기톱을 꺼냈다. 





    17.


    "내가 도수가 높은 술을 끊을 수 없는 이유는, 이건 불이 아주 잘붙기 때문이야."
    이 말과 함께 그녀는 내 머리 위로 불 붙은 라이터를 던졌다. 





    18.


    예지능력이 있던 그녀는 어느 날 세계의 종말이 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리고 얼마 안가 그녀는 비명을 지르며 자신의 눈을 파내기 시작했다..





    19.


    넌 늘 아름다워지고 싶다고 했잖아.
    그는 웃으면서 천천히 묶여 있는 내 위로 석고를 부었다. 





    20.


    천국이 변변찮은 곳이면 그냥 까짓거 돌아오지 뭐!
    라고 말했던 남편의 관이 며칠째 들썩이길레 기분 나빠서 얼른 땅에 묻어버렸다. 






    21.



    남루한 차림의 여인이 추위에 떨면서 갓난아이는 얼마에 팔 수 있냐고 물었다.
    난 한숨을 쉬면서 국수집은 여기가 아니라 옆집이라고 말해줬다. 





    22.



    귀신은 별로 무서운 존재가 아니예요.
    날 죽인 건 귀신이 아니라 살아있는 사람이었거든요. 







    작가 한 마디 : 단 두 문장으로도 괴담은 완성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우리는 세월호를 아직 잊지 않았습니다.]
    [꿈과 공포가 넘치는 공포 게시판으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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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5/02 18:31:27  182.230.***.67  시츄아그냥와  435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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