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사람들에게 도움되는 것을 만들고 싶은 평범한 공돌이(대학생) 입니다.
기계공학, 컴퓨터공학을 공부하면서 항상 "멋진 것을 만들고 싶어!"라는 생각은 있었지만
"내가 생각하는 그것들이 정말 세상에 필요한 것일까?" 하고 따져보면 꼭 그렇진 않더라구요.
물론 무엇이든 만드는 과정에서 많은 학습이 되겠지만,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는 만큼 이왕이면 보람있는 일을 하고 싶어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시중에서 팔진 않지만 필요한 것"을 투표하시면 만들어서 보내드리는
주문형 재능기부(?)를 방학동안 진행하면 어떨지 여러분 의견이 궁금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초안은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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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비영리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진행합니다. 대신 제작속도는 쪼오금 느릴 수 있습니다.
1. 의견수렴 글을 쓰고, 사람들이 댓글에 "이런 것이 있다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하고 각자 의견을 올린다.
ex) 자취하는 여성분들의 안전은 위해 '안에 남자있는 척 말소리 내고 문열어주는 기계'
ex) 애견/치매노인 실종방지를 위한 위치추적 배찌와 모바일앱(위치/온도 등 정보확인용).
2. 추천이 많이 달린 아이디어 중에서 의미있고 또 제가 만들 수 있는(..) 수준의 아이디어를 선정
-> 기계나 프로그램 종류가 무난해요. 바느질이나 과자만들기 같은거 못합니다 ㅜㅜ
3. 기획과 스펙을 구체화해서 아이디어 제공자분들께 체크를 받은 다음 제작돌입!
-> 착수금은 제 개인 돈으로.. 그래서 엄청 비싼건 못만들어드려요.
4. 제작 방법, 사용한 부품 내역, 제작비용, 소스코드까지 모두 공개
-> 투명성 + 누구든지 학습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 그대로 만들어서 파셔도 상관없어요. 덕분에 이것이 필요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수 있을테니까요.
5.1 제품이 프로그램(앱 or 웹사이트)이라면 그냥 공유!
5.2 제품이 하드웨어라면 주문을 받습니다.
단! 주문가격은 순수 제작비용 + 배송비 + "팁"
-> "팁" 이라고 쓰긴 했는데 이부분이 가장 어렵네요. 제작 방식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을 것 같아요.
ex) 생산을 위해 여기저기 뛰어다녀야 되는 제품인 경우에는 -> "최소한의 발품비 + 주셔도되고 안주셔도 되는 기부금" 이런식으로
논란이 없도록 철저한 의견수렴이 필요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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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드는데 까지는 개인돈으로 진행할테니 문제가 없을텐데 (아무도 안써주면 그냥 연습했다 생각하면 되니까..ㅜㅜ)
5.2번의 경우에 돈이 오가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길까봐 그게 제일 걱정이네요.
오해나 불만도 있을수 있고, 누군가 저를 사칭하고 비용을 입금받아버리면.. 엄마야...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미리 뽑아서 충분한 예방책을 마련한다고 가정하면
이런 프로젝트를 오유에서 진행하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또 조심해야 될 사항과 예방방안에 대해서 조언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