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처음으로 크로스핏 하러 갔어요
나름 제가사는 동네에서 제일 유명한곳으로 갔어요
등록하고 바로 운동할 마음으로 갔는데 무료체험 해볼거냐 물어서 알겠다 하고 끝나고 등록해야지 싶었습니다
누가 트레이너인지 모를정도로 세네명?정도의 트레이너들이 있었는데요 (회원들은 몇 없었어요) 다들 나이가 엄청 어리더라구요
들어가자마자 분위기가.. 니가 크로스핏을?? 이런 느낌을 받았어요
운동해본적 있냐고 해서 헬스 조금했다고 하니 헬스랑은 다르다면서 헬스 근력운동과 우리 근력은 다르다고 하는데 뭔가 헬스 무시ㅋㅋ우리운동 짱인데 이거 아무나못해ㅋㅋ 이런느낌
옷갈아입고 나와서 서성대고 있으니 (뭘 해야될지 몰랐어요) 카운터 직원이 한 남자에게 나 처음왔으니 봐주라고 얘기하더라구요
그 첫번째 남자가 런닝머신하라고 시키면서 2분30초는 걷고 2분30초는 뛰라면서 말도없이 속도를 높였다 내렸다 합니다. 걷다 갑자기 빨라져서 급 뛰고..
런닝머신 하고 나왔는데 자기들끼리 히히덕거리고 있고 첫번째 남자에게 가서 다 했다고 말하니 다른 트레이너한테 저 봐주라고 시키더라구요(딱히 하는일도 없어보였는데ㅋㅋㅋㅋ) 막 떠넘기는 분위기ㅋㅋㅋㅋ
두번째로 온 사람은 여자였는데 이분은 친절했어요
워밍업 알려주는데 푸쉬업-스쿼트-싯업-박스올라가기(?) 이거 2셋하는데 자세도 잘 봐주셔서 여기 맘에든다~싶었어요
워밍업 끝나면 말하래서 갔더니 어떤 두남자를 가르키면서 둘중 한명한테 가서 얘기하래요
(다른 트레이너들은 모여서 컵라면 먹고 있더라구요.. 여기서도 적잖이 깼고....)
둘중 한명이었던 첫번째남자에게 얘기하니 쉬고있으래요(안힘든데.....)
계속 앉아있었더니 두번째여자가 다른남자를 붙여줬구요
이 세번째남자는 와드를 짜준다며
박스올라가기-점핑스쿼트-싯업-버피 3셋을 하래요
동작은 다 한번 보여주고 끝ㅋㅋㅋ
버피는 처음해봐서 좀 헤멧더니 진짜 귀찮아하며ㅡㅡ 한번 더보여줄게요ㅡㅡ
그리고 사라졌습니다
3셋하고 또 뭐하나 싶어 잠깐 쉬고있는데 아무도 신경도 안써주고ㅋㅋㅋ
세번째 남자에게 가서 다했다고 하니 끝이라며 집에가래요
뭔가 엄청 허무하더라구요
첫날이라 약하게 돌린거일거고
무료체험 손님이라 신경 안썼겠죠
운동전에 등록 안한게 천만 다행이다 생각하며 생각해보고 등록하겠다 하고 바로 나왔습니다
시설후진건 참아도 트레이너들 안좋은건 못참겠네요
다니던 헬스장이나 다녀야겠어요ㅜㅜ
돈도 비싼데 맘먹고 갔더니 진짜ㅋㅋㅋㅋ
좋은 강사들 있는데는 좋겠지만 여긴 진짜 별로네요
크로스핏은 뭔가 제 로망??같은거였는데..
헬스해서 근력좀 붙음 가봐야지 했던..
로망이 없어져버렸습니당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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