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또 삶의무게를  어깨에 짊어지고 이른아침출근했을 48살의 아직은 살아갈시간과 살아가야할 이유가너무나많은 우리의자화상과도같은 근로자한분께서 운명을 달리하셨습니다....올해로 열한분의 근로자가 운명을 달리하셨습니다   저는 울산현대중공업 하청업체에서 근무하는 노동자입니다...암담합니다...가족을먹여살려야하기에 고향을떠나 이곳에서 근무한지5년다되갑니다...많이보아왔습니다 방금전까지 땀에찌든얼굴에 하얀이만드러내놓고 밝게웃던동생이 수분뒤 싸늘한 주검이되어서 하얀천도아닌 현장에버려진 쓰레기로 얼굴만 덮어놓고...그렇게편안한듯누워있는모습을보며...가슴이 저리다못해 온몸이떨려서..고개만숙이고울었던일들이요 오늘도 그렇게 한분이 먼저가셨습니다...더욱더 화가나고 이해가안되는게   일하던 근로자가 죽었습니다!!현대중공업 직원들이하는말요??....전부 돌아가서 하던일하랍니다...일개 노동자한명 죽는것보다 수백억 수천억하는 배만드는게 그사람들에겐 중요하겠지요...그렇게 올해 열한분이 운명을달리했습니다...오늘..퇴근하는동안 정문을나서며 차마 뒤돌아보지못햇습니다..아니 용기가 나질않았습니다..가계에들러 소주한병사서 길바닥에 반병뿌리고 제목구멍에 반병부었습니다..아픕니다....마음이너무아프고 아픕니다  부디   오늘.....운명을달리하신 그분께  영면하시라는...그리고 죄송하다는말씀을드리고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