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기에 참다 못한 백인들이 자신들 입장을 변호해준 트럼프를 향해 결집한 겁니다.
여기서 계속 백인우월주의니 뭐니 하는 것 자체가 그 이유에요.
인종차별은 백인들만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흑인도 할 수 있는 것이고, 동양인도 할 수 있는 것이고, 라티노들도 할 수 있는 겁니다.
하지만 항상 흑인을 비롯한 유색인종은 피해자고, 백인은 가해자들이었죠.
실제로 경찰들의 총격에 의해 죽는 숫자는 백인이 흑인보다 훨씬 많았음에도 기사 한번 나지 않았지만
흑인이 총격으로 사망했을 경우, 바로 인종차별 이슈가 나오죠.
저번에 아카데미 시상식도 그래요.
흑인이 못 받으면 백인들의 잔치니 뭐니 하면서 또 공격해요.
하지만 통계는 거짓말을 하지 않죠.
미국에 흑인의 숫자는 전체 인구의 12% 남짓 하지만 그 동안 30%정도가 수상을 해왔습니다.
즉, 인구의 두배 이상의 혜택을 받아왔죠.
이것만이 아니에요.
미국엔 암묵적으로 인종별 TO가 있어요.
아무리 백인이 다수이고 그들의 능력이 더 좋아도 소수인종을 꼭 넣어야해요. (그 중에서 흑인은 특히)
대학 같은 경우엔 아예 법적으로 어퍼머티브 액션이 따로 있고요.
백인 인구가 70%로 압도적으로 많기에 이건 당연히 백인들에게 가장 불리하게 작용하겠죠.
상황이 이러하고, 계속 들어오는 이민자들로 인해 자신들의 치안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백인들의 불만은 당연한 거겠죠.
게다가 언론도 백인들을 위한 언론은 단 한군데도 없었습니다.
이번에 온통 힐러리의 편을 든 게 그 증거구요.
당장에 얼마전에 JTBC가 메갈쪽 편 들었을 때 여기 여론이 어땠던가요?
이젠 좀 "백인 = 인종차별의 가해자" "흑인(비 백인) = 인종차별의 피해자" 이 유치한 프레임을 벗어나야 할 때도 됐건만
여론을 보면 아직 멀은 것 같습니다.
백인들을 향한 인종차별이 없어지기 전까지, 제 2의 트럼프는 얼마든지 다시 나올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