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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이를 좋아하시는 분은 읽기 괴로우실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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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이었을 때의 이야기.
그때 나에게는 이런 친구가 한 명 있었어. 고양이를 좋아하는 친구.
그 친구는 굉장히 고양이를 좋아하는 편이라서 근처 공원에 있는 길고양이들을 나랑 같이 귀여워했지.
그런데 여름 방학이 시작되었을 때쯤, 그 친구가 자동차에 치여서 죽었어.
도로에 뛰쳐나온 고양이를 구하기 위해서....
장례식 때, 난 "고양이를 좋아하는 그 녀석다운 죽음이구나..."라고. 그런 걸 생각했어.
여름 방학이 끝나갈 때쯤, 근처의 고양이가 계속해서 날붙이에 찔려 죽는 사건이 발생했고,
며칠 뒤에 범인이 붙잡혔지. 범인은 바로 사고로 죽은 친구의 어머니였어.
그리고 경찰이 흉기를 찾으려고 집에 들어가니까 꼬리랑 양쪽 발이 다 잘려진 고양이 한 마리의 시체가 정원에 버려져 있던 것을 발견했어.
그 고양이는 친구가 구해준 고양이였어.
"아들을 죽게 한 고양이가 미워서"
그것이 범행의 동기였다.
아들이 목숨과 맞바꿔서 구한 고양이를 친어머니가 잔인한 방법으로 죽이다니.
그 고양이를 찾으면서 상관없는 다른 고양이를 찔러 죽이다니.
그리고 무엇보다도 무서웠던 건,
"아들이 고양이를 좋아하는 걸 말리지 않고 함께 귀여워했던 친구도 미웠다" 고,
그 어머니가 조사 받는 중에 그런 걸 말했다고, 근처의 아주머니로부터 들었을 때야.
원출처 : 2ch
* 아래는 출처 댓글 중 하나를 캡쳐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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