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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팅만 하던 유령회원인데
다른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저와 제 아내는 10년 연애후 결혼한지 3년 차입니다
10년 연애 했지만 정말 좋고 잘맞아서 결혼 했습니다
10년 연애중 다른 불만은 없었는데 한가지 불만이 있었습니다
관계문제인데 처음 교제후 1년정도는 별문제 없었습니다
그후부터 관계를 이핑계 저 핑계 대며 거부하더라구요
저도 처음엔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는데
2년 3년정도 지나니 점차 불만이 쌓여 갔습니다
그후 몇 번의 대화를 통해 정확한 해결책을 찾고 싶엇지만
그동안 했던 대화들의 반복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문제 빼고는 어떤 문제도 없이 서로 좋았기
관계 문제는 저만 참으면 해결돼는 문제 였습니다
그후 7년동안 몇 번의 대화가 잇었고 결혼하면
본인도 좀 달라질거 같다했습니다
10년 연애후 결혼을 하게 돼었습니다
하지만 달라진건 없었습니다
결혼후에도 같은 이유로 부부관계를 피했고
저도 이제는 더 이상 얘기하는것도 자존심 상하고 해서
더 이상 이문제를 꺼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한번도 그런적 없던 아내가 먼저 부부관계를
요구했고 그렇게 부부관계를 하게돼었습니다
알고 봤더니 아이를 가지고 싶어 배란일 맞춰서 요구했던거였습니다
한번의 관계 이후
천사보다 이쁜 아이가 태어났고 가족은 더 행복해졌습니다
저도 그누구보다 아이를 이뻐합니다 ^^
그후 2년동안 한번도 부부관계는 없었습니다
아이가 생긴후 아내의 모든 관심사는 아이에게 돌아갔고
저희는 이제는 그냥 가족이 돼었습니다 그냥 가족
오빠 동생하는 가족 .......
아이에 대한 관심에 질투가 난다거나 하진 않습니다
저도 그만큼 아이를 이뻐합니다
하지만 결혼 전에도 아이를 임신한 상태에서도
우리는 항상 서로에게 1번이었음 좋겠다고 했습니다
아이 때문에 사는게 아니라 서로 좋아서 살자고 약속도 했구요
이 마음이 변하기 시작한게 결혼후 2년 쯤 됐을 때 같습니다
아이낳고 돌때 제가 물어 봤어요
결혼생활은 행복 하냐고
아내가 말하더군요
너무 행복하다고
저는 또래 회사원보단 돈좀더 벌고 좋은집에서 살고 있습니다
돈문제나 여자문제 생긴적 없구요
통화도 자주하고 집에서 대화도 자주하고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려고 노력해서 부부싸움도 잘하지 않습니다
부부관계 문제 빼놓고는 너무 좋습니다
아내는 행복하다는 대답을하고 돼 묻더군요
그래서 오랜만에 부부관계에 대해서 얘기했습니다
너무 행복한데 이문제는 제가좀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하니
아내의 대답은 우리 이제 가족이잖아 였습니다
이때부터 였나봐요
이대화후 저는 더이상 아내가 여자로 보이지 않습니다
말그대로 가족인겁니다
성욕을 혼자 방안에 들어가 야구동영상을 보며 해소하며
자존감도 많이 하락하였고
아이에게 쏠린 아내의 관심이 이제는 더 이상 내가 남자가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30대 초중반이지만 이렇게 애정 없는 결혼 생활이
이제는 점점 지쳐갑니다
저도 더이상 아내가 여자로 보이지 않습니다
딱히 아내에게 나쁜 감정도 없습니다
그렇게 1년이 지났지만 저희는 남들이 보기엔 정말 행복한 가족입니다
아내도 그렇게 생각하구요
지난 1년간 전 고민이 생겼습니다
이가정을 계속 유지 해야하는지
정확히 말하면 전 이렇게 살기 싫은거죠
애정없는 결혼 생활은 제 입장에선 이해가 돼질 않습니다
이게 부부관계의 단적인 문제가 아니라
제가 더이상 아내에게 남자일수 없고
아내 또한 더이상 저에게는 여자로 느껴지지 않습니다
이상황이 지속돼면 결국엔 제가 바람을 피게 될꺼같습니다
저도 그런 무책임한 행동은 싫습니다
그전에 아내에게 얘기해서 헤어지자 얘기하려하는데
이상황이면 제가 너무 이기적인 건가요 .....?
부부선배님들의 조언 듣고 싶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 대화는 13년동안 해볼만큼 해봤습니다
관계는 없어도 스킨쉽은 자주 합니다
아이 낳기 전까진 매일 안고 잣구요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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